여성·탈북민·계엄군의 고백…5월 진실 ‘한 발짝’

여성·탈북민·계엄군의 고백…5월 진실 ‘한 발짝’ 2021년 5·18언론상 시상식취재·사진·콘텐츠 4편 선정TK언론도 출품 전국화 방증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지난 8월 24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2021년 5·18언론상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은 수상자와 공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지난 8월 24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2021년 5·18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상작으로는 취재보도 2편, 사진·영상·다큐멘터리 1편, 뉴미디어 콘텐츠 1편, 공로상 1명이 선정됐다.우선 취재보도 부문은 ▲오마이뉴스(소중한) <두 여성의 5월> ▲JTBC(봉지욱·라정주) <5·18 북한군 김명국 추적보도>가 수상했다.사진·영상·다큐멘터리 부문에는 ▲KBS광주(김무성·김지상) <나는 계엄군이었다>가,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에는 ▲광주MBC(백재훈) 특별생방송 <랜선 오월길>이 각각 수상했다.오마이뉴스의 <두 여성의 5월>은 5·18 당시 서울에서 광주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신군부의 모진 고문을 마다하지 않은 콜레트 누아르와 故정양숙씨의 이야기로, 심사위원단은 5·18 진상규명의 대장정에서 알려지지 않은 두 여성의 이야기를 발굴한 취재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또 JTBC의 <5·18 북한군 개입설 거짓의 뿌리>는 5·18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인 ‘북한군 개입설’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인민군 출신 탈북민 김명국(가명)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김명국의 5·18 북한 개입설(침투설)은 지어낸 이야기였으며, 5·18 당시 본인은 광주가 아닌 평양에 있었다는 고백을 이끌어내 북한군 개입설에 마침표를 찍을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밖에 KBS광주의 <나는 계엄군이었다>는 11공수 소속이었던 최병문을 수 차례에 걸쳐 인터뷰해 양심선언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주남마을 학살사건의 진실 규명에 기여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광주MBC의 특별생방송 <랜선 오월길>은 80년 당시 항쟁에 참여한 10대의 이야기를 2021년 현재의 10대에게 부담 없이 전달한 형식이 참신하다는 평가와 함께 5·18 후속세대들의 참여·주도형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공로상 수상자로는 독일의 파울 슈나이스(Paul Schneis) 목사가 선정됐다. 슈나이스 목사는 독일 선교사로 일본에 파송돼 일하던 1980년, 5·18의 참상을 NDR 도쿄지국에 알려 힌츠페터 특파원이 취재를 시작하는 기폭제가 됐다. 그는 힌츠페터 기자로부터 받은 5·18 영상 사본을 국제앰네스티와 전 세계 기독교 교단에 보내 광주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 박정희 유신시대부터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리며 지원했고, 최근까지 제주 강정 해군기지 반대 투쟁,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한국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이어온 인물이다.이채훈 심사위원장은 “올해 5·18은 미얀마 쿠데타와 맞물려 국제적 의미를 지닌 사건으로 재조명한 작품들도 많았다”며 “무엇보다 대구·경북지역 언론사들도 출품을 했다. 이는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전남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평가했다.한편 5·18언론상은 신군부의 언론통제 상황에서도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헌신한 언론인들의 노력을 기념하고 언론정신의 맥을 잇고자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5·18언론상은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후원하고 있다. /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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