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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김석원(조선대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교수)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211.198.190.***)

조회 : 4,363 / 등록일 : 14-07-02 15:39

 

 

건강칼럼 하이힐에 망가지는 척추

 

 

김석원 조선대병원 교수(척추센터 신경외과)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리를 시원하게 돋보이게 하는 샌들과 미니스커트가 인기다.


  하지만 척추와 무릎관절에 과도한 힘을 가하게 돼 몸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보이는 것과 반대로 척추를 휘게 만든다. 또 근육을 긴장시키고 무릎을 붙이면서 특정 근육만 쓰게 되고, 부자연스런 자세로 인해 허리에 무리를 줘 요통이나 척추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이힐과 미니스커트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그것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첫째로 하이힐 꼭 신겠다면 당연히 3~3.5cm 정도로 낮고 넙적하며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한 굽이 좋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더라도 가능한 무리가 적게 가는 종류를 택한다.


  둘째로 외출 시에만 신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무실이나 기타 공간에서는 굽 낮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하이힐로 고생한 발을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한다든지 발 마사지 등으로 풀어준다.


  하이힐과 미니스커트로 인해 강직된 자세를 부드럽게 이완해 줄 수 있는 체조를 한다. 또 몸을 앞으로 굽혀 몸 뒤 근육들을 쭉 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귀찮더라도 낮은 샌들을 번갈아 신어서 다리에 무리한 힘이 실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4회 미만, 하루 반나절 이하로 신도록 하며, 저녁에는 발 마사지를 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척추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상담과 검사를 받는 것이 아름다움과 건강을 모두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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