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지회 암투병 윤한식 부장에 성금
조회 : 5,107 / 등록일 : 13-05-24 21:29
무등일보지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방문, 암 투병중인 무등일보 윤한식 부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서울지사 소속으로 국회출입 기자인 윤 부장은 지난 3월 간암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수술을 앞두고 휴직한 상태다.
무등일보지회는 윤 부장의 투병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긴급 회의를 갖고 윤 부장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활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지난 4월 한달여 동안 진행된 자체 모금활동에는 본사 편집국과 전산실, 뉴미디어국, 무등일보지역기자협의회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
그 결과 모아진 금액은 530여만원에 달했다.
무등일보지회의 모금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주ㆍ전남기자협회 소속 회원사들과 유관 단체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전ㆍ현직 편집국장들의 모임인 광주ㆍ전남언론포럼에서 100만원, 광주ㆍ전남에서 활동중인 중앙기자단에서 50만원을 기탁했다.
협회 소속 신문사인 전남일보와 광남일보가 30만원씩을, 그리고 광주매일이 20만원을 쾌척했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뉴시스는 각각 50만원, 광주MBC 30만원, CBS는 20만원을 무등일보지회에 전달했다.
동아일보 이형주 기자, 뉴시스 구용희 기자, 광주시의회 조오섭 의원이 개인적으로 각각 10만원씩을 보탰다.
서구청과 남구청에서도 각각 10만원씩을 기탁했다.
이렇게 4월 한달 동안 모아진 총액은 960만원이었으며 이 성금은 지난달 30일 윤 부장에게 전달됐다.
윤한식 부장은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간암 세포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색전술 시술을 했는데 다행히 예후가 좋다는 얘기를 의사로부터 들었다"며 "조만간 수술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윤 부장은 이어 "뜻하지 않게 많은 선후배들에게 부담을 안겨준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너무 감사하다"며 "반드시 암을 이기고 건강한 모습으로 선후배들을 찾아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윤승한 무등일보 지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방문, 암 투병중인 윤한식 부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