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를 잃지 않는 기자가 되겠다” - 박상지 여성부회장(전남일보 기자)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2,549 / 등록일 : 18-02-21 14:49
“품위를 잃지 않는 기자가 되겠다”
박 상 지 여성부회장(전남일보 기자)
지난 10년을 돌아봤습니다.
강산이 바뀌는 동안 저도 철부지 아가씨에서 세살 딸을 둔 엄마가 돼 있네요.
지역언론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여성으로서 겪을 수 밖에 없는 무언가와 치열한 싸움을 해야할때 ‘선배들은 어떻게 극복했을까’, ‘후배들에겐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소통의 창구가 없는 까닭입니다. 여기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우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창구가 없다는 상황이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역량과 자질 부족으로 여기자를 위한 일에 애를 먹기도 하겠지요. 부담스럽고 겁이 나지만 해보겠습니다. 기자로서, 엄마로서 품위를 잃지 않도록 고민하고 상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