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올해의 기자상] 신문·통신 사진 우수상-전남매일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579 / 등록일 : 23-01-12 15:13
[2022 올해의 기자상] 신문·통신 사진 우수상-전남매일
“아는 만큼 보여 어떤 분야든 관심 가져야”
일반적이지 않은 조류(새) 사진에 수상의 영광을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순천만 흑두루미가(천연기념물 제228호)처음 관찰된 1996년부터 2022년 초까지 거의 매년 취재를 다녔다.
도래하는 개체수와 서식환경이 변화해 가는 모습을 단순한 관찰자에서 조금씩 진지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
AI 방역차량들이 오가는 길모퉁이에서 두터운 방한복을 겹겹이 입고 추위,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거의 하얀색 털을 가진 두루미를 발견했다.
알비노(albino) 현상으로 태어난 흑두루미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전문가에게 자문한 결과 흑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천연기념물 제451호)가 자연에서 교배해 태어난 미기록종 새라고 해서 보도하게 됐다.
어떤 분야가 됐든 관심이 있어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이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결과를 만든다.
사계절 들로 산으로 다닐 때 많은 도움을 준 가족과 지인들께 허리숙여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