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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두 공익보도 자문변호인단장에 듣는다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80.67.150.***)

조회 : 2,840 / 등록일 : 14-03-14 20:17


'갑'끼리 왜 손을 잡았냐구요?
부조리에 마음껏 돌직구를 날리시라구요


 우유제조업체의 대리점에 대한 물량 밀어내기 횡포와 대기업 임원의 항공사 여승무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한동안 ‘갑’과 ‘을’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갑’과 ‘을’의 문제는 부도덕한 일부 기업이나 몰지각한 개인의 자질로 논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습니다.
 스스로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기자와 변호사는 일반 시민들이 인정하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갑’입니다. 그런 ‘갑’들끼리 무엇이 부족해서 서로를 도와주겠다는 것인 지라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갑’들이 뭉친 내면을 보면 겉에서 바라보는 실상과 많이 다릅니다.
 저 역시 기사와 관련해 소송을 당하고, 심지어 피고소까지 된 기자들을 많이 접했고, 실제 소송대리나 변론을 맡은 사실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도로 인한 민·형사법적 문제에 접한 기자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자문단을 잘 활용해 이번 협약이 말뿐인 형식적인 것이 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솔직히 접근하면 “나는 대한민국 ‘기자’다. 나는 대한민국 ‘변호사’다”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사는 부류가 얼마나 될 것인지 모르지만 필자는 적어도 기자와 변호사들 중 이 정도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는 사람들이라면 이 일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와 변호사가 ‘갑’으로서 대접을 받기 가장 쉬운 방법은 사회의 시류에 편승하고 좀 더 힘이 강한 쪽에 서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회의 일반적 통념을 배척하고 약자의 편에 서는 일은 무척 힘이 들고 이런 기자와 변호사는 ‘갑’으로서 대접받기를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와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서로 업무 협약을 시작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힘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작은 노력입니다. 
 저는 희망합니다. 그래도 한가락 한다는 변호사들의 든든한 지원 아래 우리 기자들이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마음껏 돌직구를 날려주시기를, 아주 작더라도 사회정의와 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변호사들의 노력을 널리 알려주고 힘을 주길……. 그것이 우리들이 서로 상부상조하겠다는 진정한 취지이고 결국 시민들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흔쾌히 변호사들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준 광주전남기자협회 회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익보도 자문변호인단 단장/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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