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기자 포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쓰겠다”-전남일보 31기 오선우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2,485 / 등록일 : 19-05-16 14:35
[신입기자 포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쓰겠다”
전남일보 31기 오선우
언제쯤 수습 딱지를 뗄 수 있으려나 한숨을 쉬며 일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지나고 나니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3개월이 생각보다 짧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기자를 하겠다고 전남일보에 들어올 때는 약자의 편을 들고 진실을 보도하겠다는 등 거창하고 패기 넘치는 포부를 얘기했던 것 같다.
그러나 수습기간을 마치고보니 아직도 갈 길이 너무 먼 햇병아리라는 느낌만 강하게 들 뿐이다.
기자라는 직업은 수십 년을 해도 그만 둘 때까지 끊임없이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고 하는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된다.
저널리즘, 정의 실현은 사실 아직 잘 모르겠고 감조차 오지 않는 상태다. 다만 잘못됐다고 느끼는 것들은 파헤치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글로 옮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