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정부광고 지표 평가 전남일보 ‘전국 5위’ 성과열독률·사회적 책무 점수 95점 전남일보가 전국 신문사를 대상으로 한 정부광고 지표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매체비평지인 미디어스가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정부광고주에 제공한 ‘2023 신문 광고지표 자료’에서 전남일보는 전국 410여개 신문사 중 5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신문사 가운데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곳은 전남일보가 유일하다. ‘2023 신문 광고지표 자료’는 2022년 열독률 조사 결과(효과성, 60점)와 언론의 사회적 책무 조사 결과(신뢰성, 40점)를 합산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언론재단은 ‘광고지표’ 자료를 연간 1조원 규모의 정부광고 집행 시 ‘핵심지표’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점 98점을 받은 강원일보와 국제신문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공동 3위는 매일경제와 중앙일보(각 96점), 공동 5위는 95점을 획득한 전남일보와 전북일보가 차지했다. 곽지혜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03-21 조회538
광주전남사진기자회 광주시정 보도사진전 광주전남사진기자회(회장 김진수)가 최근 ‘2022 광주시정 보도사진전’을 열어 호흥을 얻었다. 전시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라는 주제로 지난 12월1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지역 사진기자들이 한 해 동안 광주시정을 기록한 사진 80여 점을 선보였다. 민선 8기로 들어선 광주시와 5개구의 자치 활동 등이 앵글에 담겼다. 개막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이 김진수 광주전남사진기자회장의 안내로 사진을 관람했다. 백희준 편집부위원장
광주전남기자협회 23-01-12 조회611
지역 방송·통신 변천사 한눈에 단행본 출간… 신문 이어 두번째지역 생활상 엿볼 수 있는 역사서 일제 식민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광주·전남 지역의 방송과 통신의 역사를 정리한 단행본이 출간됐다. ㈔광주전남언론포럼·광주전남기자협회·광주전남언론학회가 공동으로 발간한 ‘광주·전남언론사연구:방송·통신편’이 그것. 2015년 ‘광주·전남언론사연구: 신문편’에 이어 발간된 이 책은 1942년 3월 21일 첫 전파를 송출한 광주방송국을 시작으로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한 광주와 전남지역의 다양한 방송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지역 방송 역사서다. 또 해방이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조선통신사를 비롯해 군사정권 시절 민간 통신사를 강제적으로 통폐합해 탄생한 연합통신(연합뉴스의 옛이름), 그리고 정보통신 기술 발달에 따라 새로운 정보유통 채널로 부각한 뉴시스와 뉴스1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부침을 거듭한 지역 통신사의 변화상도 종합적으로 정리돼 있다. 특히 이 책은 딱딱한 연대기적 역사 기술 방식에서 벗어나 1883년부터 1960년까지의 고(古)신문 자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방송통신의 역사와 당대의 사회문화사가 씨실과 날실처럼 얽혀 있는 구성 방식이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대표 집필을 맡은 한선 호남대 교수는 “지역방송과 통신에 관한 사료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기본 사실을 확인하는 작업마저 쉽지 않았다”며 “방송·통신의 역사를 통해 우리지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관점이 담긴 역사서가 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신문과 방송, 잡지 등 언론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통합한 지역 언론사가 발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대희 사무국장
광주전남기자협회 23-01-12 조회572
노트북·카메라 내려놓고 ‘대~한민국’ 한목소리 동아리분과 월드컵 응원전 마련2030세대 주축 화합·소통의 장무승부 결과 떠나 스트레스 해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가 열린 지 지난 11월24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후문의 한 주점. 노트북과 카메라, 펜과 수첩 대신 ‘응원 박수’를 장착한 기자 무리가 간만에 대학가로 입성했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당초 소규모 응원전이 계획됐지만 월드컵을 집에서 볼 수 없다는 ‘혼자 사는 축잘알 기자’들이 모이며 25명까지 응원단 규모가 불어났다. 이들은 주점 한가운데 명당자리에서 맥주와 맛있는 안주를 먹으며 4년 만의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본격 경기 시작 전 ‘월드컵 승부 내기, 첫 골 주인공 맞추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승부내기에는 기자들 대부분 큰 점수 차로 한국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첫 골의 주인공 이벤트는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희찬 선수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오후 10시. 경기가 시작되자 모든 시선이 대형스크린으로 쏠렸다. 이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목 놓아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했다. 빨간 축구 유니폼을 입고와 이날의 ‘베스트 드레서’로 등극한 남도일보 이현행 기자가 일어나 “박수 한번 칩시다” 호응을 유도했다. 전반 12분쯤 우루과이가 한국의 골대 가까이 다가와 위협하자 “아~ 위험해”, “어떡해”라며 깊은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손흥민이 활약하며 전반 25분쯤 공을 몰고 우루과이 진영으로 향하자 “손흥민, 가자!”를 외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거나, 입을 틀어막고 연신 “우와 우와” 감탄사를 내뱉었다. 황의조의 오른발 논스톱 슛이 우루과이의 골대 위로 날아가자 “잘했어”, “승산이 있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외치고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기자들은 마시던 맥주를 손에서 내려놓은 지 오래고,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집중해 주점은 금세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흡사 현장에서의 취재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치열한 공격과 수비를 펼친 전반전이 끝나자 “대한민국 축구 이렇게나 잘했어?”, “볼만한데”라며 경기 도중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이어갔다. 후반전이 시작될 무렵엔 다들 일찌감치 자리에 앉아 경기를 기다렸다. 경기가 무르익을수록 기자들은 월드컵에 진심이었다. 응원 함성은 점점 커졌고 사적인 대화는 눈에 띄게 줄었다. 안주로 향하는 손길도 멈췄다. 기념 사진 요청에도 경기에 집중한 탓에 몇몇 기자들만 포즈를 취했을 뿐이다. 이날 경기 스코어는 0-0 무승부. 비록 이기진 못했지만 업무로 지쳐있던 기자들의 심장을 뛰게 하기엔 충분했다. ‘무승부’나 ‘노골’ 등 경기 결과를 맞힌 김은지 전남일보 기자와 안재영 광주매일신문 기자는 짜릿한 함성을 내질렀다. 경기 회포를 풀고자 기자들은 인근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나긴 축구 이야기는 해가 뜬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전남매일 홍승현 기자는 “대표팀의 슈팅에 함께 탄성을 내뱉으며 현장에서 살을 부딪쳤던 선후배들과 끈끈한 동료애를 다질 수 있었다”며 “특히 밤새 이어졌던 경기 뒤풀이는 월드컵만큼이나 후끈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승현 뉴스1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 23-01-12 조회618
광주일보 5·18기록물 ‘디지털 정보’로 보존한다 5·18기록관과 DB구축 업무협약 1975~2002년 기사 전자기록으로“5·18연구, 진상규명에 활용 기대” 광주일보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달 12일 오전 광주시 동구 금남로 광주일보사에서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왼쪽 세번째)과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왼쪽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기록물 통합 DB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진수광주일보기자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전남의 유일한 신문사로, 전국에서 가장 방대한 5·18관련 자료를 보유한 광주일보의 신문 기록물이 데이터베이스(DB)화 된다. 광주일보사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달 12일 오전 광주시 동구 금남로 광주일보사에서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과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기록물 통합 DB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일보가 소장하고 있는 1975년부터 2002년까지 제작된 광주일보 신문 기록물이 전자기록으로 남게 됐다. 5·18기록관은 그동안 다양한 기관에 산재돼 있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을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DB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18자료를 한데 모아 통합DB를 구축함으로써 진상규명과 5·18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1980년 당시 유일했던 광주일보의 신문 기록물에 대한 전산화 작업도 이런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 올해 창사 70주년을 맞은 광주일보는 본사 10층에 1952년 창간호부터 1980년 5·18 당시 생생한 현장기록은 물론 이후 5·18 관련 특집기사까지 방대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그동안 5·18연구자들은 광주일보를 직접 찾아와 당시 스크랩 된 신문기록물을 일일이 뒤져가며 찾아보거나 촬영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5·18 전후 광주·전남의 사회 흐름과 5·18 당시의 진실을 유일하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5·18 당시 진상과 그 이후 진상규명에 광주일보의 취재 기록이 가장 정확하다는 평가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 5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번 작업이 완료되면 광주일보가 보유한 풍부한 5·18 관련 자료는 물론 그 밖의 생생한 현장취재 기록을 일반 시민들과 연구자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1989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47회에 걸쳐 연재한 ‘5·18…그 후 9년’은 5·18 진상규명의 교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 해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기사뿐 아니라 매년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시리즈물과 각종 신문기록물도 전자기록에 담겨진다. 스크랩된 신문기록물들은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의 통합DB작업장으로 옮겨져, 평판 스캐너와 오버헤드 스캐너를 이용해 PDF자료로 제작된다. 이후 최신 기술인 AI-OCR(광학문자판독)작업을 거쳐 문자로 검색이 가능하게 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기록관리시스템 및 대국민서비스용 전문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5·18기록관은 이 모든 작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인화 관장은 “기록관의 꽃인 통합 디지털작업에 당시 상황을 가장 잘 기록하고 있는 광주일보의 기록물을 담게 돼 기쁘다”면서 “진상조사와 연구에 광주일보 자료가 소중하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여송 회장은 “5·18 관련 자료를 비롯해 광주일보사가 70년 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온 기록물을 국민들께 공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5·18의 진상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게 돼 광주시민, 나아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편집부위원장
광주전남기자협회 22-11-10 조회666
“30년간 앵글에 담은 새, 지친 삶의 쉼이었다” 김태규 전남매일신문 사진기자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 사진전 개개비·도요새 등 50여점 전시 지난달 14일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전남매일 김태규 사진기자 자연생태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전남매일 김태규 사진기자가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자연생태사진전을 열었다.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시청 1청 시민홀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김 기자가 30여년 동안 새와 자연, 그리고 사람에 관한 고민을 촬영한 작품 50여점이 관람객을 맞았다. 연잎에 앉아 사랑을 구애하는 개개비, 수컷 새홀리기가 물어온 먹이를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두발로 움켜쥐어 잡는 암컷, 둥지 위에서 지저귀는 새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긴꼬리딱새 부부, 영역 다툼을 벌이는 장끼 등 자연 생태계 본연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김 기자는 황새와 백로를 구분한 것을 시작으로 참새, 멧비둘기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새부터 따오기, 황새, 두루미 등을 구별할 줄 알게 되면서 새들과의 동행을 시작했다. 김 기자는 “모내기를 마친 논에 하얀색의 큰 새들이 모를 헤치며 먹이를 찾고 있었다. 이름이 궁금해 농부에게 물어보니 황새라고 했다. 늘 백로라고 알고 있었던 그 새가 황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주변의 새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30여 년의 취재기간 동안 담은 작품에는 새와 자연, 그리고 사람에 관한 그의 고단함이 오롯이 스며들어 있지만 생태 사진을 찍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시간과 인내, 정성이 필요했다. 김 기자는 새 서식지를 찾아 제주도에서 철원 DMZ까지 전국 곳곳을 다녔다. 휴일은 물론이고 휴가 중에도 새 촬영을 위해 투자했다. 희귀한 새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접하면 달려갔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새들의 일상에 방해되지 않도록 한 장소에 몸을 숨기고 장시간 머물며 숨죽여 찍기는 일상이었다.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텃새들의 생태 현장을 집요하게 지키면서 진기하고 장엄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 번에 원하는 사진을 찍기도 쉽지 않아 같은 장소를 여러 차례 찾아가기도 부지기수였다. 영역 다툼을 벌이는 장끼들, 도요들의 휴식 등 30여 년간 그의 앵글에 담긴 새 사진을 보면 마음이 안정을 찾도록 쉼을 제공하기도 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그 결과 김 기자는 한국사진기자협회에서 수여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과 한국보도사진상 nature(자연·생태) 부문에서 다수 수상한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 사진전문기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언론 관련 수상은 50여회이며 이중 90%가 자연생태 부문이다. 김 기자는 “21세기 최대 화두는 환경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새들의 삶과 지혜가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사진전을 통해 이성과 감성을 가진 인간이 자연 속에서 다른 생물들과 어떻게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갈 것 인가를 고민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길용현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1-10 조회703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빠른 대처” 무등일보 창간 34주년 기념식무등일보 창간 34주년 기념식 모습. 무등일보가 창간 34주년 기념식을 지난달 7일 SRB미디어빌딩 5층 무등일보 커뮤니케이션룸에서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과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장, 박지경 무등일보 편집국장을 비롯한 일부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약식으로 치러졌으며 근속상과 특별공로상, 우수사원 시상으로 치러졌다. 30년 근속상은 강동준 이사가, 특별 공로상은 이석희 디지털편집실 국장이 수상했으며 우수사원은 김철진 부국장, 박석호 부국장, 이윤주 부장, 이재혁 기자, 김정용 사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사우회장상은 김정은 차장이 받았다. 이날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은 “무등일보 임직원들은 그동안 ‘새로운 길에의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지역 이슈 선점에도 두각을 나타냈다”며 “34년 성상을 함께 해온 무등일보 임직원과 선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무한한 감사와 함께 축하의 말을 거듭 전한다”고 말했다. 김혜진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1-10 조회814
“지역민의 좋은 친구 되도록 노력할 것” 광주 MBC 창사 58주년 기념식광주MBC 창사 58주년 기념식 모습. 지난달 7일 광주 문화방송이 창사 58주년을 맞았다. 기념식은 광주 문화방송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김낙곤 광주 문화방송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로컬 가치의 극대화를 강조했다. 광주 문화방송은 ‘무등산을 사랑하자’ 캠페인에 이어 ‘영산강’ 캠페인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맛, 멋, 빛, 소리, 향기를 전하자는 취지에서다. 김 대표이사는 “한없이 작아진 로컬이 아닌 로컬의 가치를 극대화 해 꼭 필요한 로컬이 되는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라고 밝혔다. 광주 문화방송 창사 기념식에서는 다양한 직군과 직급의 사우들이 노고를 인정받았다. 포상 부문은 근속상과 개인 및 단체 유공상, 노력상 등이었다. 광주 문화방송은 2년 뒤 창사 60년을 맞이한다. 광주 문화방송 사우들은 창사 기념식을 통해 주인이 시청자임을 망각했을 때 회초리를 맞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투 더 로컬’ 콘텐츠를 통해 지역민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광주 문화방송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우종훈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1-10 조회566
광주매일신문, 한마음대회 성료 광주매일신문은 지난달 15일 장성군 학교가자 캠핑장에서 6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2 광주매일신문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모든 임직원은 함께 팀을 구성해 족구와 피구, 줄다리기 경기 등을 진행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이번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광주매일신문 식구들이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며 좋은 신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1-09 조회549
남도일보, 세대공감·소통 워크숍 남도일보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전남도 나주시 다도면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세대공감 전 직원 소통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박준일 남도일보 대표이사와 전병호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준일 남도일보 대표이사는 “전 직원이 조직에 활력이 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란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1-09 조회550
반짝이는 대구 청년들 프레임에 담는 방송기자우동윤 KBS대구방송총국 기자 달빛동맹 도시 광주서 개인전농업공동체 자매 등 34점 선봬 우동윤 대구KBS기자의 대구 청년 보고서 展이 오는 27일까지 광주 남구 시민회관 2층에서 진행된다. 김혜진편집위원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모두 다르지만 사회가 정해놓은 가치와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저마다의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청년들의 당당함을 사진에 담으려고 했습니다.” 우동윤 KBS대구방송총국 기자가 사진전 ‘대구 청년 보고서’를 27일까지 광주시민회관 2층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대구 수창청춘맨숀에서 대구 청년 주간 주제전으로 선보인 것으로 달빛동맹 도시인 광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선사하는 자리다. 그는 이 전시에서 4년 동안 프레임에 담은 34명 대구 지역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농촌에서 치유농업공동체를 운영하는 자매, 종합격투기 선수, 칠보공예가, 크리에이터교육자, 프리다이버, 서문야시장상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전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청년들이다. 지역에서 저마다 열정을 쏟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지방소멸 위기 속 희망의 불씨를 키우게 한다. 이들의 모습을 담아낸 우 기자는 “우연히 작은 자전거 공방을 하는 30대 청년을 알게 됐는데 ‘작은 자전거방이 돈이 되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이 부끄러워진 것은 그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알게 됐을 때부터다”며 “좋아하는 것에 미쳐 그것을 직업으로 삼아 하루하루를 검소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그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었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2018년 초여름을 회상했다. 이후 우 기자는 주변의 소개나 SNS를 통해 지역 청년들을 찾아내고 전화나 SNS 쪽지로 연락해 촬영동의를 구하며 이들을 사진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이 작업은 4년 동안 이어졌다. 20~30대 청년에게서는 열정을, 40대 청년에게서는 10년 이상 진득이 노력해 일궈낸 성과를 주목했다. 그는 “청년이라는 애틋하고 가슴 뛰는 주제에 공감해준 이들 덕에 이번 전시가 가능했다”며 “대구 청년 30여명의 이야기지만 비단 대구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지방소외를 넘어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에게서 해법을 찾아야한다는 것에는 대부분 동의하지만 성과를 재촉하는 식의 현재 접근은 알맞지 않다”며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아픈 시대를 견뎌내며 꿈과 열정으로 미래를 그리고 있는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김혜진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1-09 조회567
KBS광주방송총국 “상 복 터졌네” ‘5·18 암매장’ 이달의 기자상‘재생에너지 명암’ 방송기자상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양창희 이성각 박지성 조민웅 기자(위쪽 사진)와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수상한 이성현 최송현 기자. KBS광주방송총국이 보도한 ‘5·18 암매장 진실 첫 확인’ 보도와 심층 기획 ‘햇빛·바람에 멍들다, 재생에너지의 명암’이 지난 9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과 방송기자연합회의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이성각·박지성·양창희·김정대·조민웅 기자가 보도한 ‘5·18 암매장 진실 첫 확인’ 등 연속 보도는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385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 선정됐다. 2019년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의 가족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감식 결과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보도했다. 이성각 기자는 “2017년 구성한 <KBS광주 5·18 팀>이 지난 5년간 이어온 ‘5·18 진실 찾기 프로젝트’의 속보라고 생각한다”며 “혈육의 시신도 찾지 못하고 있던 행불자 가족들이 이번을 계기로 42년 만에 한을 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송현·양창희·이성현 기자가 심층 취재한 ‘햇빛·바람에 멍들다, 재생에너지의 명암’은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가 주관하는 ‘제168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지역 취재 부문에 선정됐다. 수도권 쏠림이 가속화되는 반면, 태양광과 풍력 등 이른바 재생에너지의 경우 농어촌에 편중돼 보급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을 다뤘다. 심사위원들은 ‘햇빛·바람에 멍들다’가 시의성이 높고 지역민의 입장에서 사안을 들여다봤으며, 해외 사례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최송현 기자는 “취재 현장에서 농어촌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지금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공존을 꾀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의 방향을 많은 동료 기자들이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대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1-09 조회603
남도일보-국제신문 상생발전 업무협약 공동사업 추진·우수 콘텐츠 공유양사 원우회 교류·언론발전 협력 남도일보가 부산·경남지역 대표 정론지 국제신문과 상생협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식에서 공동 사업 추진과 칼럼과 기사 등 콘텐츠 교류, 아카데미 원우회 교류, 상호 교류 가능 분야 발굴 등을 약속했다. 박준일 남도일보 사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지역 대표 언론사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영호남을 잇는 따뜻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하고 형식적 업무협약 체결이 아닌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등 양사가 형제와 같은 우애를 더욱 다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재한 국제신문 사장은 “최근 국제신문 국제아카데미와 남도일보 K포럼 협약식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사뿐만 아니라 콘텐츠, 문화사업, 경영지원 등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더 많은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다란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0-07 조회635
목포 MBC 다큐 ‘의료공백’ 한국방송대상 코로나 속 의료격차 등 담아내양현승 기자 “건강권 보장돼야” 목포MBC 다큐멘터리 ‘의료공백, 지역이아픕니다’가 제49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다큐멘터리 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양현승 기자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의료공백’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어촌, 공공과 민간병원 사이에 존재하는 의료격차의 실태를 담아냈다. 이와 함께 공공 의료 체계 강화의 필요성과 정부 정책 지향점 등을 깊이 있게 다뤘다. 앞서 다큐 ‘의료공백’은 광주전남기자협회 방송기획부문 올해의 기자상 최우수상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2021년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자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 기자는 “지역별 보건의료 격차를 해소하지 못한 채 보편적 복지국가를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권역 내 의료완결성을 높이는 정부의 적극적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정은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0-07 조회649
필름 속 ‘42년 전 그날의 진실’ 책으로 광주일보 5·18 사진자료집 발간 실탄 장착 기관총 사진 등 3천장“역사 자료·진상 규명 기폭제 되길” 광주일보가 1980년 5월 전후로 촬영해 보관 중이던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진이 자료집<사진>으로 나왔다. 자료집에 담긴 사진은 3천여 장으로 모두 광주일보 사진기자들이 5·18을 전후로 금남로 등 광주 곳곳에서 촬영한 것이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출범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위)는 광주일보와 공동으로 펴낸 사진 자료집을 진상규명 활동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광주일보와 진상위는 지난달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일보 보유 사진자료집’을 펴냈다. 사진자료집은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됐다. 각각 1천78, 1천68 페이지다. 초판으로 총 15세트를 펴낸 자료집은 진상위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에 배부했다. 앞서 광주일보사는 지난 6월22일 진상위와 업무 협약을 맺고 보유 중이던 5·18 관련 사진·필름 3600여 장을 기증했다. 중복된 사진 등을 제외한 3000여 장을 자료집에 담은 것이다. 이번에 펴낸 사진자료집은 발간사, 목차가 없으며 사진 설명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광주일보사가 필름 뭉치마다 적어둔 열쇳말과 촬영 연월일, 필름을 찍은 사진을 각 장(章 ) 맨 앞에 배치하고 페이지마다 사진 두 장을 담았다. ‘1980년 5월 18일 본사 건물 피해’, ‘1980년 5월 15일 금남로 대학생 데모 행렬, 경찰과 대치’라는 식으로 각 장 표지를 배치한 뒤 관련 사진들을 담는 식이다. 진상위는 “왜곡이나 선입견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광주일보 사진을 있는 그대로 종이에 옮겼다. 주관적 견해를 붙이지 않기 위해 사진 설명도 없이 필름 제목과 촬영 일시만 최소한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자료집에선 ‘실탄 장착 기관총’ 사진이 주목된다. 광주 금남로에 출동한 장갑차의 기관총에 실탄이 장착된 것을 포착한 사진이다. 진상위는 광주일보 제공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앞서 지난 6월 발표하면서 “광주 유혈진압에 나선 전두환계엄군의 기관총에 실탄이 장착된 사진이 세상에 공개된 것은 5·18 이후 42년 만의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상위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사진이 5·18 집단발포 직전(1980년 5월21일 오전 10시 44분) 금남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하면서 “(해당 사진은) 도청 앞 집단발포 등 시민을 향한 계엄군 사격이 자위권이라는 전두환 측 주장을 깨부수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사진자료집에는 5·18 직전 광주지역 대학가 민주화 요구 시위, 계엄군의 시민 진압 장면, 학교 휴교, 어용교수 규탄 시위, 헌혈, 희생 시민, 계엄군에 희생된 시민, 5·18 유혈 진압 직후 도청과 금남로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수록됐다. 희생자 책상 앞에 까까머리 중·고교생이 고개를 숙이는 장면, 계엄군 탱크·헬기, 각종 현수막, 총격 등으로 파손된 당시 광주일보 사옥(전일빌딩) 사진도 담겼다. 진상위 관계자는 “5·18 진상규명 과정에서 광주일보 제공 사진·필름과 이를 통해 펴낸 사진자료집이 의미 있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백희준 편집부위원장·사진=나명주 광주일보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 22-10-07 조회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