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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18 교육’…호평 속 상시화 제안 봇물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172 / 등록일 : 21-06-03 15:08

5·18 교육호평 속 상시화 제안 봇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서 2회 진행

기자들 매우 유익정례화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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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광주전남기자협회와 광주시가 주최·주관하고 5·18 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후원한 ‘5·18 민주화운동 역사교육

지난 420~21일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 기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의 한 해 일정 중심에는 5·18 민주화운동이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전후해 가장 많은 기획기사가 보도됨을 물론 5·18 주간에는 1년 중 가장 많은 언론사의 역량이 투여된다.

그렇다면 광주전남지역 기자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물론 이제는 5·18 민주화운동은 교과서에서도 배울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독자와 시·청취자들과 비교할 때 더 큰 이해도를 갖춰야 하는 광주전남 기자들이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5·18교육이 진행된 적은 없었다.

42대 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최권일)가 지난 420~21일 주니어 기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5·18 역사 기본 교육을 실시한 이유다. 지난해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 기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5·18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나 교육이 선행됐는가라는 질문에 58.7%(118)아니다라고 답했다. ‘5·18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38.3%(77)받았다라고 응답했다. 광주전남 기자의 60% 정도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학습이나 교육 없이 5·18 관련 기사를 보도하고 있는 현실이다.

5·18 민주화운동의 중요도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자발적으로 공부하거나 회사 선후배 사이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교육이 대부분이라는 뜻이다. 이번 교육은 5·18에 대한 역사 인식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교육이 불충분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사건기자 세미나와 체육대회 등 기자 다수가 모이는 행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만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교육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기자들 다수가 공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평일 오전에 교육이 진행됐음에도 거의 대부분 회원사에서 30여 명이 넘는 기자들이 교육에 참여한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책상 사이에 거리두기는 물론 체온 체크와 함께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강의실로 입장할 수 있었다. 코로나 감염 위험성 등을 고려해 교육 시간은 2시간으로 짧게 편성될 수밖에 없었지만 강사들의 뛰어난 역량은 5·18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과 기본 소양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교육은 크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개요 지금까지 경과(시대사) 올해 기념행사 기조와 방향 주요행사(취재대상) 기록관 탐방 등의 순서로 나눠 진행됐다. 교육에 앞서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30여 년 전 자신의 기자 생활 경험을 토대로 5·18 민주화운동 관련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윤목현 국장은 “5·18 민주화운동은 광주전남지역 기자들이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기자들이 누구보다 많이 관심을 갖고 새로운 사실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해야 여전히 많이 남은 5·18 관련 과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5·18기념재단 이기봉 사무처장은 ‘5·18 민주화운동과 5·18기념재단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1980년부터 5·18 민주화운동이 어떤 역사를 밟아왔는지 살피고 5·18 기념재단의 설립과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봉 사무처장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는 광주전남지역 기자들의 관심과 노력을 떼놓고 살펴볼 수 없다라며 앞으로도 5·18 기념재단과 함께 언론이 5·18 진상 규명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의 두 번째 시간은 제41주년 5·18 민중항쟁기념 행사위원회 홍성칠 집행위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홍성칠 집행위원장은 제41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의 기조와 방향, 슬로건 등 5·18 41주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홍성칠 집행위원장은 앞으로도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5·18 교육이 이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언론의 관심과 협조 없이는 5·18의 남은 과제들은 해결될 수 없다는 사명을 갖고 보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남도일보 김다란 기자는 다른 지역 출신으로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늘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실제 5·18 역사 현장을 직접 돌며 조금 더 5·18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무등일보 이영주 기자 역시 광주전남에서 활동하는 기자로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사건기자 세미나와 함께 진행하거나 신규 일정을 만들어서라도 기자협회에서 5·18 교육을 상시적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다른 기자들 역시 이번 기회를 토대로 5·18 교육 상시화를 적극 건의했다. 4·3의 아픔을 공유하는 제주나 다른 지역 기자들과의 교류도 점차 활성화되는 만큼 기자들을 위한 5·18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공감한 것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기자들에게는 기자협회와 5·18 기록관 등에서 준비한 5·18 관련 학습 자료나 기념품 등이 제공돼 일상 속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공부하고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박요진 광주C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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