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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함께 시작된 결혼 준비-하선아 KBS광주방송총국 기자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3,015 / 등록일 : 20-12-03 14:40


연애와 함께 시작된 결혼 준비
 

 

하선아 KBS광주방송총국 기자
7월에 만나 12월에 화촉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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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전북 군산의 한 주차장. ‘죄송해서 어쩌죠? 좀 늦을 것 같은데….’ 약속한 시각을 얼마 남기지 않고 걸려온 그녀의 전화. 썩 유쾌하진 않지만 주선한 친구를 생각해서라도 좀 기다려보자. 그렇게 30분, 1시간이 지나 2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모습을 드러낸 그녀. ‘이건 좀 너무하지 않는가. 따끔하게 한마디 해야겠다’던 포부는 온데간데 없고 하늘의 초승달을 따온 듯 선한 눈을 가진 그녀를 마주한 순간, 남자의 심장은 고장 난 듯 날뛰기 시작했다. 태연한 듯 그녀에게는 ‘괜찮다’ 말했지만 사실은 떨리는 온 몸을 제어하느라 무슨 말을 했는지도 뚜렷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날의 설렘은 여자도 마찬가지였다. 훤칠한 키와 시원시원한 외모, 거기에 예의까지 갖춘 이 남자가 여자는 퍽 마음에 들었다.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의 여자와 달리 뛰어난 사회성과 남다른 추진력, 음악에 대한 깊은 조예까지 갖춘 만능재주꾼인 남자는 그렇게 여자의 삶 속으로 진하게 녹아내려 갔다.
사연의 주인공은 하선아 KBS광주방송총국 기자와 그의 배우자 정환헌씨. 동갑내기인 이들은 하 기자가 제주에 근무할 당시 현지에서 사귄 여자사람친구가 큐피트 역할을 했다. 하 기자와 환헌씨 모두에게 ‘너와 딱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며 맺어준 인연이 연인을 넘어 부부의 연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서로의 매력에 매료돼 연애와 동시에 결혼을 약속한 이들은 만난 지 5개월 만인 오는 12월 화촉을 밝힌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해양환경공단에서 일하는 환헌씨가 광주까지 왕복 500km를 오가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은 덕이다.
하선아 기자는 “참 괜찮은 사람을 만나 평생을 약속했다. 다소 성급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줄 알지만 더 많이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하 기자의 결혼식은 오는 12월19일 오전 11시 웨딩그룹 위더스 광주 3층 펠리체홀에서 열린다.


/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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