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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주 관 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 - 최민선 광주선한병원 정형외과원장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211.198.190.***)

조회 : 2,439 / 등록일 : 16-07-06 15:55



[건강칼럼] 주 관 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


 최민선 광주선한병원 정형외과원장



신경포착증후군은 신경이 주행하는 과정에서 주위 구조물에 의한 압박으로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주관절의 류마티스 관절염, 종양, 주관적 주위의 골절시 전위된 골절편이나 골극 등에 의한 신경압박 등 원인을 발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확실한 원인을 알 수 없다.


주관절부에서 가장 흔한 신경포착증후군은 주 관 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으로 척골 신경이 주 관에서 압박되는 것을 말한다.


주관절부에서 신경 포착이 발생하는 부위는 주 관, 스트러더스 아케이드, 그리고 척 수근굴근의 기시부 등이며 이중 주 관에서 척골 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는 질환을 주 관 증후군이라고 하며, 주관절부의 신경 포착 증후군 중 가장 흔하다.


주 관은 전방으로 내상과 외측으로 주관절, 그리고 내측으로 척 수근굴근의 두 개의 기시부에 의해 이뤄진 해부학적 구조물로 이 관 속에서 척골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이 주 관 증후군이다. 주 관은 주관절의 위치에 따라 단면적의 크기와 주 관 내 압력이 변화하는데 주관절이 굴곡함에 따라 주 관의 단면 모양이 원형에서 납작한 삼각형 모양으로 변화하면서 용적이 감소해 주 관 내의 압력이 증가하고 이 때 신경의 직경은 견인력과 주관의 압박에 의해 감소되어 증상이 재현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주 관 증후군이 가장 많아 전체 환자의 30~50%를 차지한다. 당뇨병과 같은 전신적 요소나 연령 등이 관계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대부분 원인이 불분명하다. 또한 주관절 주위에서의 척골 신경포착은 주 관절부 골절 시 많이 동반된다. 이밖에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의해 생길 수 있는 골극이 척골 신경을 압박할 수 있으며 결절종과 같은 종양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주 관 증후군은 여자보다 남자에서 약 3배 가량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수부의 소지와 약지의 이상 감각이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며 가장 흔한 증상은 전완부 내측에서 수부의 척측으로 방사되는 통증으로 인해 밤에 종종 깨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주관절을 굴곡하면 악화되기도 하며 반복적으로 주관절의 굴곡과 신전을 많이 하는 작업 시 악화되기도 한다.


주 관 증후군은 이와 같은 임상 증상 및 진찰 소견으로 진단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추 신경근 질환, 흉곽 출구 증후군, 척골 관 증후군 등 다른 부위의 신경 포착과 감별해야 하며, 다른 부위의 포착이 병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근전도 검사를 통한 확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단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해 염증성 관절 질환의 유무를 파악해야 하고 초음파 검사 또는 자기 공명 영상 촬영으로 척골 신경의 부종, 주관절 위치에 따른 모양의 변화를 파악함으로써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크게 단순 감압술, 척골 신경의 정방 전위술, 내상과 절제술 등으로 분류할 수있다. 이 중 어느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에 대한 일치된 의견은 없으며 증상의 정도, 척골 신경의 아탈구 여부, 피하 지방의 반흔화 여부 등을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주 관 증후군의 수술적 감압술 후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일 가능성은 수근 관 증후군을 수술했을 경우보다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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