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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유방암 조기발견이 중요해요-김혜경 광주현대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원장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211.198.190.***)

조회 : 4,532 / 등록일 : 16-05-04 14:24




[건강칼럼]


김혜경 광주현대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원장


유방암 조기발견이 중요해요



"나이가 70 가까이 됐는데 무슨 암이 생기겠어, 암 검사 안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난리여서 왔어", "다음 달부터 임신 준비하려는데 뭐가 만져져서요"


유방암센터를 내원해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환자분들의 경우 증상도 매우 다양하고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나이가 젊다고 안심할 수 없고 나이가 많다고 방심할 수 없어 30대 이후에는 꾸준한 관리를 권유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00년대까지만 해도 자궁경부암이 여성암의 1위를 차지했고 유방암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방암이 꾸준히 증가해 2002년에는 다른 암들을 제치고 여성암 1위를 차지했으며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은 2위를 차지하고 있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선의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유방의 뭉친 것으로 착각해 커진 뒤에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자가 검진 시 다른 부위보다 더 뭉친 곳이 발견된다면 유방암 전문의와 상의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주변조직을 침투하면서 단단해지기 때문에 피부를 끌어당겨 보조개 모양으로 피부가 함몰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유두 밑에 암이 발생하면 유두가 당겨 들어가는 증상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유두에서 핏물이 나오거나 유방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귤껍질 모양으로 변한 경우에도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 날짜를 정해두고 자가 검진을 하는 것도 유방암으로 조기 발견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주로 샤워할 때나 잠자기 전 누워서하시는 것이 좋은데 샤워할 때 거울 앞에서 양측 유방을 보며 대칭은 맞는지 튀어나온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양측 팔을 번갈아 들어보며 함몰되는 부위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비누칠을 한 뒤 손가락을 모아 유방을 원을 그리며 문지르듯 만져보고 예전보다 단단해진 부위가 있는지 움직이는 종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간혹 목욕탕에서 목욕관리사분들이 발견해 준다든지 마사지 받다가 마사지사에 의해 발견돼 내원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잘살게 되면서 식습관이 서구화된 것도 유방암이 늘어나는 한 가지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지방식이나 고열량식이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제철음식 위주로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며 하루 30분 이상 땀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 폐경기 이후에는 체중이 1kg 늘어날 때마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 증가한다고 이야기함으로 체중관리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유방암은 평균 생존율이 90% 이상이 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입니다.


하지만 3기 이후에 발견하게 되면 70% 이하로 생존율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며 암을 예방하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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