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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잠긴 지구촌’ 발목 잡힌 기자들 발동동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1,786 / 등록일 : 20-06-02 13:58

빗장 잠긴 지구촌발목 잡힌 기자들 발동동

 

코로나19 팬더믹 확산해외취재 무기한 연기

타 시도 접근 부담아이템 포기 고려하기도

지발위 올스톱 하반기 상황 지켜본 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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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더믹(세계유행)으로 대다수 언론사들이 국내·외에서 추진하려던 기획취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해외일정을 무기한 연기 혹은 하반기 추진을 고려하고 있거나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적은 국내 취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남일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기억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5~6월 미국과 독일 취재를 계획하고 있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게오르크 에케르트 국제교과서 연구소와 안네프랑크박물관을 방문해 독일의 역사교육이 학교 밖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파악하고, 그들의 교육 방식이 국내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취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해외 취재가 어렵다고 판단한 전남일보는 해외 취재 일정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우선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향후 추이를 살펴보면서, 광주와 서울 등 국내 교육현장에 대한 취재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매일신문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역산업의 미래 인공지능(AI)에 달렸다기획취재를 위해 인공지능을 다루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 모여있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5~6월에 방문해 취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꽁꽁 묶이는 등 감염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 해외 취재는 무기한 연기가 됐다.

편집국 안에서는 미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순위가 1위에 달하고 있어 올해 안에 출국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사례로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의 상황도 광주보다는 여의치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취재 접근도 쉽지 않은 상태다.

다른 기획취재 도시문화의 힘, 예술가 레지던스도 현재 해외 취재 지역으로 런던을 선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해외취재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무등일보도 아픔과 소외의 땅 소록도를 치유와 화합의 공간으로의 취재 일정을 기존 5월에서 하반기로 늦췄다. 해외 취재로 일본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하반기가 되어도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 국내 취재 전환을 고려중이다.

4월 추진 예정이었던 도시의 허파, 공공도서관을 도시 브랜드로의 취재는 더욱 심각하다.

국내 모범 사례로 생각했던 곳이 경남, 경북 등일 뿐만 아니라 해외 취재국가인 영국 역시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해외 일정 취소를 고려 중이다.

광남일보는 하반기까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취재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그러나 해외 상황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영국, 독일, 일본 등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근대건축의 탐색-굴뚝 건축물의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현장을 찾아서는 전주, 나주 등 국내 취재로 바꿀 생각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해외 유네스코 취재 예정이었던 광주일보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임영진 광남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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