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가슴이 뜨거운 기자가 되자" - 임형주 KBC광주방송 보도국장
조회 : 4,432 / 등록일 : 17-02-10 15:52
[주목 이사람] "가슴이 뜨거운 기자가 되자"
임형주 KBC광주방송 보도국장
KBC광주방송 보도국장에 임형주 전 방송사업국장이 선임됐다. 3년 만의 보도국 복귀의 설렘도 잠시, 쓰나미처럼 휘몰아치는 업무에 밤낮 없는 매일이다. 그럼에도 잊지 않고 새기는 다짐이 있다. "의로운 보도국을 만들자!" 보도국 기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똑똑하고 유능하기 보다는 가슴이 뜨거운 기자가 되길 당부한다. 다음은 임형주 보도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3년 만의 보도국 복귀다. 소감이 어떤가.
-불과 3년전과 비교해 언론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단순히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는 건 이제 옛날 방식이다. 소통의 폭이 넓어졌고 그만큼 피드백도 늘었다. 방송이 아닌 다른 매체에서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일례로 SNS. 기자의 역할이 많아진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그만큼 국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3년 만의 복귀가 '좋다'기보다는 일단 지금은 일이 많아서, '힘들어졌구나' 느낀다.(웃음)
▲ 기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눈앞이 아닌 주변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갑'이 아닌 '을'에서, 기자가 아닌 제 3자가 돼서. 객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두 이야기를 하나로 풀자면 '의로운 기자'가 아닐까.
▲ 어떤 보도국을 만들고 싶은지.
-20여년 전 기자가 됐을 때 다짐했다. "기자다운 기자가 되자." 그 당시의 울림을 보도국 기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본인이 맡은 분야에 공헌할 수 있는 뉴스를 생산할 수 있는 곳. 그리고 기자 개인마다 일에 대한 만족도, 즉 성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일이 많은 곳이 되길 바란다. 그런 곳을 만들어야겠다.
-정의진 편집위원(KBC광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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