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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불청객 황사·미세먼지-한국건강관리협회 이두영 내과과장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211.198.190.***)

조회 : 3,781 / 등록일 : 14-04-10 15:50

 

이두영 내과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건강칼럼 - 봄 불청객 황사·미세먼지

 

 

  요즘 중국발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 온갖 유해물질로 가득한 미세먼지는 대기를 뿌옇게 만들어 으스스한 분위기까지 연출해 화창한 봄날에 대한 기대마저 깨고 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지름 10㎛ 이하의 먼지 입자다. 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각종 화학물질을 포함하는 미세먼지는 인체에 들어와 쌓이고 폐포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피부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신체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비염과 천식환자들이다. 가뜩이나 환절기에는 증상이 심해지는데 여기에 미세먼지와 황사가 겹쳐 상태를 악화시킨다.


  특히 만성 폐질환자나 호흡기 질환을 가진 어린이·노약자는 황사에 노출되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폐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황사물질이나 꽃가루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점막을 자극해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심하게 아프다.

 

  요즘과 같이 오염된 대기환경에서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비염증상이 해결되지 않으므로 전문가를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특히 손을 얼굴 쪽으로 가져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다. 목이 따갑다면 소금물 가글을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도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좋다.


 

  대기의 오염 물질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정기적인 관리와 예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인 날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약자들은 장시간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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