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인쇄
이전 목록 다음

[건강칼럼] 계절의 여왕, 호흡기는 괴롭다-이준한 하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211.198.190.***)

조회 : 4,238 / 등록일 : 15-05-15 16:01

 

이준한 하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과

 

계절의 여왕, 호흡기는 괴롭다


계절의 여왕 봄은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잔인한 계절이다. 꽃가루나 황사 등으로 피부나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독특한 네가지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질환이다. 심한 경우 눈부심, 과도한 눈물, 전두통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한다. 집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 어떤 특정 항원에 대해 특이한 면역반응이 원인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라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으로써 쑥이나 잔디 등의 풀 꽃가루, 자작나무 등의 나무 꽃가루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특정 계절에 재채기 발작증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회피요법, 약물치료, 면역치료로 나눌 수 있다.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은 원인 항원이 코로 들어가는 것을 완전히 피하는 것이다. 먼지가 많은 카페트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이불이나 베게 등 침구류는 자주 햇빛에 말려 일광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개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의 털이나 비듬이 원인인 경우에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아야한다.


설하면역 치료는 알약 상태의 항원을 혀 밑에 2∼3분간 유지한 후 삼키는 방법이다. 투여 후에는 손을 씻어 눈과 코가 항원에 간접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설하 치료의 투여기간은 일반적으로 3년까지 시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1년∼1년 반 정도까지 시행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비염 치료에서 면역치료가 약물치료에 비해 갖는 가장 큰 이점은 면역치료를 중단한 이후에도 약효가 지속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체내의 면역반응에 의해 생기는 현상으로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질환중의 하나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제거가 가장 중요하므로 꽃가루와 황사현상이 발생하는 봄철이 되면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를 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을 위해 실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정 실내 습도는 50~5% 수준이다.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설치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외출할 때는 낮 기온이 올라가도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얇은 옷과 외투를 겹쳐 입히고, 바람이나 꽃가루, 황사가 있는 날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씌워서 내보내야 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목록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 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SITE MAP

팀뷰어 설치파일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