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보고서, 의견 수렴·교차검증 소홀 ‘총체적 난맥’ 기자 7명, 조사위 보고서 검토 참여“제대로 규명된 진상이 반영되길” 광주전남기자협회와 광주시민사회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의 조사결과보고서를 두고 머리를 맞댔다.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원회, 광주시, 광주시의회 등은 지난 19일 광주시 서구 5·18교육관에서 간담회를 했다.간담회는 조사위 활동 결과를 담아낸 보고서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향후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됐다.기자협회에서는 노병하 전남일보 취재1부 정치부장을 주축으로 신대희(KBC광주방송)·김애린(KBS광주방송총국)·송민섭(전남일보)·이수민(뉴스1)·안재영(광주매일신문)·임지은(광주MBC) 기자가 참여했다.참가자들은 각 단체에서 미리 조사결과보고서를 살펴보고 분석한 ‘검토의견서’를 토대로 의견을 나눴다.특히 조사위의 개별조사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미흡함이 두드러진다며 이를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조사위가 활동 기간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 대부분의 직권조사사건 과제들을 의결, 각 개별조사보고서 내용 수정·보완 기회를 안배하지 않았다고 봤다.또 핵심과제 진상규명을 위해 외부 공청회나 관련 전문가 의견을 듣는 과정을 충실하게 거치지 않았고 청문회도 열지 않아 특별법상 규정된 권한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계엄군의 대시민 집단발포가 있었던 1980년 5월21일 권용운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일치된 내용을 담아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당시 권 일병이 숨진 이유로 ‘계엄군의 장갑차 후진으로 인한 사망’과 ‘계엄군 때문인지 시위대 공격에 의한 사망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혼용 기재한 점을 토대로 교차검증이 소홀하고 증거판단이 부실했다고 분석했다.안재영 광주매일신문 기자는 “44년이 지났지만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탐구와 고찰은 끝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고, 후세대가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광주·전남 시민사회가 냉철하고 솔직하게 평가한 의견이 국가 보고서에 꼭 담겨 미완의 과제 해결을 위한 후속 조치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수민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4-03-27 조회18
기자 할 맛 나도록…든든한 ‘울타리’ 만든다 ‘이달의 좋은 보도’ 신설·자문변호인단 구성 저널리즘 전문가 초청·주재기자 교육 강화 1인 가구·출산 가정 등 생애 주기별 복지 <사진설명>44대 기협 집행부가 올 한 해 사업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창희 사무국장 44대 광주전남기자협회는 회원들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될 작정이다. 취재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위험에서 기자들을 보호하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 기자들이 취재 도중 언론중재위원회 등에 제소되는 일이 발생했을 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문변호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성역 없는 취재와 보도를 돕기 위해서다. 또 부당한 처우를 경험하는 협회원들을 위해서는 노무사 자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협회는 발로 뛰며 기사를 쓰는 기자들의 효능감을 높이는 방안도 여러 각도로 강구하려고 한다. 우선 협회원들이 작성한 양질의 기사가 묻히지 않도록 다양한 플랫폼과 SNS 등에 유통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광주전남기협 차원에서 ‘이달의 좋은 보도’를 신설할 계획이다.기자들의 재교육과 자기 계발도 꾸준히 돕는다. 전국적으로 주목할 만한 기획보도를 취재한 기자나, 데이터저널리즘·솔루션저널리즘 등 전문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특별 강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협회 소속 기자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도 기획한다. 협회 연수는 지역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주제로 꾸리고, 특정 지역을 둘러보고 오는 것을 넘어 문화·음식 등의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사진·영상·편집 등의 분야는 전문성을 키우고 나눌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격무에 시달리는 기자들을 위해 복지와 재충전 혜택도 강화할 예정이다. 1인 가구·출산 가정·고3 부모 등 여러 생애 주기에 놓인 협회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혜택을 준비할 계획이다. 기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쉴 수 있도록 출입처 인근 카페와 제휴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기자들이 모여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운동하는 등 동호회 활동을 하면,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할 계획이다.주재기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자수첩 제작은 이미 완료했다. 또 행사와 교육 참여가 쉽지 않은 주재기자들을 위한 별도의 재교육과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류성호 협회장은 “일하며 부딪히는 여러 어려움을 실제로 해결하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전남 기자들이 세상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서 돕겠다”고 밝혔다. 양창희 사무국장
광주전남기자협회 24-02-07 조회198
뉴미디어·AI 홍수 속 ‘사람’에서 답을 찾다연합뉴스 광주·전남본부 인구감소·지방소멸위기 심각성 공감연중기획 등 사람냄새나는 기사 전달 뉴미디어와 인공지능(AI)이 언론 생태계를 뒤흔든 2023년, 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는 변화에 한 발 더 앞설 해법을 ‘사람’에게서 찾았다.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자의 궁극적인 경쟁력은 결국 ‘사람 냄새’ 나는 기사 아니겠는가. 연합뉴스 광주전남본부는 지방에 정착해 꿈을 일구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보여준 ‘지방에 산다’ 기획을 통해 지방살이의 현실과 궁금한 점을 소개했다. 광주·전남 전역에 사는 30명을 심층 인터뷰해 지방에도 귀농·귀촌 외에 다양한 삶의 형태가 있음을 알렸다. 은퇴 세대는 물론 20∼30대들에게도 ‘내가 살 곳’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하 480m 탄광의 최전선 막장을 현장 취재한 ‘아듀 화순탄광’ 기획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천정인 기자는 수십년을 몸담은 탄광 폐광을 앞둔 광부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취재하고 검은 눈물의 의미를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만류하는 광부들을 설득해 인차에 몸을 실었다. 수직에 가까운 갱도를 내려간 뒤 헬멧에 달린 랜턴 불빛에 의지해 2㎞ 이상 걸어 막장에 도착한 천 기자는 “인생 막장의 뜻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은 현장에 있고 우리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서 찾아야 한다. 연합뉴스 광주전남본부는 새해에도 사람에 초점을 맞춰 지역 소멸과 기후 위기 등을 풀어낼 계획이다. 장아름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38
다이아몬드보다 견고한 조직력으로 ‘역사 갱신 중’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지역조직 중 첫 출발 20주년 맞아선후배간 쌍방향 소통 일등공신 티파니앤코에 다이아몬드가 있다면 광주·전남엔 단단한 돌멩이, 뉴시스가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가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3년 2월 서울 본사를 제외하고 10개 지역 조직 중 첫 지역 본부로 닻을 올렸다. “새 역사를 써보자”며 기자 4명으로 출발한 광주·전남본부는 현재 15명 식구가 동고동락하고 있다. 뉴시스의 특징을 꼽으라면 단단한 조직력과 끈끈한 정, 화끈(?)한 음주 문화다. ‘원포올, 올포원’ 마인드는 조직풍으로 자리 잡았다. 베테랑 기자들의 촘촘한 취재 노하우 전수와 탄탄한 게이트 키핑으로 다수 기자상 등 값진 성과를 얻었다. 뉴시스가 외부에선 조직 기강과 규율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고 보면 말캉한 면도 많다. 후배 기자는 호되게 질책받더라도 꿍한 법 없고, 선배 기자는 “고생한다”는 위로와 함께 술 한 잔 부딪치며 서로의 애환을 나눈다. 쌍방향 소통도 잘 되고, 현장 기자의 판단도 존중하는 편이다. 이 덕분일까. 선후배와의 고별, 세월호 등 대형 참사 현장의 열악한 취재 환경, 선거철 고질적인 인력난 등 어려운 시기에도 원팀으로 이겨냈다. 다만 코로나19로 술자리가 간소화하고 구성원들의 건강 관심이 높아지면서 술에 취해 장렬히 전사한 동료를 집으로 바래다주는 ‘운구조’ 문화가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뉴시스가 추구하는 저널리즘 방향은 분명하다. 빠르되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도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것, 건전한 여론을 형성해 더 나은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진일보한 뉴시스가 되길 바라며. 김혜인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49
남구에 300평 신사옥 마련 ‘제 2의 도약 날갯짓’ 광주BBS장비·교체 등 뉴스·보도기능 강화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발돋움’ BBS광주불교방송(이하 광주BBS) 제3대 사장에 김대원 라마다 광주호텔 회장이 취임하면서 광주불교방송의 2023년은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BBS는 지난 7월 28일 광주 동구 라마다충장호텔 12층 대연회장에서 ‘광주불교연합회 신도회장 이취임 및 광주불교방송 사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김대원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광주·전남 불교는 지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같이 호흡하면서 지역의 정신적 지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불교신도회장으로서 광주불교연합회의 숙원 사업인 불교회관 건립 불사에 저의 마음을 담아 광주불교와 호남불교의 위상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광주불교방송은 사옥 이전을 시작으로 뉴스·보도 기능을 강화하고 지상파 라디오와 포털, 유튜브 등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 있는 뉴스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BBS는 신임 사장 취임에 맞춰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연주소를 이전하는 한편, 불교회관 건립과 영상 및 SNS 포교 활성화, 전남 서부권 중계소 설치를 통한 가청권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 남구에 건립 중인 광주BBS 새 사옥은 300평 규모에 영상장비 등이 갖춰진 대형 스튜디오와 조정실, 송출실, 편집실 등을 갖추고 구심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 50여평 규모의 법당을 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범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49
지역신문컨퍼런스 금상 수상, 신문 본질에 충실 무등일보 ‘물의 경고’ 주제 연중 기획·탐사보도 지역 넘어 전국 저널리즘 우수 사례로 디지털 기술 혁신의 가속과 언론이 ‘탈 포털’을 외치고 있는 시대에 무등일보가 기획·탐사 연재 등을 통해 신문 본질에 충실하며 지역신문이 처한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무등일보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게 하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무등일보의 연중기획 보도가 11월 3일 대전에서 열린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금상(지역신문발전위원장상)을 차지했다. 수상의 기쁨을 누린 기획 연재는 ‘물의 경고-재난의 양극화’(유지호·한경국·이삼섭·이예지·박승환 기자)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 등 기후재난에 대비해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안전망 구축을 주문한 기획이다. 최근 들어 광주는 기후위기가 촉발한 자연 재난으로 인해 피해가 극심했다. 무등일보는 이같은 현상을 포착하고 지난 6월 7일 프롤로그 ‘물의 경고 … 水水 방관하면 골든타임 놓친다’를 시작했다. 이어 총 11회 22개면에 걸쳐 광주시 등 관계기관의 물 관리 문제와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보고 지적했다. 재난취약 계층에 대한 꼼꼼하고 세심한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도 함께 촉구했다. 무등일보의 기획물은 기후재난 피해가 불평등 하게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심사위원은 물론 참석자들에게 주목받았다. 특히 현상 진단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효과적 물 관리 대책과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구축 필요성을 촉구하는 등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무등일보 기획을 지역을 넘어 전국의 언론이 추구해야 할 저널리즘의 우수 사례로 평가했다. 김혜진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51
숨 가쁜 1년, 지역방송사의 한계 넘어선 변화 끌어내 kbc 광주방송 올해 포털 구독자 100만 명 달성베테랑부터 신입까지 값진 성과 기자들이 술자리에서 호기롭게 내뱉던 말은 지난해 1월 현실이 됐습니다. 네이버·다음 양대 포털의 콘텐츠 제휴사가 됐습니다. 많은 kbc광주방송 식구들이 꿈꾸고 바랐던 순간이었지만 당장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막막함’이었습니다. 개국 29년 차의 방송사지만 인터넷 언론사의 세계에서는 햇병아리 매체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20년 차 베테랑도 텅 빈 모니터 앞에서 어떤 아이템을 어떤 형식으로, 어느 정도 분량으로 써야 할지, 경찰서를 돌던 신입 기자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데스크부터 필드 기자들까지 말 그대로 ‘좌충우돌’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매일 저녁 8시뉴스라는 데드라인에 맞춰 생활하던 보도국의 리듬은 밤도 낮도 휴일도 없는 24시간 근무 체계로 변했습니다. ‘많이 읽히는 텍스트’와 ‘의미 있는 텍스트’의 경계선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던 올해 3월, 초록색 검색창의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커다란 변화를 맞아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습니다. 포털 기사를 생산하기 시작할 때 보도국 내 이 곳 저 곳에 떠올랐던 ‘물음표’는 하나씩 ‘느낌표’로 바뀌어 나가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더딜지 몰라도 kbc는 단단하게 변하는 중입니다. 한 명 한 명 늘어나던 구독자는 어느새 100만 명을 넘어 2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한두 사람의 성과가 아닌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물이어서 더욱 값진 숫자입니다. 박성호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53
속보 경쟁 속에서 심층 보도 발굴·강화에 힘써 남도일보 이슈 포커스 코너 마련 집중 제작주요 현안보도·대안제시 긍정평가 올해 남도일보는 속보 경쟁 속에서 독자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심층 보도’ 강화에 힘써왔다. 그동안 남도일보는 매주 ‘이슈 포커스’를 통해 한 가지 주제로 심층적인 기사를 다뤄왔다. 이슈 포커스는 그동안 광주·전남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들을 3∼5개 지면에 걸쳐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전문가들의 대안까지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계적 인터넷 트래픽 분석 업체인 시밀러웹(similarweb) 사이트 분석 결과 올해 1∼9월 남도일보 누적 방문자 수 220만8천368명을 기록,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 신문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밀러웹 데이터 통계는 패널 조사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이어서 실제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아차 광주공장 오버 브릿지 진실 ▲쓰레기 소각장, 이제는 게임체인저 기획시리즈 ▲광주 전기차 R&D기업의 수상한 월급통장…㈜피티지의 인건비 횡령 의혹 연속보도 등 단독·기획 기사들이 조회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남도일보는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11월엔 지역 언론사 중 최초로 메인 홈페이지 이외에 별도의 비즈 판을 창간해 경제 기사 특화에도 집중한다. ‘남도비즈’에선 그동안 지역 경제면에서 소화하지 못한 기획 시리즈물과 각 기관 보도자료 등이 연재된다. 이와 관련 김우관 편집국장은 “속보와 더불어 고품질의 심층기사 기획을 위해 기자들과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내년에도 남도일보만의 차별화된 보도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다란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54
인력 구조 개선 ‘뉴미디어 콘텐츠’ 생산 불 지펴 전남매일 부서간 협업 강화 효율성 극대화사내교육 통해 전문성 향상시켜 올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전남매일 지회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했다. 부족한 인력풀 속에서도 지역민들의 알권리를 최우선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실시간 인터넷 전송,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 노력을 쏟았다. 영상 담당 직원을 사진부에 배속시켜 협업을 유도, 미디어 부문을 강화했다. 지난 하반기에는 월간지인 월간전남매일을 폐간하고 해당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 효율화를 꾀했으며, 최근에는 무려 3년 만에 신입 사원 3명(취재 2·사진 1)을 공개 채용했다. 전남매일 지회는 향후 최근 변해가는 디지털 언론 환경에 발맞춰 가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특히 5·18마라톤과 걷기대회, 바둑대회, 글짓기 대회, CEO아카데미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또 연차별로 사내 교육을 실시하고 기자 개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부서 간 수시로 소통하며, 공동취재 시스템을 도입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근산 지회장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신문은 지역 여론을 바로 이해하고 공론화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지역민들의 알권리를 최우선으로 읽고 싶은 신문, 보고 싶은 신문, 찾고 싶은 신문으로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55
‘사건팀 여풍당당’ 끈질긴 취재·체력으로 기우 날렸다 뉴스1 광주·전남본부 캡 제외한 3명 모두 女기자로 구성남성 선호 ‘꼰대생각’ 말끔히 제거 ‘女기자’ 전성시대다. 올 한해 뉴스1 광주전남본부를 관통한 화두 중 하나다. ‘여기자’라는 성차별적 편견을 얘기하려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여성 기자’의 비율이 높다는 말이다. 광주 사건팀 기자 4명 중 캡을 제외한 3명이 여기자다. 이수민·이승현 기자와 박지현 수습기자. 여기에 조현우 인턴기자까지 포함하면 5명 중 4명이 여성이다. 회사 전체로 보면 30% 정도이니 아직도 남기자가 많긴 하지만, 광주·전남 통신 3사 중 연합뉴스와 뉴시스가 각 1명씩인 걸 보더라도 여성 비율이 높다. 우려도 없지 않다. 현장 일이 많은 ‘뉴스 통신’ 특성상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우려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나을 것 같은 남기자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장 활동량이 많은 사건팀을 여기자들로만 채우는 데 대한 부담도 있다. 한두 살 차이 나는 비슷한 나이이다 보니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가 비슷하게 이뤄지면 휴직이 불가피하고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하는 고민도 한다. 하지만 올 한 해 뉴스1 여기자들은 이 모든 고민이 ‘기우’였음을 보여줬다. 누구보다 야물게 잘해줬다. 체력은 물론 끈기 있게 취재도 꼼꼼하게 잘했다. 무거운 2바디 카메라에 70~200㎜ 아빠백통과 16~35㎜ 챙기고 현장을 누비며 기사에 사진까지 책임졌다. ‘여기자’ ‘남기자’ 구분하는 게 기우이자 고리타분한 ‘꼰대 생각’이라는 걸 증명했다. 해마다 신입 기자 채용 공고를 낸다. 최근 5년간 입사 지원자를 보면 10명 중 8~9명이 여성 지원자다. ‘여기자 전성시대’다. 내년엔 ‘여’자를 빼고 ‘기자 전성시대’를 열어가 보자. 기자 ‘파이팅’이다. 박준배 뉴스1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59
“공영방송 50년” 지역민의 방송으로 KBS 광주방송총국 ‘수신료 분리징수’ 위기를 기회로 결혼·출산·수상 등 경사 줄이어 공사 창립 50주년. KBS에 있어 올해는 여느 시기보다 의미가 큰 해였다. 공사는 “함께한 50년, 여러분의 KBS”를 기치로 공영미디어로서의 다짐을 다시금 공표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수신료 분리징수’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더 없이 뼈를 깎는 노력이 요구되는 해로 기억될 듯하다. 그런 와중에도 KBS 광주방송총국에는 여러 경사가 이어졌다. 손민주 기자를 새 식구로 맞이하면서 보도국에는 활력이 더해지고 시청자들 또한 한 명의 ‘열혈 기자’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생겼다. 결혼과 출산 소식도 이어졌다. 무등산 자락 아래서 펼쳐진 김애린 기자의 야외 결혼식은 광주와 순천, 목포방송국 구성원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축하를 나눴다. 이우재 촬영기자는 첫째 딸을 얻었다. 종일 현장을 누비면서 짬이 날 때면 딸의 영상을 켜보는 이 기자의 부성애는 목포방송국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내년이면 또 한 명의 동료가 출산을 앞두고 있고, 새로 연애를 시작한 동료의 소식도 반갑기만 하다. 또 KBS광주방송총국의 탐사보도 ‘요양병원 검은 돈벌이’는 방송기자연합회 이달의 방송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치열한 아이템 회의 등에 치여도 좋은 보도를 인정받아 수상한 동료를 축하하며 기쁨을 나누면서 보도국은 한 해를 채워갔다. 각종 사건 사고와 재난 현장을 지키면서 ‘공영방송인’의 책무를 다하려 애썼던 한 해로 남길 바라는 것도 광주보도국 모든 기자의 소망일 것이다. 어느덧 2023년의 끝자락에서 내년에도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김정대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64
15년 만에 기자 출신 대표 선임… 100년 초석 다져 광주CBS 29대 대표에 김삼헌 “직원 처우 개선”유튜브 체제 적용·조직 경쟁력 강화 광주CBS 제29대 대표에 광주CBS 김삼헌 선임기자가 선임됐다. 광주CBS 제29대 김삼헌 대표 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9월 26일 오전 9시 광주CBS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는 광주동명교회 이상복 목사의 설교와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정태영 목사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삼헌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올해 62주년을 맞은 광주CBS를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는 자세로 화석화되는 거창함보다는 생활 속에 유용한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면서 “우선 각 프로그램별로 특성에 맞게 유튜브 체제를 적용, 도입하고 조회 수를 늘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광주CBS의 경쟁력 강화와 직원들의 처우개선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삼헌 대표는 “무엇보다도 전 직원들의 염원인 인원 확충에 대해 본사와 협의해 최대한 보충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00년 초석을 다지는 신사옥 계획과 함께 리모델링 계획도 직원들과 토론하고 협의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삼헌 신임 대표는 지난 1991년 광주CBS 기자로 입사해 광주전남지역 주요 출입처 취재를 담당하고 광주CBS보도제작국장과 광주CBS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 광주CBS 기자가 광주CBS 대표에 선임된 것은 지난 2008년 박준일(현 남도일보 사장)대표 선임 이후 15년 만이다. 김한영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68
20돌 맞아 신사옥 이전 ‘순천 장천동 시대’ 연다 전남CBS 지역 의제 설정 넘어 대안제시까지권력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도 충실 전남CBS에게 2023년은 창립 20년, 20돌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보금자리로의 이사를 코앞에 두고 있어서다. 전남CBS는 오는 12월초 순천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원도심 한가운데 완공된 신사옥에서 장천동 새 시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새 건물 8층에 입주하는 전남CBS는 신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방점을 두고 전남CBS를 관심과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마련한다. 무엇보다 방송시설 보강을 통한 뉴스 접근성 향상, 지역소멸에 대응한 인구포럼 개최 등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한 토대를 쌓고 있다. 신사옥 입주 한달 여를 앞두고 내실을 다지는 데도 힘쓰고 있다. 본격적인 보이는 라디오 시스템 확립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전남CBS 보도제작국은 남은 기간 매주 1회 미디어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현장에서의 촬영 기법 및 편집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서부터 편집, 유튜브 업로드, 숏츠 제작, 채널 관리에 이르기까지 일선 기자의 역량을 1인 미디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기자에서부터 부서, 직급에 가릴 것 없이 전남CBS 모든 구성원들은 새 보금자리에 발맞춰 지역 의제 설정 기능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는 언론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기를 쓰고 뛰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대용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69
최첨단 뉴스룸 통해 전국체전 현장·생동감 전달 목포 MBC 개막 3개월 전부터 TF팀 구성단신 등 100회 달한 보도 성과 지난달 19일까지 목포시 등 22개 시·군에서 7일 동안 펼쳐졌던 제104회 전국체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목포MBC는 지역에서 처음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에 열을 올렸다. 전국체전 보도를 위해 개막 세 달 전부터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등을 포함한 TF팀을 꾸려 지역 유망 선수는 물론 아시안게임 인기스타, 최연소 선수 등 특이선수 명단 및 대회 일정 리스트업 등 준비를 마쳤다. 생동감 있는 영상 확보를 위해 영상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신사옥의 최첨단 뉴스룸 시스템을 통해 주요 경기 소식 등 현장감 있는 뉴스를 전달했다. 또, 체전 열기를 일으키기 위해 8월 말부터 뉴스코너 ‘앵커가 간다’를 활용해 목포여상 배구부를 시작으로 지역의 유망 선수단의 훈련장을 찾아가 선수들의 소망과 이야기를 보도했다. 전국체전 개최 전부터 폐막까지 목포MBC는 교통혼잡 문제와 차량 2부제 동참했다. 또 선수단 출정식과 성화 봉송 등 모두 34꼭지가 넘는 리포트를 제작해 보도했고 단신 기사를 포함하면 100회 가까운 보도를 이어나갔다. 전국체전 취재 및 보도를 위해 구성원들은 대회 개최 기간인 7일 동안 야근을 밥 먹듯 하면서 열정을 불태웠고, 일부 기자들은 유명 선수를 눈앞에서 보기도 하고 기념사진도 찍어 기뻐했다는 후문도…. 목포MBC는 11월 3일부터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전도 전국체전 못지않게 비중감 있는 뉴스를 다뤘다. 앞으로도 전 국민들에게 목포와 전남의 좋은 기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목포MBC는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다. 박종호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72
넘치는 가족애… 훈훈한 분위기는 덤 광남일보 스크린골프대회 등 친목·단합 다져‘액티브한 편집국’ 목표로 일심동체 올해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광남일보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2023 광남일보 스크린골프대회’다. 특히 대회는 전용준 광남일보 대표이사·회장과 김재희 광남문화체육재단 이사장, 전유태 부회장 등 경영진도 참석하는 등 광남일보의 뜨거운 단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언더는 물론 싱글 골퍼에서 100돌이까지 참가자들은 나름대로 멋진 티샷을 날리고 그린에서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는 분위기는 덤이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1위에 등극한 김인수 사회교육부장이 ‘광남 베스트상’을 수상, 부상으로 드라이버(핑 G430)를 품에 안았다. 2위 ‘광남 위너상’, 3위 ‘광남 오케이상’과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다버디상, 다파상, 다보기상, 더블더블상, 다타상, 분위기메이커상 등으로 모든 참가자가 수상자가 됐다. 여기에 주최 측의 풍성한 준비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편집국 기자들에게도 소정의 선물이 전달되는 등 기분 좋은 행사로 마무리됐다. 또 새롭게 편집국을 이끌 최현수 편집국장이 선임됐다. “회사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선후배 기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일터, ‘엑티브한 편집국’을 만들겠다”고 밝힌 최 편집국장은 지난 1995년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경제부장, 사회부장, 지역사회부장, 정치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정채경 기자는 문화부에서 무등일보 이관우 기자를 만나 사랑의 꽃을 피웠다. 태국 치앙마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시댁과 5분거리의 신혼집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 정 기자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임영진 편집위원
광주전남기자협회 23-11-22 조회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