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기획
인쇄
이전 목록 다음

전남도청 출입기자단 제주 세미나-‘해상풍력’ 바람이 가져다 줄 전남의 미래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1,630 / 등록일 : 20-12-03 14:51

전남도청 출입기자단 제주 세미나


‘해상풍력’ 바람이 가져다 줄 전남의 미래


제주글로벌연구센터·제주에너지공단 등 방문
기자단 열공모드 속 ‘전남 최적지’ 궁금증 해소


2776aa7273679b5f8470c8019acd3da3_1606974
2776aa7273679b5f8470c8019acd3da3_1606974
<사진설명>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 전남도청 출입기자들이 지난 11월 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 방문해 세미나를 진행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견학했다.​


지난 11월 4일 오전 10시께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 전남도청 출입기자 9명은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박 3일 동안 진행된 ‘해상풍력발전 공동취재 및 세미나’의 첫걸음이었다. 이번 공동취재 및 세미나는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전남도의 역점사업인 8.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출입기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코로나19 탓에 ‘기내식은 아니더라도 비행기를 탔다’는 부푼 기대 속에 제주 땅을 밟은 기자단은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거대한 하얀 바람개비 수개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첫 일정인 세미나에 참석했다. 곽성조 제주글로벌연구센터 풍력연구팀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제주 풍광에 정신이 팔린 전남도청 기자단이 세미나에 ‘점’만 찍을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기자에게 총이나 다름없는 노트북과 필기도구를 꺼내는 기자단의 ‘열공모드’ 모습에 입이 쩍~~.
기자단의 질문도 쏟아졌다.
어장이 파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곽성조 풍력연구팀장은 “시공 당시 일정 정도의 환경 파괴는 불가피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해상풍력 발전 시설물이 어류 등이 잘 살 수 있는 산호초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어업 활동 도중 저인망 어선에 케이블이 걸려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곽 팀장은 케이블을 매립해 설계하는 대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왜 더 강한 바람이 부는 동해가 아닌 서해에 들어서는지,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관련해 전남도와 전북도의 협업이 논의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곽 팀장은 “동해의 경우 바람이 강하지만 수심이 깊어 해상풍력이 들어서기 어렵고 남해는 수심이 얕지만 바람이 약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반면 전남의 경우 초속 7m 이상의 풍속이 유지되고 적절한 수심을 갖추고 있어 해상풍력을 위한 국내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세미나와 함께 제주해상풍력 발전단지, 제주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 홍보관 등을 이틀에 걸쳐 견학을 마친 기자단은 왜 전남도가 해상풍력을 선택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남매일 길용현 기자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김진영 기자는 “해상풍력의 전남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전남도가 신안에 조성할 예정인 8.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는 서울과 인천시민이 1년간 사용할 전기량을 생산한다. 특히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전남도 입장에서는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해상풍력 발전의 선구자인 유럽 등에 비해 대한민국은 길게는 30년 정도 뒤처져 있지만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융복합 플랫폼이 목포 신항에 건립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공동취재 및 세미나가 전남이 대한민국 해상풍력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 박요진 광주CBS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목록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 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SITE MAP

팀뷰어 설치파일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