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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광주도 울다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211.198.190.***)

조회 : 3,317 / 등록일 : 14-06-03 13:58

 

 

<사진 설명>

지난 5월17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민주대성회’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꽃 영정 304개가 무대에 놓여지자 한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형민우 편집위원(연합뉴스)

 

“심리 치료·기자 자긍심 회복 필요”


슬픔에 장기간 노출·언론 불신 더해져 취재기자 고통 호소

 


 ‘세월호 한달…’긴급좌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수색 작업 및 수습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진도 현장 취재기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현지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의 경우 가족들의 슬픔과 분노, 언론에 대한 불신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심리적 부담을 안고 있어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지난 5월16일 협회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한달, 언론을 말한다’를 주제로 진도 현지에서 취재를 경험한 기자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전문 6~7면>


  이날 좌담회에는 구길용 광주전남기자협회장과 장우석 전남일보 기자(신문), 형민우 연합뉴스 기자(사진), 김효신 KBS 기자(방송), 배동민 뉴시스 기자(통신)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기자들은 지난 4월16일부터 진도 현장의 취재 상황과 실종자 가족들이 언론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된 이유, 이번 사고를 통해 언론이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내용에 대해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나눴다.


  이들은 사고 초기 속보 경쟁 등으로 발생한 오보와 관행에 기댄 취재방식으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언론 불신’이 커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사고 수습 장기화로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기자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길용 협회장은 “이번 사태는 유례가 없는 참사였던 만큼 언론학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언론사에서도 이번 사고 취재 과정 및 기존 관행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우석 편집위원(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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