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은 시대정신·부단한 혁신으로 위상 높일 것”-박준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취임
조회 : 1,755 / 등록일 : 20-09-25 14:59
“올곧은 시대정신·부단한 혁신으로 위상 높일 것”
박준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취임
신뢰받는 언론·디지털 퍼스트 방점
“젊은 시절 잉크냄새가 진한 조간신문을 옆구리에 끼고 골목을 누볐던 제가 이제 신문사의 CEO(최고경영자)가 돼 가슴 벅차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코로나 팬더믹과 디지털 변환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32년 언론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자 기회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9월4일 취임한 박준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비장한 각오와 함께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최고경영자의 자리가 책임이 막중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간 고민하고 꿈꿨던 언론관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기대를 가져본다”면서 “지역 공동체가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고,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할 수 있는 ‘신뢰받는 언론’이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 공동체에 위협이 되는 부분을 감시하는 언론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하면서 경영 개선을 통한 구성원 복지 향상 등 광주매일신문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데에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팬더믹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직면한 지방신문이 가야할 방향으로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내세웠다. 박 대표이사는 “외부환경이 복잡·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퍼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기 위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구성원들의 디지털 감성을 키우고, 이에 맞는 역량을 갖추도록 데이터 저널리즘 교육 등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표이사는 “오는 2021년은 광주매일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면서 “올곧은 시대정신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광주·전남의 정론지로서 손색이 없는 명품 신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오승지 광주매일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