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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을 기다렸다”… 기자들 세계 속으로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730 / 등록일 : 23-03-21 16:28

이날만을 기다렸다기자들 세계 속으로

 

3년을 참았다낯선 사람을 만나고 낯선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낙인 이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 3년은 창살 없는 감옥에 있는 것과 같았으리라지난 1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사실상 코로나가 종식된 상태다이에 맞춰 광주전남기자협회가 해외 연수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으며 기자들 역시 국내외 기획취재 계획을 세우는 등 그동안 움츠렸던 취재 활동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3년 만에 빗장 풀리면서 연수·교육 재개

광전기협도 올 하반기 중 해외 연수 추진

출입처별 국내외 취재 활동 모색도 분주

기자들 함께또는 혼자기획취재 러시

 

광전기협, 해외 연수 재개

 먼저 광전기협은 지난 3년간 중단됐던 해외 연수를 재개한다. 기협은 코로나 국내 발병 이전인 2019년까지 기자들의 전문성과 취재 역량 강화를 위한 국외 연수를 1년에 한 차례 이상씩 진행했다.

 이와 별개로 베트남과 몽골 등 해외 현지 언론과의 기념행사를 비롯한 교류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쳤으나 코로나 발병과 동시에 잠정 중단됐다. 회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해외 연수가 중단되면서 기자들의 실망이 컸다. 이에 호응하고자 제43대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출범 초기부터 해외 연수를 위한 준비를 이어왔지만 상황이 여의찮았다.

 하지만 올 초 사실상 코로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해외 연수 재개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 언론사 지회별 의견 수렴도 마친 상태다. 기협은 올 하반기 중 해외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기자들의 견문을 넓히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맹대환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올해 코로나 장기화가 수그러들면서 사실상 엔데믹에 들어섰다회원들의 가장 큰 열망이었던 해외 연수를 재개할 수 있게 된 만큼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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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고기들, 지구촌 현장으로 뛰어들어

 지구촌 빗장이 열리자마자 발 빠른 지역 기자들은 세계 현장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일부 출입처에서는 해외 취재를 시작했으며 분야별 출입처에서도 해외 취재를 고려, 계획 중에 있다.

 가장 먼저 목포MBC 양현승 기자가 한국기자협회 신재생에너지 연수에 참여했다. 양 기자는 지난해 1124일부터 125일까지 한국 기업인 한화의 미국 내 공장들을 돌아보며 기업인들과 대화하면서 한국에너지 기업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지난 2월에는 프로야구 출입기자들의 KIA 타이거즈 전지훈련 동행취재도 시작됐다.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는 지난 225일부터 KIA 타이거즈의 미국 애리조나 캠프 동행·밀착 취재 활동을 펼쳤다. 바통을 이어받아 무등일보 이재혁 기자는 같은 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에 함께했다.

 

국내외 기획 취재 신청 잇따라

 이 외에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지발위) 국내외 기획 취재 신청도 줄 잇고 있다. 지발위 기획 취재 역시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제개됐다. 지역 기자들은 그동안 묵혀온 기획 아이템을 대방출하며 저마다 기획 취재 계획에 욕심을 내고 있다.

 먼저 광주일보와 광남일보, 무등일보, 남도일보 등 지역 일간지 4곳은 남해안 해양관광 산업의 잠재력을 들여다본다.

 4개사 연합 취재진은 글로벌 해양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이탈리아 등을 찾아 선진사례를 조명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경남과 부산 등을 찾는다.

 광주일보는 우선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중심지 스테이션 에프를 방문해 전남 산업 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볼 예정이다. 또 올해 6월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VIVATECH’에서는 미래 산업 먹거리를 책임질 유망 사업을 살펴본다.

 남도일보는 주민 친화 쓰레기 소각장 조성 관련 국내외 취재를 준비 중이다. 주민 친화적 쓰레기 소각장과 폐기물 처리를 하는 경기도 하남과 덴마크 등을 방문, 취재해 기사화할 계획이다.

 광주매일신문은 도시 브랜딩, 문화도시로 가는 길을 주제로 부산·경주·양양·네덜란드 암스테르담·벨기에 브뤼셀을 취재할 계획이다. 국내외 선진사례 취재와 광주가 지닌 자연, 문화자원과 예술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도시 브랜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는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서 해외 취재가 재개된 데에 기대가 크다선진도시와 해외 취재를 통해 지역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 방안 등을 모색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취재 준비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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