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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아닌 사람이 바라보는 협회보] “광주·전남기자협회보 재미있으세요?”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81 / 등록일 : 19-06-14 15:50

[기자가 아닌 사람이 바라보는 협회보]

 

“광주·전남기자협회보 재미있으세요?”
기자들 희로애락 담은 솔직한 이야기 ‘눈길’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고민하는 모습도 공감
협회보에 가감없이 싣는 내용이 곧 ‘좋은 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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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스북에서도 광주전남기자협회보의 내용에 대해 손수 피드백을 다는

높은 관심이 눈에 띄었다.
2.광주 동구청 홍보실 이재관 주무관과 정아영 주무관은 출입기자들이 나온 페이지는

삼삼오오 모여 더 관심있게 읽는다고 한다.
3.이재관 주무관(왼쪽)과 정아영 주무관은 기자들의 취재 뒷이야기가 담긴
광주전남기자협회보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장아름 연합뉴스 기자는 전남 도서지역에서 “장아름 단장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법조기자단이 일제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간사’라는 호칭을 ‘단장’으로 바꿔 부르자는 지난 봄 협회보의 내용을 보고 몸소 실천하는 출입처 직원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오승지 광주매일신문 기자는 출입처를 다닐 때 마다 “우리 직원 중에 아미(BTS 팬덤)있는데, 언제 한번 소개 시켜줄게요”라며 갑작스럽게 소개팅(?) 제안을 받기 일쑤다. 지난호 협회보에서 슈퍼콘서트 취재 이야기를 보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간략한 강연(?)을 요청 받은 적도 있었다.

 

#길용현 전남매일 기자는 다이어트 성공기와 관련, 출입처나 회사내부에서 관심을 많이 받았다. 운동·식단부터 어떻게 뺐냐 등을 물어옴과 동시에 몇몇 사람들은 살 빠진거 같다고 알아보기도 했다는 후문.
 
최근 출입처에서 재41대 광주·전남기자협회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역사회에서 누구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기사가 아닌 기자들의 시각에서 솔직 담백하게 담아내기 때문이란다. 4·16과 5·18처럼 지역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의 취재 뒷이야기나 기자사회에서도 대두되는 문제들, 개개인의 소소하지만 따뜻하고 재미난 이모저모들까지 챙겨 보다보면 자연스레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자들에게 응원을 보내게 된다고 한다. 이에 외부인(?)이 바라 본 광주·전남기자협회보 후기를 모아봤다.
먼저 5·18 기념재단에 근무하는 열혈 청년 A(38)씨는 광주전남기자협회보의 애독자다.
사람 사는 소소한 이야기를 볼 때마다 바쁜 현장에서 만나며 인사를 나누던 기자들도 다들 나름의 애환을 가진 청년이고, 시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단다.
얼마 전에는 기자들이 직접 유튜브를 제작하고 출연도 한다는 협회보 기사를 보고 어쩜 자기 이야기 같고 공감이 되던지 페이스북에 공유도 하고 기사를 쓴 기자에게 전화해 애환을 나눴다.
“기자님, 유튜브 나올 준비 되셨나요?”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됐습니다. 선생님도 준비하시지요”         
작년 9월 5·18 언론상을 다룬 153호 지면도 좋은 내용으로 구성해 줘서 5·18기념재단의 일원으로서 고맙다는 마음도 전했다.
그는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기자들의 사명이자 역할일 것이다”며 “선배 기자들의 헌신과 열정을 기억하고 5·18진상규명과 언론의 역할을 위해 쉼 없이 취재하는 언론인들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모 기업체 직원 B(35)씨도 광주·전남기자협회보를 볼 때마다 평소 만나던 기자들의 의외의 매력을 발견하곤 한단다.
틀에 박힌 기사체 대신 자유롭고 톡톡 튀는 문체 와 활짝 웃는 사진들 속에서 개성 있는 기자 개개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단다.
매달 협회보에서 기자들의 반가운 소식을 접하기도 하고, 늘 바빠만 보이던 기자들이 더 나은 매체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고민도 갖고 있음을 이해하게 된단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도 하고, 진솔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단다.
그는 기자협회보가 기자들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광주 동구청 홍보실 직원들은 협회보가 도착하면 협회보를 들여다본 후 출입기자가 나온 지면의 피드백을 아낌없이 보냈다.
이재관 주무관은 광주·전남기자협회보는 평소에는 몰랐던 기자들의 속사정을 들을 수 있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협회보 제160호 아밍아웃한 오승지 기자의 취재이야기는 흥겨운 현장감을 온몸으로 느끼며 재미있게 읽었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기자들의 현실을 탄식하는 글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로서의 고뇌가 느껴졌던 걸로 기억한다. 현실을 비판하고 바꿔나가는 기자들의 냉철한 기사 이면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감성 충만하게 풀어나가는 기자협회보가 있어 세상이 좀 더 말랑해질 것 같다”고 수줍게 미소 지으며 인증샷도 함께 보내왔다.
김경대 주무관은 토마스 제퍼슨의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묵직한 응원을 보냈다.
“이 문구의 의미는 결국 시민들의 공론장 역할을 하는 언론이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모바일 환경의 도래와 수도권 집중현상의 가속화로 지역 언론환경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광주·전남기자협회보를 보니 이러한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는 기자들의 투지와 열정이 생생히 느껴진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대사 한 구절로 응원을 보낸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광주전남 기자님들, 아자!”
김성후 한국기협 편집장은 지난해 10월 ‘미투 운동’과 관련 광주·전남기자협회 차원에서 이뤄진 성폭력 실태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기자협회에 게재했다.
당시 미투가 공론화 됐었지만, 그 실태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었으나 그간 기자 사회에서도 암암리에 이야기가 나온 퍼져있는 성폭력과 관련, 광주·전남 차원에서 실제조사가 이뤄지고 다양한 형태의 경험을 실체화했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가졌다고 언급했다. 또 회원들의 희로애락을 알 수 있다는 점과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대처하는 지역기자들의 고민의 모습에도 십분 공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역기자들도 유튜브한다는 내용은 언론 환경의 변화의 모습에 대응해 고민하고, 어떤 흐름이 있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적용해 스스로 변화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결국 기자들이 사회에서 언론 본연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만큼 이처럼 협회보에 가감 없이 고민을 싣는 일은 결국 모든 기자들에게 좋은 저널리즘을 하는데 있어서 응원과 격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오승지 광주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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