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환점서 바라본 삶의 성찰-박준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조회 : 2,090 / 등록일 : 20-12-03 14:45
인생 전환점서 바라본 삶의 성찰
박준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시집 ‘들꽃은 변방에 핀다’ 출간
4년 만에 ‘인생 함축’ 60편 선봬
“각박한 삶, 작은 위로 됐으면”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이자 시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준수 대표이사는 최근 제6시집 ‘들꽃은 변방에 핀다’를 출간했다.
광주지역 언론계에서 32년 종사해 온 박 대표이사가 제5시집 ‘푸른길 주점’ 이후 4년 만에 펼쳐낸 시집이다. 박 대표이사는 올해 환갑이라는 인생의 전환을 맞아 살아온 날을 함축한 시 60편을 담았다.
그는 바쁜 언론사 생활 가운데 틈틈이 써 내려갔던 시들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로 다가가길 소망했다.
박 대표이사는 제5시집은 50대의 삶 속에서 느낀 단상들을 바탕으로 썼다면, 제6시집은 인생 발자취를 돌아보는 의미가 담긴 시들이 많다고 밝혔다.
바쁜 신문사 생활 가운데 90여편의 시를 썼고, 그 중 60편을 묶어 책으로 만들었다. 만 60세를 맞아 문학을 갈무리한다는 차원에서라고 박 대표이사는 밝혔다. 그만큼 자기고백적, 서정적 시어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시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라고 말하는 박 대표이사의 시에는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인생 이야기가 곳곳의 시어 속에 녹아 있으며 계절의 변화, 자연의 섭리 등을 서정적인 시어들로 담아낸 시편들도 다수 수록돼 있다.
박 대표이사는 “현대인들의 삶은 부대낌의 연속입니다. 그런 각박함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게 시 쓰기가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가 위로받기 위해서는 자기 감정을 투명하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찢긴 마음을 들꽃의 언어로 어루만져 보고자 이 시집을 세상에 내놓습니다”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준수 시인은 지방 신문사에서 32년간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집 ‘길은 맨 처음 간 자의 것이다’, ‘어머니의 강물’, ‘노천카페에서’, ‘추억의 피아노’와 다수의 인문서를 펴냈다.
/오승지 광주매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