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전남지사, 언론을 말하다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윤장현 광주시장은 소통을 가장 큰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또한 전직 언론인이라는 점에서 현장에서 행정의 갈길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통의 창구이자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할 언론에 대해 윤 시장과 이 지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봤다. 윤 장 현 광주시장 언론 긴장되지만 생성의 파트너독선 흐르지 않게 균형 잡아달라 -광주시장으로서의 언론을 보는 시각은? ▲언론은 ‘제4부’라는 표현처럼, 행정과 건강한 파트너다. 서로 협력 하고, 견제와 비판도 하면서 궁극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보다 합리적 방안을 찾아가는 수평적 관계라고 생각한다. 권력과 행정이 독선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균형과 중심을 잡아주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과제에 대해 당선인은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시는지요? ▲지역의 풀뿌리 의견을 충실히 전달하고, 여론의 다양성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시민들의 불편과 정책의 반작용 등은 언론을 통해서 수정 보완되는 경우도 많다. 보도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은 정책에 반영하도록 귀를 기울이겠다.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대언론 창구와 소통구조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요? ▲대변인실이 일차적 창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시정의 상세한 전달을 위해 정책을 입안한 책임자가 직접 언론 브리핑에 나서도록 해서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장의 의견과 주장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 살아 있는 내용들을 언론에 전달할 계획이다. -일선 기자들과 호흡하며 지역의 어젠다 발굴에 나설 프로그램은? ▲행정과 언론은 긴장관계인 동시에 상생의 파트너다. 환경, 노동, 사회적 약자 등의 문제에 대해 특정 어젠다를 설정해서 행정과 언론이 공동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원인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사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늘진 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시민은 없는지, 권한의 남용으로 불이익을 받는 분야는 없는지 등 행정의 사각지대에 대한 탐사보도가 이뤄진다면, 언론의 도움을 받아 고쳐나가도록 하겠다.
광주전남기자협회 14-07-02 조회3968
광주시장·전남지사, 언론을 말하다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윤장현 광주시장은 소통을 가장 큰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또한 전직 언론인이라는 점에서 현장에서 행정의 갈길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통의 창구이자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할 언론에 대해 윤 시장과 이 지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봤다. 이 낙 연 전남지사 중앙 흉내 말고 지역색 내달라지역공동체 이익위해 협력할 것 -전남도백으로서의 언론을 보는 시각은? ▲언론과 언론인이 공평무사하고, 보도와 논평에서 공정해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사사로움이 없어야겠다. 저는 언론인 시절 보도와 논평, 어느 경우라도 객관성과 정확성, 공정성, 형평성을 갖추려고 애를 많이 썼다. -지역언론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과제에 대해 당선인은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시는지요? ▲모든 사안을 지역언론다운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취재하고 보도하고 논평해야 한다.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자각과 자부심을 갖고 이를 살리고 키워나가야 한다. 지역언론은 매우 힘든 환경에 처해 있다. 지역공동체 차원에서 공통의 관심사로 알고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하자. 경영 악화의 요인 중 하나는 매체 난립이다. 매체 간 제휴, 통폐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할 때다.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대언론 창구와 소통구조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요? ▲주요현안에 대해 정례적으로 브리핑 하거나 간담회를 열어서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게 도리다. 지역사회 단체, 지역민들과도 정기적으로 또는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겠다. -일선 기자들과 호흡하며 지역의 어젠다 발굴에 나설 프로그램 ▲기자들은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 우선 지역현안을 지역관점에서 봐야 한다. 지역의 어젠다 발굴 시 지역 이익, 지역민 이익을 최우선하고 이를 확산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면 좋겠다. 지방자치행정 역시 공동보조를 취해야 맞다. 지역경제계, 지역문화계, 지역대학 등과 더불어 각계 각 부문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갖추자. - 편집위원회
광주전남기자협회 14-07-02 조회3883
<사진설명> 1993년 9월 시베리아 횡단취재 당시 모습(아래 왼쪽)과 지난해 2월 광주시 북구 우산수영장 맥지미래갤러리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축하케이크을 자르고 있다. 되돌아 본 나의 기자생활 정 재 현(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장, 전 광주일보 논설실장) 정재현 원장은 - 조선대학교 졸업 - 광주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수료 - 광주일보 사회부장·경제부장·사회2부장 - 광주일보 편집부국장·논설실장 - 광주일보 노조위원장 - 행정안전부 시군통합위원회 위원 - 광주지방검찰청 시민위원회 위원 - 광주 북구 건강복지타운 우산수영장 센터장(현) -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원장(현) 취재원과 ‘형님·동생’ 기자 책무 방해 내가 기자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했던 80, 90년대는 한마디로 격동의 시대였다. 특히 광주·전남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후 좌절과 울분으로 가득 찬 암울한 시대였다. 80년대 중후반은 시위로 날이 새고 날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나는 사회부 사건기자로 시위현장에서 거의 하루를 보냈다. 사건기자들은 새벽 1~2시 시위가 끝날 때쯤 최루탄을 흠뻑 둘러쓴 채 회사에 들어와 그날의 상황을 사건 캡에게 보고하고 퇴근해서 잠깐 눈을 붙인다. 다음날 아침 6시께 관할 경찰서에 들어가 전날 시위에서 잡혀온 인원과 처리 상황, 당일 시위정보, 일반 사건사고 등을 점검하고 회사에 들어와 기사를 작성하고 다시 시위 현장에 나간다. 특히 1987년 ‘6·29 선언’을 이끌어낸 6월 항쟁 때는 이런 생활이 한 달 이상 계속되기도 했다. “제대로 보도했나” 고민에 또 고민 당시 내가 괴로웠던 점은 육체적 피곤함보다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며 시위대로부터 배척당하고 수모를 겪을 때 느낀 기자로서의 좌절감과 무력감이었다. 이번 세월호 참사 때 KBS기자들이 현장에서 유족들로부터 ‘기레기’라며 수모를 겪을 때 그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래서 사실보도와 진실보도는 기자의 존재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나의 기자생활을 돌아보면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시류에 편승한 ‘3류 기자’가 아니었는지 부끄러울 뿐이다. 나의 기자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점은 전교조와의 인연이다. 사건기자를 끝내고 광주시교육청 2진으로 출입을 하게 된다. ‘윗분’들이 사건기자로 고생했으니 좀 편한 자리(?)로 배려해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987년 9월 전국교사협의회(전교협)가 출범으로 시작된 전교조가 기다리고 있었다. 교사 구속 107명, 강제 해직 1500여 명이라는 전대미문의 교사 노동운동 탄압이 자행됐던 전교조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광주·전남은 전교조 운동이 가장 먼저, 치열하게 전개됐던 곳이다. 해직교사의 마지막 수업과 등교 투쟁 등 밤낮없이 현장을 누볐다. 나는 현장취재와 기자 수첩 등 칼럼을 통해 전교조 편에서 많은 기사를 썼던 것 같다.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편집국장과 사회부장 등 선배들의 배려와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그 때 참교육 실현을 위해 선구자적 역할을 한, 이미 고인이 된 윤영규 전교조 초대 위원장, 정해숙 선생님, 장휘국 현 광주시교육감 등의 활약상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전교조 광주지부장을 역임했던 오종렬 선생님(현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은 지금도 내가 존경하는 인물 가운데 한 분이다. 참교육과 통일, 평화, 인권을 위해 평생 묵묵히 고난의 길을 걸어 온 그의 삶은 나의 기자생활에 귀감이 됐다. 나는 기자생활 중 사회부 5~6년을 제외하면 경제부에서 거의 보냈다.경제부 기자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기억은 92년 신년 특집으로 환태평양 시대 취재를 위해 동남아 6개국과 호주 뉴질랜드의 해외 취재 였다. 당시만 해도 지방언론으로서 해외취재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사진기자 없이 홀로 취재하면서 많은 고생도 했지만, 기자로서 안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계기가 됐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93년에 한 달 동안 사할린을 걸쳐 블라디보스톡~모스크바까지의 시베리아 횡단 취재는 30년 기자생활 중 잊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 당시 시베리아 횡단 취재는 전국 언론사 가운데 최초였다고 생각된다. 시베리아 횡단 취재 중 한러 국경도시인 핫산에서 유유히 흐르고 있는 두만강과 철교 건너편의 북한 땅을 바라보며 느낀 감회는 지금도 새롭다. ‘북한은 도와 줄 동포(남한을 지칭함)라도 있지만 우리는 아무도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는 소비에트 연방 붕괴 후 처참히 망가진 민생경제를 한탄한 러시아 국경초소의 젊은 책임자의 말도 생생하다. 광주·전남 경제사 정리 못해 아쉬워 지금 아쉬운 점은 현직기자로 있으면서 광주전남지방경제사를 정리하지 못한 점이다. 지역경제 생산 주체로서 기업이나 산업의 변천사, 그리고 농민, 근로자의 삶을 통한 지역경제의 명암을 조명해 지역경제의 낙후 원인을 밝히고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후배기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자는 자기 절제와 자기 관리가 우선 돼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현역시절에 보면 출입처나 업무 관련자와 너무 쉽게 형님, 동생 하며 밀착한 기자들이 의외로 많았다. 물론 인맥관리 차원에서 형님, 동생하며 친분을 쌓을 수 있다. 그렇지만 기자의 최우선 책무는 감시와 견제가 아닌가. 나는 무분별한 ‘형님 동생 문화’ 속에서 기자의 책무를 다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기자는 취재 대상과는 적당한 긴장관계에 있어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문창극 참사’는 기자로서 자기 절제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30대, 40대, 50대 인생의 황금기를 기자로서 보냈다. 돌이켜보면 아쉬운 일이 너무 많다. 하지만, 한 직장(광주일보)에서 기자로서 정년을 맞이했다는 자부심도 있다. 선배·동료·후배들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고 그동안 말없이 뒷바라지해준 아내가 한없이 고맙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론의 본분과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후배 기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광주전남기자협회 14-07-02 조회4746
주목! 이 사람 이민수 BBS광주불교방송 사장 “호남불교 중흥 불씨 지피겠다” 내년에 개국 20주년을 맞는 광주불교방송이 새로운 수장 체제를 출범시키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임 이민수 사장은 “지역불교 활성화와 방송 포교, 매체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쏟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 사장은 (사)한국JC특우회 중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주)동양건설 대표이사와 전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전남인라인연맹 회장을 맡는 등 지역 경제계 리더로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불교방송 2대 사장에 취임한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불교방송의 사명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는 데 있다고 본다. 또한 종교방송으로서 사회를 맑게 정화하고, 갈등과 대립을 치유해 정도(正道)를 제시하는 기능도 수행해야 한다. 물론, 정보전달과 여론 형성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할 것이다.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불교세가 열악하다. 침체된 지역 불교계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지펴질 수 있도록 방송포교에 정진해 나가겠다. 또한 지역 스님들과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사찰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취임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경영 현안은? ▲가장 시급한 현안은 주파수 권역 및 TV채널의 확장이다. 현재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과 목포 등 일부지역에서는 불교방송의 전파가 들리지 않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추진되고 있는 중계소 설치에 전력을 쏟아 가청권을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 불교방송은 기존 라디오 채널과 더불어 영상포교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재 IPTV와 유선방송을 통해 송출되고있는 BBS-TV도 활성화해 다양한 불교정보가 지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전북지역에도 불교방송 설립을 추진해 명실공히 호남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불교언론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불교방송의 미래 청사진은? ▲광주불교방송이 내년에 개국 20주년을 맞는다. 20년의 시간이 허송세월이 되지 않도록 매체 역량을 키우고, 성년의 나이에 걸맞는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하겠다.호남지역에는 백양사, 송광사를 비롯한 조계종 6대 본사와 태고종 본산인 선암사 등 유서깊은 천년고찰이 여럿 있다. 또 이들 사찰은 국보급 불교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이다. 그러나 타 지역에 비해 불교세가 허약하다 보니, 호남불교의 진면목이 발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불교방송은 라디오,TV,인터넷을 포괄하는 종합 미디어로써 호남불교의 정수(精髓)가 꽃피울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김종범 편집위원(광주BBS)
광주전남기자협회 14-07-02 조회5221
이건상 전남일보 편집국장한국참언론인 대상에 선정 이건상 전남일보 편집국장이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수여하는 ‘한국참언론인 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역발전 부문 대상자인 이 국장은 일선기자와 데스크 시절, 광주전남의 지역 문화역사 자원인 △영산강 고대문화 마한 △신 중국 창건 100대 영웅이자 항일음악전사인 정율성 선생 △국내 및 일본 지역활성화 현장을 발굴 보도한바 있다. 또 민선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언론에서는 처음으로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설립해 지난 2010년부터 4년여 동안 4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지방자치 연수를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 장우석 편집위원(전남일보)
광주전남기자협회 14-07-02 조회4961
박수진 전남일보 기자환경보호 앞장 장관상 전남일보 사회부 박수진(사진) 기자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제19회 환경의 날’을 맞아 실시한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박 기자는 지역 환경 오염 실태를 고발하는 기획보도와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개인 및 기관ㆍ단체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지역 내 환경보호 의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기자는 “사회부에서 환경분야를 취재하면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환경 보호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장우석 편집위원(전남일보)
광주전남기자협회 14-07-02 조회5223
승진을 축하합니다 ■연합뉴스▲부장대우 김재선 ▲부장대우 여운창 ■광남일보▲부국장대우 김상훈 ▲부장대우 장승기 인사 ■전남일보▲정치부장 김기봉 ▲경제부장 박간재 ▲사회부장 김기중 ▲문화체육부장 박성원 ▲사업본부 문화사업부장 이기수 ■광남일보▲정치부장 김상훈 ▲경제부장 최현수 ▲사회부장 김경석 ▲지역부장 정현아 ▲문화체육부장 고선주
광주전남기자협회 14-07-02 조회4109
<사진설명> 무등산 뒷길서 만난 산수국 쉴 틈 없이 뛴 기자들, 힐링이 필요하다 세월호, 5·18 34돌, 장성 요양병원 화재, 지방선거 등 잇단 대형 사건사고에 ‘녹초’ 2014년 봄부터 전남지역에서 대형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취재기자들이 살인적인 일정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5·18 34주년, 6·4지방선거, 월드컵 등 취재가 쉽지 않은 행사들도 줄줄이 이어져 그야말로 악전고투 그 자체다. <관련기사 6~7면> 더욱이 대부분의 광주·전남지역 언론사가 취재인력이 충분치 않다보니 이중삼중의 겹치기 취재가 다반사여서 업무과다는 기본이고, 체력 저하를 넘어 건강의 위협까지 받고 있다. 마라톤처럼 이어지는 취재의 시작은 지난 2월 신안에서부터 터졌다. 염전에서 강제로 노동력을 착취 당하다 탈출한 장애인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전국은 발칵 뒤집혔다. 당연히 지역 취재기자 그것도 전남지방경찰청을 출입하는 사건기자들은 곧바로 신안 현장이나 경찰청에 자리를 깔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야 했다. 그래도 이 때는 나은 편이었다.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터지면서 일선 기자들의 살인적인 취재가 막이 올랐다. 수백명의 인원을 내려보낸 중앙언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언론의 인원이 적다보니 기자 한 명이 여러 분야를 맡는 것은 다반사였고, 진도에 수십일을 숙식하며 기사 작성에 올인했다. 각 회사별 막내 기자부터 중고참 기자까지 열외없이 동원된 세월호 참사는 이후 검찰의 ‘관피아’ 척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로 이어졌다. 광주지검을 출입하는 기자들은 세월호와 더불어 검찰의 수사일정 브리핑에 날마다 참가해야 했다. 여기에 검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던 유병언 부자가 순천과 해남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기자들은 24시간 촉각을 곤두세우며 경찰과 검찰의 수사상황을 파악해야 했다. 더욱이 이 시기에 제34주년 5·18 기념식이 거행됐고 6·4 지방선거가 개최됐다. 어느 하나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일들이었기에 일선 기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아울러 올해 5·18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미지정으로 5·18 단체들이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였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슈였다. 이런 와중에 이번에는 장성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화재원인·수사상황·경찰 브리핑 등 순식간에 한 주가 또 지났고, 광주에서는 세월호 선원들 재판이 시작됐다. 이 시기 지역 일선 기자들은 장성과 광주, 진도를 왔다갔다하며 동시 다발적으로 기사를 작성해야만 했다. 이렇게 숨 쉴 틈 없이 밀려드는 악재와 행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월드컵이 코앞으로 닥쳐왔다. 물론 지역 기자들이 브라질까지 가는 것은 아니지만 새벽에 열리는 응원열기 취재를 위해 졸린 눈을 비비며 현장에 가기 일쑤였다. 이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다보니 기자들의 건강 상태도 바닥을 치고 있다. 실제 한 신문사 사회부 기자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장출혈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취재기자 그것도 사회부 기자는 올 들어 숨쉴 틈 없이 밀려드는 취재 일정 탓에 역류성 식도염은 기본이고 위장 장애, 편두통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고에 비해 정작 이들 대부분은 여름 휴가조차 제대로 갈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다. 한 사회부 기자는 “현장에서 고생했으면 쉴 수 있는 시간을 회사에서 마련해줘야 하는데 당연히 할 일을 하는 것일뿐이라는 태도가 지배적이다 보니 사기가 저하된다”며 “고생한만큼 쉴 수 있는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 노병하 편집위원(광주매일신문)
광주전남기자협회 14-08-08 조회3023
■남도일보 ▲경영본부장 정영곤 ▲기획사업국장 김상균 ▲편집국 문·체·특집 총괄 오치남 ▲정치부장(부국장) 박재일 ▲경제부장(부국장) 김용석 ▲사회부장 김명식 ▲제2사회부장 김경태 ■광남일보 ▲광고기획본부 상무 겸 서울지사장 이시수 ▲사진총괄국장 위직량 ▲기획관리실 사업국장 직무대리 김인수 ▲경제부장 최현수 ▲사회부장 직무대리 양동민 ▲지역사회부장 정현아 ▲문화체육부장 직무대리 고선주 ▲전라도인 취재부장 김경석 ■BBS광주불교방송 ▲보도제작부 경제부장 박영래
광주전남기자협회 14-09-23 조회4532
“KBS 역할 하겠다” 홍기섭 KBS광주총국장 취임 홍기섭(54) 전 KBS 앵커가 지난 8월5일 KBS광주방송총국장으로 취임했다.홍 총국장은 취임사에서 “나고 자란 고향에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며 “지역사회에서 KBS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출신인 홍 총국장은 조대부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87년 KBS한국방송에 기자로 입사한 뒤 뉴스9 앵커와 워싱톤지국장, 보도본부 보도국 주간을 지냈다. - 김효신 편집위원(KBS광주전남)
광주전남기자협회 14-09-23 조회5469
출산 릴레이 박승현·이현길·박성호·강동일 kbc광주방송 두 달 새 4명 경사 kbc광주방송에 출산의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범국가적 해결 과제로 떠오른 ‘출산’ 문제가 kbc에서만큼은 예외다. 먼저 동부방송본부에서 근무하는 박승현 기자가 7월22일 올해 첫 출산의 시작을 알렸다. 한 명도 아니고 건강한 쌍둥이였다. 불혹의 나이,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쌍둥이라 축하의 규모와 질도 남달랐다. 불과 이틀 뒤 광주 본사의 이형길 기자가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공주님을 세상에 선보였다. 부부의 넘치는 사랑을 과시라도 하듯 결혼한 지 10개월이 훨씬 되기 전에 등장한 공주님이었다. 그리고 9월의 첫날, 사회팀 박성호 기자가 건장한 3.5kg의 아들을 출산했다는 낭보를 보도국에 알리며 출산 소식을 이어갔다. 임신 초기부터 걱정이 많았던 터라 안도와 축하가 빗발쳤다. kbc 출산 릴레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강동일 기자는 곧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조만간 출산 예정이다. 늦둥이를 만들었다는 부끄러움을 뒤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이 생긴다는 행복함이 표정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 이계혁 편집위원(kbc광주방송)
광주전남기자협회 14-09-23 조회3934
<정용욱 기자, 박재욱 기자> “트라우마 피해자 얼마나 어루만져 줬는지…” 5·18 언론상 수상. 기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 지금도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짓눌려 있을 그 누군가의 아픔을 소재로 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걸려 온 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의 축하전화가, 일면 고맙기도 하면서 제작 당시의 부담감을 새삼 일깨운 건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나름대로는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자부하지만, 이같은 제작자의 입장과는 별개로 시청자들 특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이 어떻게 보고 느꼈을지를 생각하면 여전히 조심스럽기만 하다. ‘트라우마’를 주제로 삼은 광주MBC의 5·18 기획보도는 시의성 면에서 적절했다고 자평한다. 당시에는 세월호 사건의 충격이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었고, 유족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조차도 트라우마에 빠질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5·18 주간을 맞았고, 이 시점에서 트라우마에 대한 재조명은 언론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국가폭력이냐 대형참사냐 하는 원인만 다를 뿐 수백 명이 희생됐다는 점에서, 그리고 살아남은 이들이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5·18과 세월호 사건은 일면 맥을 같이 했다. 고민은 전달 방식이었다. 트라우마는 이미 다양한 언론 매체에서 수없이 다룬 주제이다. 따라서 시청자들이 식상해 하지 않는 선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어떻게 하면 공감대를 이끌어 내느냐가 기획보도의 관건이었다. 그래서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당사자들의 입을 빌려 트라우마를 진단해 보는 방식을 선택했다. 5·18 유족이나 피해자들을 찾아 트라우마의 심각성을 인터뷰했고, 대구까지 가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유족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대부분 악몽이나 환각, 환청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살 충동이나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경우도 많았다. 트라우마의 심각성은 세월호 유족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진단으로만 그치진 않았다. 광주트라우마센터장 등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해법도 제시했다. 취재 과정에서 놀랐던 건 30년을 훌쩍 넘긴 5·18 트라우마가 지금까지도 진행형이라는 사실이었다. 5·18이 이와 같다면 최근의 대형참사로 인한 유족들의 정신적 상처는 한 개인이 감당해 내기 힘들 만큼 엄청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광주트라우마센터가 5·18 트라우마 치유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처럼, 국가트라우마센터의 건립이 시급해 보였다. 광주MBC의 기획보도가 정신적 암흑 속에서 살고 있는 트라우마 피해자들을 얼마나 어루만져 주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고 같이 아파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보도라고 미루어 짐작해 본다. 하루 빨리 트라우마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광주전남기자협회 14-09-23 조회4032
<노병하 기자, 임채만 기자, 김혜수 기자>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에게 영광을” 노병하 기자 신문사를 축구팀으로 비유하자면 사회부 사건팀은 공격수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공격수라 하면 골을 넣어야 하는 특기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내가 팀장으로 있는 광주매일 사건팀은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뛰어난 공격수들이 아니다. 솔직히 자살골이나 안 넣으면 다행이다 싶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이런 팀이 3년 동안 광주·전남 기자협 최우수상, 민주언론상에 이어 5·18 언론상을 타게 됐으니 그저 어떨떨할 따름이다. 이에 곰곰이 되돌아보니, 우리가 이런 상들을 받게 된 뒤에는 지역사회부, 문화체육부, 정치부, 사진부와 편집부에 있던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의 묵묵하고도 끊임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같다. 그렇기에 우리 사건팀처럼 빈약한 공격수들도 무언가를 해낼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더불어 우리의 수상을 축하해준 다른 신문사들의 선후배님들에게도 “그저 우리가 이번엔 운이 좋았을 뿐”임을 고백하며 고마운 마음도 같이 밝힌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공유하고 싶어” 임채만 기자 지난 2년여간 광주시트라우마센터를 출입하면서 벌써 34년이 지난 5·18피해자의 아픔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로부터 버림받은 채 가족이 송두리째 파괴된 이들에게 인터뷰 시도는 매우 조심스러웠고,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실제로 34년이 지난 아픈 기억을 들춰내면서 한 할아버지는 눈물을 펑펑 쏟았고, 나의 심장은 죄인이 된 것 마냥 주체하지 못하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이번 34주년 5·18을 기획하면서 나는 또 한 번 더 죄인이 됐다. 하지만 인터뷰에 흔쾌히 가족의 슬픈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5·18언론상 수상은 개인적으로도 무한한 영광이지만,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선의의 피해를 본 광주·전남시민들을 대신해 받는 거라 생각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김혜수 기자 올해는 유독 5·18에 대한 왜곡이 깊어지면서 광주의 5·18이 멈춰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세월호 참사까지 겹치면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사건팀 아이템 회의 결과, ‘미래’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미래’를 떠올리니 자연스럽게 미래를 살아 갈 지금의 청춘을 만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침 청춘들을 중심으로 5·18 대학생 홍보대사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광주지역 대학생부터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5·18을 한 단어로 요약해달라는 요청에, 청춘들은 대부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정신에 부합되는 이야기를 들려줬고 그래서인지 기분 좋게 취재했다. 나는 이제 갓 3년차 막내지만 줄곧 5월이면 유독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5·18언론상 수상은 우선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이번 수상이 마치 이제껏 5월마다 잘 견뎌줬으니 조금만 더 힘내라고 격려해주시는 것도 같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5·18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보도하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광주전남기자협회 14-09-23 조회3313
“친구같은 위원장 될 터” 광남일보 노조위원장 장승기 기자 광남일보 제4대 노조위원장에 장승기 기자가 선출됐다. 장 신임 노조위원장은 최근 노조 전체회의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해 전체 노조원의 찬반투표 결과, 만장일치 찬성으로 추대됐다. △동호회 활동 지원 강화 △사내 네트워크 확대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건 장 위원장은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조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항상 귀를 열어두는 친구 같은 위원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문영 편집위원(광남일보)
광주전남기자협회 14-11-12 조회4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