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3인방 품절남 대열 합류-KBC 천정인 기자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211.198.190.***)
조회 : 4,249 / 등록일 : 16-05-04 13:50
꽃미남(?) 3인방 품절남 대열 합류
사내 비밀연애 끝사랑의 결실
KBC 천정인 기자
2년 가까이 회사 선후배, 동료들을 속이며 사랑을 키워 온 엉큼한 두 남녀가 결혼에 골인했다. KBC광주방송의 천정인 기자와 그의 피앙새, 이보람씨가 그 주인공이다.
천 기자와 보람씨의 첫 만남은 2013년 서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뉴시스 본사에서 법원을 출입하고 있던 천 기자는 갓 수습을 뗀 보람씨의 환한 미소에 첫 눈에 반한다. 사내연애, 비밀연애, 무엇보다 기자와의 연애라는 큰 산을 넘어 그렇게 사랑의 싹을 틔웠다.
회사 선후배, 동료들 뿐 아니라 타사 기자들, 취재원의 눈까지 속여야했다. 둘의 데이트는 언제나 4대문 밖에서만 이뤄졌다. 하지만 고비가 찾아왔다. 지난해 여름, 천 기자가 고향에 있는 KBC광주방송으로 자리를 옮긴 것.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 했다. 위기가 기회라고 하지 않았던가. 천 기자와 보람씨는 '결혼' 결심을 굳혔고 '엉큼한' 연애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천 기자는 지난달 30일 친정집인 뉴시스와 새식구인 KBC 동료기자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정의진 편집위원(KBC광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