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기자 포부] “오감(五感)이 발달한 기자가 되겠습니다”-전남일보 31기 양가람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2,985 / 등록일 : 19-05-16 14:36
[신입기자 포부]
“오감(五感)이 발달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전남일보 31기 양가람
제 손에 들린 펜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면수습 날짜가 가까워질 때마다 걱정도 한 뼘씩 자랐었습니다.
‘수습’이란 단어 뒤에 숨어 저지른 실수들이 생각나 조바심도 났습니다.
선배님들의 격려와 조언이 없었다면 여전히 부담감에 짓눌려 있었을 겁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보잘 것 없이’. 독일 기자 귄터 발라프가 쓴 책입니다.
그는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을 향한 편견과 복지제도의 허점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좋은 기사는 진정성을 담고 있으며, 그 진정성은 기자의 오감(五感)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뜨겁게 느끼는 기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