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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김병채-전남대병원 신경과 교수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211.198.190.***)

조회 : 4,126 / 등록일 : 14-11-12 16:12

 

 

[건강칼럼] 김병채 전남대병원 신경과 교수

 

 

치매 ‘진인사대천명’으로 대비

 


치매는 어르신들이 암보다 더 무섭게 여기는 질병이다. 인격의 황폐화는 물론 온 가족 삶의 질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치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으로 인해 뇌인지 기능이 손상돼 스스로를 돌볼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 뇌인지 기능은 기억력, 판단능력, 시공간능력, 계산력, 언어능력, 도구사용능력 등이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질환 중 알츠하이머병이 전체 치매의 약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에서 발병한 치매에서는 그 비율이 높아진다.


치매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나타나는 생활습관병이다. 치매는 중년기부터 시작되므로 우리의 뇌를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치매 없이 여생을 마무리할 수도 있고, 최소한 치매발병을 늦출 수 있다. 이에 노인성치매임상센터에서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으로 ‘진인사대천명’을 권하고 있다.


‘진땀나게 운동하고(규칙적인 운동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31%감소), 인정사정없이 담배를 끊고(흡연 25~30년시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2.5배 증가),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고(혼자서만 지내면 치매 위험이 1.5배 증가), 적극적인 대뇌활동을 하고(신문, 잡지, 책읽기, 외국어 배우기 등을 하면 인지장애 위험을 20~30% 감소), 천박하게 술을 마시지 말고(과음과 폭음은 인지장애 위험을 1.7배 증가), 명을 길게 하는 올바른 식사를 섭취(중년기에 비만한 사람은 30년후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은 2배, 혈관치매 위험은 5배 증가)하라’는 것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40~50대부터 미리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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