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론 ‘외길’ 모바일퍼스트 ‘새길’ 박지경 무등일보 신임 디지털편집국장 박지경 무등일보 신임 디지털편집국장은 지역정론지 본연의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 그의 리더십 키워드는 ‘사람’, ‘신뢰’, ‘혁신’으로 집약됐다. ‘지역발전’과 ‘사회정의’를 기치로 내걸고 전국 최초의 ‘지방 조간신문시대’를 열었던 무등일보가 치열한 경쟁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역 대표 정론지로서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는데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신문 지면제작을 위한’ 생산자 중심의 일방통행식 보도행태에서 벗어나 ‘공유가치가 있는’ 소비자 중심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안정화도 약속했다.그간 무등일보가 묵묵히 걸어왔던 지역 정론의 ‘외길’이 모바일퍼스트라는 ‘새길’로 유연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에너지를 결집하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무엇보다도 무등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현하는 시스템도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지경 국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긴밀한 변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다. 무등일보는 지난 수 년간 누구보다 빠른 지역 밀착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긴밀한 구성력과 심미성까지 갖춘 오프라인 지면까지 고도화하는 혁신을 마다하지 않았다.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모두 선도하는 무등일보가 되도록 단단한 발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빛나는 융화를 보여주고 있는 무등일보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사람 중심, 신뢰 중심의 조직 운영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주현정 무등일보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 21-12-13 조회1631
█ 제48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선거 김동훈 한겨레신문 부장 “지역언론 지원 확대로 언론 생태계 균형화”재선 도전…13일 유효표 과반 찬성 얻어야 당선 <약력>•2006~2009년 한국기자협회 한겨레신문 지회장•2013~2016년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 및 수석부위원장•2016~2019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2020~2021년 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오는 13일 치러지는 제48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선거에 김동훈 현 회장(한겨레신문 기자)가 단독 출마했다.단독 출마한 김동훈 후보는 1995년 한겨레에 입사해 한국기자협회 한겨레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 및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47대 한국기자협회 회장이다.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우선 언론 생태계와 뉴스 유통시장을 정상화시켜 회원들의 기사가 제대로 평가받고, 발생하는 이익도 기자들의 복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또 언론자유를 위축시키는 국회의 언론중재법 개정 시도를 막아내고, 언론인 스스로 자정 가능한 엄격한 자율기구를 설립하는 것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이밖에 지역신문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언론의 지원을 확대하고, 포털에 종속된 기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포털 개혁 및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근본적인 개편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해외 장·단기 연수확대로 회원들의 견문을 넓히는 것과 함께 젊은 기자들이 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2030 청년특별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통과 관철과 남북 기자교류 재추진, 각종 학습 소모임 지원, 동호인 취미활동 활성화, 회원 고충 창구 개설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김동훈 후보는 “지난 2년 회원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기자협회는 변화하고 혁신했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2년 회원 여러분의 애정과 참여로 더욱 성장시키고 남은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기자협회장 선거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대전화 문자 투표로 진행된다. 단독 후보의 경우 유효투표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당선된다./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1-12-13 조회1378
█ 제43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 선거 맹대환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부장 “역량·소통·처우 강화 저널리즘 자치 연대도”단독 출마…22일 휴대전화 찬반 투표 <약력>•2012년 제265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2013년 제44회 한국기자상 지역취재보도 부문 수상•2014~2015년 제39대 광주전남기자협회 사무국장•2018~2020년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노사협의회장 오는 22일 치러지는 제43대 광주전남기자협회 회장 선거에 맹대환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기자가 단독 출마했다.맹대환 후보는 2000년 광남일보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해 2004년 남도일보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6년부터 현재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기자로 재직 중으로, 제39대 광주전남기자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맹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저널리즘 공익적 가치 연대를 꼽았다. 권력과 자본의 힘으로부터 저널리즘에 대한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원들이 취재 활동 중 저널리즘 본연의 공익적 역할 수행이 침해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연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구조에 대한 개선과 함께 회원들이 전문성을 갖고 지역 발전과 어젠다를 제시할 수 있도록 공부 모임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서울에서 운영하는 수습기자 교육도 지역에서 진행, 신입 기자들의 취재 역량 강화와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는 공약도 발표했다.이밖에 신문 편집·사진기자, 방송 영상기자 등 직능별과 문화·스포츠 등 분야별 전문기자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중국·일본 매체 특파원들과 광주전남기협 회원 간 교류를 추진하고, 퇴직 언론인과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봄·가을 체육대회의 탄력적인 운영과 올해의 기자상, 지역담당 기자상 신설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맹대환 후보는 “기자의 선한 영향력이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연대하고 지원하겠다”며 “저널리즘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도록 광주전남기자협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광주전남기협회장 선거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대전화 문자 투표로 진행된다. 단독 후보의 경우 유효투표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당선된다.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1-12-13 조회1360
취임 - 지창환 KBS 광주방송총국장 “믿고 보는, 기다려지는 뉴스 친절한 방송 만들어 나갈 것”KBS 공채 입사…총국장 내부 승진 처음“믿고 보는 뉴스, 기다려지는 뉴스, 친절한 방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신임 지창환 KBS 광주방송총국장의 포부다.지 총국장은 특히 올해는 1942년 광주방송총국에서 처음으로 전파를 쏘아 올린 이래 ‘방송 80년’을 맞는 해라며, 지역민의 욕구에 걸맞은 고품격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먼저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으로 단절된 이웃 간 관계를 방송으로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지난 14년 동안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오며, 출연 인원만 1만 명에 달하는 장수 프로그램 ‘남도 지오그래피’를 통해 첫 시도를 선보일 계획이다.한동안 떨어져 있었던 이웃들을 ‘랜선’으로나마 소통하게 이어주고, 소외된 지역과 이웃을 직접 찾아가는 ‘베란다 콘서트’도 기획하고 있다.지난해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제작된 특별 다큐멘터리 ‘나는 계엄군이었다’가 국·내외로 반향을 일으켰던 만큼 올해도 의미 있는 특집을 준비한다.부마항쟁, 대구 2·28민주운동 등 다른 지역의 민주화운동 경험을 방송 콘텐츠를 통해 5·18의 전국화·세계화에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다.특히 다른 지역의 KBS방송국과 뉴스 등 콘텐츠 제작물을 교환하고 때로는 공동 제작하는 방식으로 민주적 여론을 형성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지역 매체들과 연대도 고민 중이다. 일명 ‘풀뿌리 K’다. 상생과 협력을 통해 타 매체의 뉴스를 KBS 플랫폼에 녹여낸다는 복안이다.지 총국장은 “지역에서 20년 넘게 활동하며 KBS 광주방송총국이 나름의 위상과 기반을 갖췄다는 생각과 함께, 그럼에도 지역 시청자들이 KBS를 대하는 인식이 얼마나 달라졌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나 회의를 느낄 때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특히 ‘방송 80년, 시청자와 함께합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여수 출신인 지 총국장은 지난해 12월 13일 취임했다. 1995년 KBS 공채 21기로 입사해 28년째 언론에 몸담고 있다. KBS 기자들로 구성된 전국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방송 분권’을 주창하며 지역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KBS 광주방송총국 내부에서 총국장 승진은 이번이 첫 사례다./김정대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01-28 조회1516
취임 - 김종석 무등일보 대표이사 “어려운 환경에도 정론직필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기여”무등일보 공채 출신으론 첫 사례“대표이사라는 자리를 자사 출신으로는 처음 맡게 됐다는 것이 영예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김종석 무등일보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취임했다. 김 대표는 숭일고,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무등일보 공채 3기로 입사했다. 사회부장, 정치부장, 논설실장, 편집국장을 거쳐 2018년 말부터는 상무이사로 마케팅사업을 진두지휘했다.이번 김 대표의 취임은 무등일보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김종석 대표는 “내가 잘해야 선례가 되고 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선후배 간의 유대를 통해 무등일보를 잘 이끌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무등일보에서만 31년을 보내며 그동안 여러 부침을 겪어왔다. 부침 속에서도 무등일보와 함께해온 그는 후배들에게 역경을 기회로 만드는 데에는 기자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어떤 시련이 다가와도 이것을 극복해 내 역량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한 힘의 원천이 기자정신이었다”며 “후배들도 강한 기자정신으로 지금을 살아내고 있으니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지금의 기자정신을 잘 발휘한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크고 작은 파고를 넘어온 김 대표이지만 현재 언론 환경 또한 녹록지 않음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종이신문 시장 위축으로 인한 신문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퍼스트 모바일 전략과 차별화한 콘텐츠 개발 등으로 무등일보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3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팬데믹과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종이신문 시장 위축으로 올해 역시 신문 환경이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영혁신과 탄탄한 콘텐츠 개발, 젊은 디지털 편집국 지향 등을 통해 퍼스트 모바일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처해나가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대표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창간 34년을 맞는 무등일보는 ‘함께 원 팀’이란 슬로건 아래 구성원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론직필 한길, 지역사회 공헌에 역할하는 무등일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혜진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01-28 조회1324
█ 제42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 - 최권일 전임회장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내실 다졌다” 전 세계적 감염병 사태 임기 내 혼란사회 첫 발 젊은 기자 사기충전 중점지역신문발전지원법 상시법 전환 성과해외공동취재 공약은 못 지켜 아쉬움 2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습니다. 의욕 넘치게 출범했던 제42대 광주전남기자협회였지만, 집행부 출범과 함께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넘치던 의욕을 가로막았습니다.모두가 처음 접해본 전 세계적인 감염병 사태로 임기 시작부터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수시로 바뀌는 방역체계로 애초 계획했던 많은 행사들이 차례로 순연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들만 하자고 생각했고, 이런 가운데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젊은 기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기자로서 자존감을 높이고, 기자라는 직업인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선배와 동료, 후배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고 그 힘이 원천이 됐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행부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본 ‘2030 세대’ 기자들이 중심이 된 ‘2030 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수많은 행사를 안전하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일몰을 앞뒀던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임기 내 상시법으로 개정한 것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관 광고 10% 수수료 문제를 이슈화한 것도 큰 성과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550여명의 회원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였습니다.반면, 코로나19로 해외연수를 제주연수로 전환해 추진한 것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저희 집행부 공약이었던 회원사 기자들의 해외공동취재를 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이 큽니다.코로나19 속에서 두 해 동안 저희 집행부는 고군분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을 돌이켜 볼 때 미흡한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아쉽고도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저희가 미흡했고, 아쉬웠던 부분은 이번에 출범한 제43대 광주전남기자협회 맹대환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충분한 역량으로 메워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새로운 집행부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그리고 다시 한번 550여명의 회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1-28 조회1143
█ 제43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 - 맹대환 신임회장 “기자와 언론사주의 선한 영향력을 꿈꾸다” 이탈 현상·번아웃 등 언론 환경 열악기자 스스로 진단·개선 나서야 할 때언론사주 책임 다했나 질문 던지고지원 등 뒷받침 이끌어내도록 노력 기자의 선한 영향력은 저널리즘의 본질과 맥이 닿아있습니다.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 기자들 앞에는 저널리즘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인과 맞서야 하는 시대정신이 놓여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저널리즘을 위협하는 요인이 있었겠지만, 지금 광주전남 언론환경은 무척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자들의 이탈과 번아웃이 지속되면서, 그 악순환은 언론의 미래를 더욱 암담하게 합니다.외적인 환경을 진단하기에 앞서 우리 내부 먼저 들여다봐야 합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민주화투쟁 이후 면면히 이어가야 할 사회환경 감시라는 언론의 소명을 기자의 편향된 시각이나 사주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복무한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합니다.이 시점에서 기자의 선한 영향력과 저널리즘의 본질을 꺼내는 것은 언론환경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언론의 미래를 찾기 위함입니다.제43대 광주전남기자협회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언론환경을 진단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찾아 실천하겠습니다. 선배 언론인들이 피땀 흘려 저널리즘의 가치를 지켜왔듯이 언론환경이 더 이상 후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작은 몸부림입니다. 기자들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은 퇴출이라는 종착역을 맞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기자들의 노력만큼이나 언론사주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작금의 광주전남 언론환경이 피폐해진 데는 언론사주의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를 값싸고 손쉽게 인수한 만큼, 기자들의 노동력에 대한 대가도 저렴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이탈현상과 번아웃은 복지 하향평준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1991년 당시 김중배 선배기자는 “과거 언론자유를 위협한 세력은 정치권력이었지만, 이제는 그보다 원천적이며 영구적 권력인 자본이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최대 세력으로 등장했다”고 말하며 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중배 선배기자의 예언이 적중한 것을 우리는 광주전남에서 목도하고 있습니다.똑같이 언론사주에게도 묻습니다. 그동안 언론을 사주의 이익을 위해 악용하지 않았는지, 언론사주로서 유무형의 이익과 권위를 누림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했는지, 경영자로서 언론 구성원들이 만족할만한 경영실적을 내고 비전을 제시했는지 말입니다. 기자들이 언론사주를 적대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언론사주가 자선사업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기자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건전한 언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론사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자와 언론사주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정중하게 요청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론사주들이 기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또 후대에 그런 평가를 받는 인물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1-28 조회1115
전남매일 김혜린 기자 “책임감 거름삼아 성장하겠다” 수습기간을 포함한 약 반 년의 시간동안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처음 경제부로 부서 배정 받았을 땐 두려움이 컸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으로 부담이 앞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책임감도 커지지만 기사를 무사히 냈을 때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직까지 부족한 점도 많지만 책임감을 거름삼아, 열심히 성장해 누군가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기자로 나아가겠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3-10 조회1539
전남매일 박진희 기자 “배우고 발전해 더 멋있는 기자로” 대학 졸업장을 받기도 전에 들어온 전남매일이라는 신문사. 처음에는 설렘을 가득 안은 채 인턴 생활을 시작한 아무것도 모르는 한 명의 대학생일 뿐이었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 나는 전남매일 편집국 기자라는 명함을 당당히 꺼낼 수 있는 정식 기자가 됐다. 나는 아직까지도 누군가 날 기자님이라고 부르는 호칭이 낯선 신입 기자다. 이 호칭이 낯설지 않을 때까지 많이 배우고 발전해 더 멋있는 기자가 되고 싶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3-10 조회1209
전남매일 조혜원 기자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첫 인턴으로 출근한 날 회사 각 부서로 인사를 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 지났다. 지금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낯설다. 또 현장취재를 나갈 때 쭈뼛쭈뼛한 내 모습을 보면 힘이 빠지기도 한다. 여전히 취재에 나가서 질문을 하나씩 던질 때마다 긴장된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같다. 서투른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 또 열심히만 하기보다는 열심히 ‘잘’해야겠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3-10 조회1541
전남매일 민찬기 기자 “부끄럽지 않은 기자로 성장하고파” 수습이 끝나고 기사를 한 줄씩 쓰며 한 줄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깨달았다. 정확한 정보와 단어 선택, 문맥 등이 그 한 줄을 만든다. 그만큼 기사 한 줄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도 실감하고 있다. 더불어 나란 사람이 얼마나 발로 뛰며 공부해야 하는지도 실감했다. 더 공부하고 발전해 내 가치관을 글로 옮겨도 남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3-10 조회1325
전남매일 홍승현 기자 “매일 나 자신을 발전시킬 것” 길게만 느껴졌던 7개월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 기자가 되기 위해 전남매일에 들어오고 처음 느낀 점은 기사 한 꼭지를 쓰기 위해서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과 들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낯선 현장에 투입돼 여기저기 부딪히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에 적응하고 나날이 성장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다. 아직도 낯설고 갈 길이 멀지만 매일 나 자신을 성장시켜 지역민들의 알 권리를 지켜주는 멋진 언론인이 되고 싶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3-10 조회1174
전남일보 정성현 기자 “현장의 진실 진솔히 녹일 것” “현장에 있는 기자가 빛나는 이유는 그곳이 진실과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수습 3개월간 줄곧 되뇌며 곱씹던 말입니다. ‘현장’의 중요성. 수습 기간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갈래의 기사를 쓰고, 그만큼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직은 많은 것이 부족하고, 경험해야 할 것 투성입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진실을 진솔하게 풀어내겠습니다. 더 나아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3-10 조회1137
전남일보 김혜인 기자 “눈 크게 뜨고 귀 바로 열겠다 다짐” 수습을 떼고 기자로서 활동하는 지금 그 누구보다 열정이 가득하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특히 사회부로 배정받은 뒤로 언제 어디서 사건이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시간 속에서 현장에 나가 취재를 하는 일상이 이제는 평범한 나의 하루가 되어간다. 좋은 기자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도 좋지만 스스로에게 약속하고 싶은 것은 매 순간 눈을 크게 뜨고 귀를 바로 열겠다는 다짐이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3-10 조회1446
광주매일 양시원 기자 “부끄럽지 않은 기사 쓰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광주매일신문 양시원 기자입니다. 본격적으로 기자라는 직업에 임하는 제 각오는 ‘부끄럽지 않은 기사를 쓰자!’입니다. 제가 쓴 기사가 누군가에게는 응원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언짢은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난 8개월간 기자 일을 하며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최소한 정확하고, 발로 뛰어 취재한 기사를 쓰겠다는 것이 제 각오입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 22-03-10 조회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