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기쁨 두 배 '빛고을 나눔장터'무등일보·광주MBC 주최文 대통령 내외도 동참 무등일보와 광주MBC, 사랑방신문 등이 지난 14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제14회 '빛고을 나눔장터'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지역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특히 올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자신들의 정장과 코트, 스카프 등 애장품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무등일보와 사랑방, 광주MBC, 국제로타리3710지구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착한기업이 주관하며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한국쓰리엠, 삼성전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전남생태유아공동체, 광주드림, 맘스팡, ktcs, 아이안과, 올리브플레이스가 후원한 빛고을 나눔장터는 지역사회 공익사업 확대를 유도하고자 하는 재활용 벼룩시장으로 물건 재사용에 대한 가치와 환경교육, 경제교육을 병행하는 행사다.첫회부터 지난해행사까지 100여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참가 인원은 4천명, 기부금은 약 2억원에 달한다.행사를 통해 거둔 판매수익금의 50% 이상을 자율기부하면 광주 지역 난치병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전달되며 팔고 남은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이날 오후에 진행된 경매전은 뜨거웠다.문재인 대통령이 즐겨 입었던 남색 정장 1벌과 김정숙 여사의 분홍색코트, 스카프 1점을 경매 받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경매에 참여했다.또 지역 명사(名士)들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기부한 물품 등도 많은 시민들에게 판매됐다. -주현정 편집위원(무등일보)
광주전남기자협회 17-11-03 조회2057
<사진설명> 무등일보가 지난 10일 창간 29주년 기념식을 가진 가운데 조덕선SRB미디어그룹 회장과 장인균 무등일보 사장 등이 우수사원상을 수상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정옥 무등일보 기자 "뉴스 가치 높이는 통합뉴스룸 자리매김" 무등일보 창간 29주년 기념식 1988년 10월 10일, 언론 자유화의 물결 속에서 막혔던 언로를 뚫고 정론직필의 길을 힘차게 달려온 무등일보가 창간 29주년을 맞았다.무등일보는 지난 10일 광주 서구 치평동 본사 사옥에서 창간 2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조덕선 SRB미디어그룹회장, 장인균 무등일보 사장, 조경선 사랑방미디어 대표, 김명술 SRB애드 대표, 김선영 SRB프린팅 대표,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장이 참석해 축하하며 의미를 더했다.조 회장은 "전국 최초 지역 통합뉴스룸으로 확고히 자리잡아 무등일보의 뉴스 가치를 더 높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주현정 편집위원(무등일보)
광주전남기자협회 17-11-03 조회1974
<사진설명> 최영기 전남매일 사장은 지난달 21일 5·18기념재단 차명석 이사장에게 장학금과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남매일, 5·18재단 장학금 기탁 전남매일(사장 최영기)은 지난달 21일 지역 인재 육성과 5·18정신 확산을 위해 5·18기념재단에 장학금과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남매일은 매년 5·18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5·18광주민주화 운동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5·18 장학사업은 5·18진실 규명에 함께 해준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민주화운동 및 국가폭력피해자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5·18기념재단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 희망 장학생 20명, 나눔 장학생 15명, 평화장학생 21명 등 56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50만~100만원씩 총 4천8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선발된 평화 장학생에는 고 안병하 전남도경찰국장의 손자도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최영기 전남매일 사장은 "5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5·18 마라톤대회가 광주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매년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는데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광주지역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애란 편집위원(전남매일)
광주전남기자협회 17-09-21 조회2204
<사진설명> 장필수 광주기자협회장(왼쪽부터)과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최강님 손에손잡고 대표,장현 광주복지재단대표, 기경자 광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 재능지역아동센터 도서 1천권 전달 한국기자협회·광주전남기협·해외동포책보내기협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와 광주·전남기자협회,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회장 손석우)가 공동으로 지난 1일 광주시 북구 문흥동 재능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 도서 1천권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했다.한국기자협회 등은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사랑의 책보내기'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열린 기증식에서 정규성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광주지역아동센테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광주를 시작으로 기자협회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광주지역아동센터 후원단체인 '손에손잡고' 최강님 대표는 "기자협회에서 기증한 소중한 책은 운영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역 아동센터 5곳의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오광록 사무국장
광주전남기자협회 17-09-21 조회2514
<사진설명> 광주·전남기자협회와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8일 광주시교육청 교육정보원에서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국가통계포털 등을 활용한 통계교육'을 실시했다.[통계교육]별도실습시간 편성…회원들 만족도 UP통계사이트 교육 열기 후끈올바른 통계 기사 강의 호평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장필수)와 호남지방통계청(청장 문권순)은 지난달 28일 광주시교육청 교육정보원에서 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을 대상을 한 '국가통계포털 등을 활용한 통계교육'을 실시했다.교육은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 나미리 씨가 강사로 참여해 기사 작성 과정에서 흔히 범하는 잘못 활용된 통계 사례와 올바른 통계 사용을 주제로 설명했다.특히 이날 최근 입사한 김영창 (29), 한아리, 김다란 (27·여) 남도일보 수습기자들이 참석, 앞자리를 가득 메워 뜨거운 교육 열기를 체감케 했다.강의는 생활 속의 통계, 통계 활용법, 유용한 통계 사이트 등 순으로 실시됐으며 지난해 통계교육과 달리 별도의 실습시간을 편성해 만족도를 높였다.교육에 앞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의 심각성을 깨닫기 위해 평균값과 중앙값을 구분하지 못해 두 기업 간 평균 월급이 무려 100만원 가량 차이가 발생했던 오인보도 사례를 다뤘다.이어 2015년 인구총조사 통계를 추출을 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각 기자마다 국가통계포털 시스템(KOSIS)에 접속, 키워드 검색과 카테고리 검색을 통해 각 자료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년동월 대비 등 다른 자료와 그래프 등을 통해 비교하는 방법, 파일로 추출하는 방법 등도 실습했다.아울러 지역경제상황판과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공공데이터포털(DATA) 등 통계수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임영진 광남일보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 17-07-17 조회2127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팸투어유통기자 10여명 참여…객실투어·와인 강의 등 진행광주ㆍ전남기자협회는 지난 5월 29일 유통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팸 투어를 진행했다.유통 출입기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리셉션을 시작으로 호텔 소개, 객실투어, 와인강의 등으로 진행됐다.참석자들은 프레지던트룸, 한실 등 객실과 식당, 수영장,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둘러봤다.와인 강의에서는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의 소믈리에가 추천한 와인 강의를 듣고 직접 시음했다.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관계자는 "이번 팸 투어를 통해 지역 언론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기획해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1년 문을 연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KTX 개통에 맞춰 호텔을 정비하고 고객과 행사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황애란 편집위원(전남매일)
광주전남기자협회 17-07-17 조회2466
<사진설명> 광주상의 출입기자들이 서 구화정동 돌샘식당에서 볼테기탕으로 쓰린 속을 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광주상의 박종헌 총무과장, 광주일보 김대성 기자, 전남일보 최동환 기자, 남도일보 오승현 기자, 광주상의 유옥진 사무국장.[맛집] 담백한 국물 맛에 수저 멈출 수 없어 광주상의 맛집 '돌샘식당'화정동 숨은 볼테기탕 맛집맑은 육수 속 감춰진칼칼함출입기자들 속풀이 해장에 딱 "속쓰리다. 해장하러 가자."지난달 26일 오전 광주상의 브리핑룸에 모인 출입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친 말이다.출입기자들의 퀭한 모습에서 지난 밤행적들이 드러난다.광주상의 출입기자들이 자주 찾는 돌샘식당은 서구 화정동의 숨겨진 동네맛집이다.돌샘식당은 광주상의 출입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광주상의 단골집인 '쌍학'과 서구청 인근의 '문경정 짱뚱어탕'을 제치고 광주상의 맛집으로 선정됐다.화정동에 거주하는 황 모 기자가 소개한 이후 지금은 광주상의의 단골 식당이 됐다. 광주상의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사장님이 음식을, 사모님이 서빙을 책임진다.광주상의 출입기자들이 즐겨 먹는 음식은 해장에 좋은 '볼테기탕'이다.애주가들이 포진한 기자단의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탕이란 것이 끓일수록 진국이 우러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점심시간 30분 전에 예약을 하고 식당에 도착을 하면 볼테기탕은 딱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칼칼한 청량고추의 맛과 대파의 달달한 맛이 우러난 상태다.볼테기탕의 맑은 국물을 한 숟갈 떠먹으면 '아~'하고 탄성이 절로 나온다. 시원한 국물로 어느 정도 속을 달래고 난 뒤에는 자연스럽게 "소주 1병 주세요"라고 외친다.미식가로 알려진 유옥진 광주상의 사무국장도 "볼테기탕이 담백하니 맛있다"며 "좋은 식당을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광주상의 출입처 맛집 탐방이 목적이었던 이날 자리는 결국 출입기자들의 송별회 자리가 됐다는 후문이다.광주상의 브리핑룸은 20여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유옥진 사무국장이 취임하면서 지역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고 회원사 홍보창구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마련됐다.브리핑룸에 있는 가전제품과 가구 등은 회원사들의 제품을 구입해 비치했다. 매주 월요일을 '광주상의의 날'로 정하고 출입기자들과 소통하고 있다.-황애란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17-07-17 조회2993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 북콘서트 성료 '전라도 천년의 얼굴' 출간남성숙<사진>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의 북콘서트가 지난달 20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남 대표가 최근 출간한 새 책 '전라도 천년의 얼굴'(광주매스컴 刊)을 소개하는 이 날 북콘서트에는 정·관계와 재계·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 유명인사와 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남대표의 '전라도 천년의 얼굴'은 정치·경제·사회·학문·예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일군 전라도 인물들을 조명한 책이다.,이 책을 통해 남대표는 일본 아스카 문화의 주역인 왕인부터 해양왕국을 꿈꾼 장보고, 청백리의 상징 박수량,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인 김인후, 의병장 고경명·김천일 등을 소개한다.저술 인물들은 백제-고려-조선-대한민국 등 시대 순으로 배열했으며, 유구한 역사 속에서 전라도의 자존심·정신을 고양한 인물들을 선정했다.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1980년부터 쓰기 시작해 37년이 넘어서야 집필을 완료했다"며 "어렵고 힘들었지만 전라도인의 기질을 만들고 '호남사상'과 '전라도정신'을 확립한 분들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남 대표는 "그동안 소외당하고 핍박받았던 호남인들의 자긍심과 긍지를 회복하고 성찰하자는 취지에서 책을 집필했다"고 강조했다.-편집위원회
광주전남기자협회 17-07-17 조회2631
문화·역사 숨쉬는 명소 30곳박성천 기자 '…문화역사기행'"직접 발품을 팔아 보고, 듣고, 체험한 역사는 힘이 있다."박성천<사진> 광주일보 기자가 최근 '사진으로 본 문화역사기행'(제이앤씨)을 출간했다.이 책은 강진 다산초당, 윤선도 유배지 보길도 등 문화와 역사가 응결된 우리나라의 대표 공간 30곳을 조명했다. 광주일보 문화매거진 '예향'과 전남대병원 잡지 '푸른무등'에 연재했던 '문화역사기행'을 다듬은 것들이다. 3년여의 취재를 통해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이면을 오늘의 관점에서 들여다봤다. 또한 최현배 광주일보 기자와 박성배 사진가의 사진을 보는 맛도 쏠쏠하다.박 기자는 "문화역사기행에 바라보는 자의, 여행하는 자의 시각과 체험을 투영하도록 노력했다"고펴낸 소감을 말했다.한편 박 기자는 2000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와 2006년 소설시대 신인상을 수상하며 창작의 길로 들어섰다. 전남대 영문과와 동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문학박사)을 졸업했으며 소설집 '메스를 드는시간', '복날은 간다', 인문서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 등 다수 저작을 했다.-백희준 편집위원(광주일보)
광주전남기자협회 17-07-17 조회2115
오월 순교자 10인의 일대기 김철원 기자 '그들의 광주'김철원<사진> 광주MBC 기자가 1980년 5월 이후 '광주학살'의 진상규명을 위해 목숨을 던진 10인의 청춘들의 삶을 기록한 책을 출간했다. '그들의 광주-광주항쟁과 유월항쟁을 잇다'다.김 기자는 이 책에서 신군부의 당당함 앞에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었던 젊은이들의 삶을 그들의 글과 살아온 행적, 당시 보도된 기사, 유족·지인들의 인터뷰·추모글 등을 통해 다룬다.또한 자료로 남은 사진들과 고은 선생의 시 등을 통해 그들의 죽음을 조명한다.책은 '5·18 열흘의 항쟁'을 시작으로 10인의 순교자들의 일대기를 이야기한다. 10인의 순교자는 김의기, 김종태, 김태훈, 홍기일, 송광영, 장이기, 표정두, 황보영국, 박래전, 김병구씨 등이다.김 기자는 "1980년 5·18에는 광주'만'이 싸워 그곳의 사람들이 학살되고 패배했지만, 1987년 6·10에는 전 국민이 광주와 함께 싸웠기 때문에 국민의 승리로 기록될 수 있었다"며 "광주가 진압된 1980년 5월 27일은 끝이 아니라 투쟁이 시작된 날로 기억돼야 한다"고 말했다.-편집위원회
광주전남기자협회 17-07-17 조회2372
<사진설명 상> 취재를 마치고 하산하는 길. 눈폭풍 때문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무사히 복귀했다.<사진설명 하> 일본 나가노현 지노시 야츠카다케 산군 해발 2500m의 캠프. 봉우리 아래 펼쳐진 색색의 텐트들이 장관이다.김진수 기자 산악 훈련기"설경·캠프 추억에 피로 싹···이러다 山사람 되겠네"日 나가노현 야츠카다케 설산무릎까지 덮인 눈·15kg 배낭3시간 코스 8시간 만에 도착동료들과 텐트 속 음식 '꿀맛'지난 2월 일본 나가노현 지노시의 야츠카 포츠담 수용소다케 산군(八ケ岳)에서 열린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지역 학생산악연맹이 함께하는 영·호남합동동계훈련을 동행 취재했다.이들이 찾은 야츠카다케는 일본중부(中部) 지방나가노 현(長野縣)과 야마나시 현(山梨縣)에 걸쳐있는 일본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설산을 오르고 빙벽을 타는 훈련을 반복하는 10여 일간의 일정 중 5일간 해발 2500m의 구릉지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서 대원들과 함께 숙식하며 생활했다.개인적으로는 지난 해 7월 광주·전남학생산악연맹과 함께 갔던 중국 사천성 거니에신산(6204m) 합동원정 이후 두 번째 해외 산행이다.지난 중국 취재가 고산병과 날씨(폭우), 야크의 배설물로 인한 기억들로 채워졌었다면 이번에는 짐의 무게와 눈(snow)에 대한 기억으로 요약된다.지난 2월 17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나고야에 도착, 하루를 묵은 후 4시간여 버스를 타고 산의 들머리인 나가노현 지노시 미노토구치로 이동했다.여느 여행과 다름없는 여정이었지만 미노토구치에서 시작되는 산행에서부터 문제는 시작됐다. 미노토구치에서 해발 2500m 베이스캠프까지의 거리는 약7km.가파르지 않아 가벼운 차림의 등산객이라면 평균 3시간 정도의 거리였지만 배낭의 무게 탓에 8시간 넘게 걸려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수 있었다.텐트를 제외한 침낭, 매트, 추위에 대비한 여벌의 옷 등을 배낭에 가득 넣고 다른 가방에는 카메라장비를 짊어지니 무게가 상당했다. 얼추 배낭 두개가 15kg이 넘는다.그 무게를 짊어지고 산을 올라야했다. 그것도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까지 더해지니 그 힘듦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베이스캠프의 생활은 나름 재밌었다. 비록 비좁은 텐트 안에서 추위를 견디며 쪽잠을 자야했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밤새 내린 눈으로 어제와는 다른 설경이 펼쳐져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힘든줄 몰랐다.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설경 속 색색이 모여있는 텐트들.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에게 인사 나누며웃음짓는 등산객들.이곳까지 오르는 과정이 힘들었을 뿐 오히려 캠프생활은 편하고 아늑했다.매 끼니때마다 먹은 음식 또한 훌륭했다.작은 텐트 안에서 하루 동안 훈련하느라 고생한 이들과 함께 먹었던 소고기구이와 제육볶음, 김치찌개의 맛은 잊을 수 없다.많은 양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특별한 손맛이 있는게 아니었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작은 버너를 앞에 두고 먹는 음식의 맛이란 평소 캠핑 다니며 해먹었던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산'이라는 공간에서 겪었던 새로운 생활과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등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칠을 옷도 못갈아입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힘듦은 있었지만 너무도 좋았던 기억 탓에 다시 가라고 하면 가고 싶다.이러다 정말 산(山)사람 되는 건 아닐까? -글·사진=김진수 광주일보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 17-06-15 조회2180
"비 내리는 호남선~" 광주일보 야구장 나들이광주일보 지회가 '야구장 나들이'를 갔다. 광주일보 회원 20명은 지난달 26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했다.광주일보 새 지회와 노조가 출범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해 올해 마련한 첫 자리다.이날 경기에는 이홍재 주필, 정후식 편집국장을 비롯해, 김옥렬 다큐디자인 대표 등 전·현직 선배기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김용환 편집부 부장의 딸과 김진수 사진부 기자의 아내도 함께 경기를 보며 끈끈한 가족애를 뽐냈다.광주일보 '야구팬' 대부분이 참석한 터라 이날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광주일보 '야구통'으로 꼽히는 김지영 편집부 차장은 KIA 선수 안치홍의 유니폼을 입고 와 눈길을 끌었다. KIA의 열세가 이어지자 구성원 모두 KIA 대표 응원가 '남행열차'를 열창하기도 했다.야구에 큰 흥미가 없는 몇몇은 스카이박스 내부 공간에서 식도락과 대화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광주일보의 응원 투혼에도 이날 경기는 KIA가 롯데에 2-8로 졌다. 참석자들은 서로 "내가 와서 경기에 졌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백희준 편집위원(광주일보)-사진김진수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 17-06-14 조회2316
<사진설명> 국내 최고층 전망대, 잠실 롯데타워 118층 전망대에서 오승지(왼쪽부터) 광주매일신문 기자와 김여울 광주일보기자, 정희윤 남도일보 기자가 '아찔한' 셀카를 찍고 있다. 빨라진 강남 가는 길…새로운 국내 여행 제시SRT '강남 팸투어' 해보니'팸투어' 출장을 핑계삼아 SRT를 타고 떠난 '강남 스타일' 여행은 국내여행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다.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10팀의 상징 이미지와 문양을인형으로 만든 'K스타로드'를 비롯해 피겨 마니아들의 성지 청담동 '피규어 뮤지엄 W', 쇼핑과 외식 명소들이 모여있는 신사동가로수길, 여자들의 로망인 핸드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몬느 핸드백 뮤지엄'까지…여행의 핵심 요소인 먹방,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고루 갖췄다. 특히 올 4월 개장한 국내 최고층 전망대 '서울스카이'도 빼놓을 수 없었다. 지상 478m에서 발아래로 내려다 보는 강남 풍경은 '짜릿'했다.이번 여행을 더욱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서울 강남으로 가는 길을 가깝게 해준 SRT 덕분이었다. 등받이 각도도 좀 더 크게 조절되고, 앞뒤 간격도 넓어졌다.-정희윤 편집위원(남도일보)
광주전남기자협회 17-06-13 조회5682
<사진설명> kbc광주방송 젊은 기자들이 단골 해장집 '학짬뽕'에서 뭉쳤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의진 기자, 정규혁기자, 이준호기자, 신민지기자.kbc광주방송 맛집 '학짬뽕'"숙취 따위 물렀거라" 매운맛 해장 끝판왕재료 가득 시원한 맛 일품국물 한입에 눈물·콧물 줄줄알코올 싹 빼주는 개운함한번 맛보면 단골 되는 곳처음이라면 찾긴 힘들다. 근데 한 번 가면 잊을 수 없다. 전날 알코올에 푹 담갔다면 안 가고는 못 배긴다. 방림동 '학짬뽕'이다.우선 경고한다. 정말 맵다. 호기롭게 나섰다가 눈물, 콧물 못 볼꼴 다 본다.가게가 넓진 않다. 20명 남짓 겨우 앉는다. 그것도 낑겨서. 메뉴도 간단하다. 짬뽕, 짬뽕밥, 짜장면, 짜장면 곱배기 그리고 탕수육. 탕수육을 먹고 싶으면 오후 1시 넘어서 가라. 바빠서 못 해준다.메인은 짬뽕이다. 조리 시간이 길진 않다. 그래서 조금 신기.시작은 일단 국물이다. 깊다. 그리고 무겁다. 한 숟갈 삼키고는 '뭐지?'하고 한 숟갈 더 뜬다. '시원한데?' 곧 중독된다.이제 그릇 안을 휘저을 차례다. 부속물이 많다는데 놀란다. 버섯, 양파, 고기, 오징어가 한 움큼이다. 배추도 양껏 넣었다. 부속물 하나하나, 진한 국물이 겹겹이 뱄다.한 숟갈 넣으면 입 안에서 퍼지는 뜨겁고 어쩔 줄 모르겠는 향이 일품이다. '진짜'를 느끼고 싶다면 국물→부속물→면 순이다. 순전히 개인 생각이다.부속물은 다음을 위해 조금 남겨야 한다. "우리에겐 아직 밥 1공기가 남아있습니다!"고슬고슬한 흰 밥을 한 숟갈 떠서 국물에 살짝 담갔다 입안으로 투하한다. 짬뽕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낀다. 애탄다. 이제 남아있는 밥을 몽땅 넣어 전투적으로 흡입할 차례다.정신 놓고 먹다보면 이미 전투를 끝낸 동료, 선·후배가 보인다. 뿌듯함과 못내 아쉬움이 상반된다. 훌륭히 알코올을 털어낸 쪽과 매워서 포기한 쪽.너무 겁먹진 말길. 무식하게 맵지 않다. 다만 국물만큼 눈물, 콧물, 땀을 쏙 뺀다. 어느새 그릇 옆에는 휴지가 수북이 쌓인다. 가게 창문 밖 너머론 사람들이 쌓인다.팁 하나. 당면을 선호한다면 짬뽕밥을 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그냥 짬뽕이 낫다. 어차피 밥이 같이나온다. 밥이 먹고 싶으면 한 공기, 두 공기 더 떠다 먹으면 된다.kbc 보도국의 맛집은 아니다. kbc보도국 해장집이다. 출근 후 서로의 얼굴을 살핀 뒤 학짬뽕에서 만나면 된다.아, 잊을 뻔했다. 쉬는 월요일이 있다.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정의진 편집위원(kbc광주방송)
광주전남기자협회 17-03-10 조회4001
쉬었다 치르는 체육대회, 4월에 더 풍성하게기협 월별 행사 확정···3·11월 '해외연수' '5·18언론상' 5월 공모"엄마, 내 얼굴이 화면에 나와요."지난 1월 20일 광주시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홀로그램전용관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로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첫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진행된 미디어아트·홀로그램 체험행사는 빠듯한 취재 일정 등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다소(!) 부족했던 기자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문화프로그램이었다.2017년 기자협회는 2월 1차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월별 행사와 사업을 결정했다.올해 기자협회 사업의 큰 틀은 기자 재교육에 맞춰져있다.우선 3월 기자협회 상반기 해외연수를 시작으로 6월에는 사건기자단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상반기 해외연수에는 지난 2016년 광주전남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 중심으로 진행된다.11월에는 광주전남기자협회 각 지회 회원 중심으로 하반기 해외연수도 곁들여진다.한편 올해는 특히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월별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또 지난해 어수선한 정국 탓에 가을체육대회를 열지 못했는데, 올해는 더욱 알찬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4월 봄철 체육대회와 10월 가을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종목 등은 현재 운영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올해에도 기자협회 사업의 '꽃'은 단연 다양한 기자상이다. 지난해 해외여행 특전이 주어져 더욱 뜻깊었던 5·18언론상 공모는 5월에 이뤄지고 시상은 8월에 할 계획이다.또 한 해를 마감하는12월에는기자의 밤 행사와 올해를 빛낸 기자를 뽑는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도 열린다.-오광록 사무국장
광주전남기자협회 17-02-14 조회2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