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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체육대회] 가벼운 맘, 무거운 손… 내년 봄이 벌써 기다려진다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709 / 등록일 : 22-11-10 13:58

가벼운 맘, 무거운 손내년 봄이 벌써 기다려진다

 

기협 나눔·상생 기치 실현

 

·수산물 구매 농어민 시름 덜고

봉사단체 야나와 협업 기부 활동

체육대회 우승은 남도일보 차지

실컷 놀고 식재료까지 챙겨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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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한 단풍과 높은 가을 하늘이 어우러진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스트레스로 가득 찬 기자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달 29일 광주시 광산구 호남대학교 천연잔디 구장. 이른 아침부터 광주전남기자협회 18개 지회 회원 기자들과 가족 등 300여 명이 모였다.

 기자들은 양손 가득 아이스박스와 응원 도구, 먹을거리를 들고 자사 천막으로 향했다.

 테이블 위에 과일과 치킨, 막걸리, 소주, 맥주 등 흥겨운 파티를 위한 먹거리를 세팅했다. 개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광주·전남 국회의원, 지자체장, ·구의원 등 정치인들도 찾아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는 예년과 달리 특별한 손님들이 함께했다. 보호종료 아동과 청소년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야나 코리아(You Are Not Alone)’와 광주에 연고를 둔 페퍼저축은행 배구팀 ‘AI페퍼스’, 전남 농민 등이다.

 협회는 AI페퍼스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관람권을 구입해 이 중 250만원 상당의 관람권을 야나코리아에 기탁,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했다.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지원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을 대량 구매해 참가자들에게 각각 쌀 10를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맹대환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사회 발전을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고 이바지하는 언론인들이 삶의 일부를 상생과 나눔으로 채워갈 수 있길 바란다언론인들의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나코리아 홍보대사인 배우 신애라 씨는 직접 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기자들을 응원했다. 그는 광주전남기자협회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어려운 처지의 가정, 특히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많은 기자와 지역민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을 체육대회 본대회, 이번 대회 종목은 족구와 여기자 승부차기, 장애물 이어달리기, 훌라후프 개인전 등이다.

 오전 11시쯤 전문 MC 정인택씨의 진행에 맞춰 곳곳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코트 중앙 2곳에서 총 4개 팀이 족구 경기, 양쪽 축구 골대에서는 4개 팀이 승부차기가 한꺼번에 진행됐다.

 여기서 공 차고, 저기서 응원하고. 체육대회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졌다.

 족구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했다.

 천연잔디 구장이라 공이 잘 튀지 않아 1명의 스타 플레이어보다 5명의 팀워크가 중요했다. 8강부터 쟁쟁한 팀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광주매일신문과 광남일보가 우승을 놓고 맞붙었다. 관록의 광남일보 대 젊은 피 광주매일신문, 우승은 젊은 피의 차지였다.

 여기자 승부차기에서는 축구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인 광주일보가 우승했다.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남도일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번외 경기로 훌라후프와 댄스 배틀이 펼쳐졌다. 기자들은 물로 가족들, 아이들도 신나게 훌라후프를 돌리고 춤을 췄다.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남도일보가 차지했다. 경기 내내 남도!”를 외치면 일보로 호응하며 열띤 응원전과 함께 전체 기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우승보다 치열한 준우승은 광주MBC가 차지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체육대회는 호텔 숙박권과 커피머신, 자전거 등 다양한 상품권이 걸린 추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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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양손 가득 쌀과 수산물을 든 회원들의 표정이 밝다.

 김혜인 뉴시스 기자는 오랜만에 업무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벌써부터 내년 봄 체육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내년 봄에도 다시 열리길 기대한다. 이번에도 각 사는 또다시 우승을 노릴 것이다. 경기 우승보다는 함께 즐기고 스트레스를 푸는 놀기 우승이다.

 자칭 광주전남 기자협회 3대 미녀라고 하는 전남일보 김은지 기자, 뉴시스 김혜인 기자, 뉴스1 이수민 기자도 봄 체육대회를 위해 댄스 연습에 들어갔다.  

이수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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