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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광주·전남 언론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118.40.67.***)

조회 : 1,926 / 등록일 : 19-06-14 15:21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광주·전남 언론


광주MBC ‘두 개의 일기’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 수상
kbc광주방송 ‘옥매산 그 아픔을 넘어’·‘민주경찰 안병하’ 각각 금상·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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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언론이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을 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제 52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광주MBC의 ‘두개의 일기(연출 김철원 기자)’가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kbc광주방송의 ‘옥매산 그 아픔을 넘어(연출 신종문 PD)’, ‘민주경찰 안병하(연출 김태관 PD)’가 각각 금상과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5월 방송된 광주MBC 5·18 특집 다큐멘터리 ‘두개의 일기’는 1980년 5·18 당시 시민군의 대변인이었던 故 윤상원 열사와 1970년대 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된 故 전태일 열사의 일기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한국 민주주의를 앞당긴 두 사람의 관계를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다큐를 제작한 광주MBC 김철원 기자가 밝힌 ‘두개의 일기’에 함축된 여러 가지 키워드 가운데 핵심은 ‘영향’이다. 김 기자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 그것이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힘”이라며 그런 면에서 ‘두개의 일기’의 두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와 전태일 열사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전태일 열사의 희생에 깊은 영향을 받은 윤상원 열사가 노동 운동에 투신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전태일 열사와 윤상원 열사의 희생은 오늘날까지도 우리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우린 모두 전태일과 윤상원의 후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개의 일기’는 휴스턴 국제영화제 수상 뿐 아니라 앞서 세계 3대 TV상으로도 꼽히는 ‘뉴욕 TV&필름 페스티벌’에서 전세계 9개국 11개 작품과 함께 인권 부문 결선에 올랐을 만큼,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엔 방송통신위원회 ‘2019 방송대상’에서 우수상(사회·문화발전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기자는 “외국인에게는 한글 활자가 지루하고 광주와 대구의 사투리를 이해하지 못해 재미없을 수 있는데도 수상작으로 선택된 데는 두 인물의 범인류적 상징성, 누구나 감동할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기 때문”이라며 “5·18의 가치가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bc광주방송도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같은 지역 언론이 잇따라 수상하면서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금상을 수상한 ‘옥매산 그 아픔을 넘어’는 일제하 제주도 강제 동원으로 백여 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해남 옥매 광산의 아픔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을 연출한 kbc광주방송 신종문 PD는 지난해 ‘사람사는 마을 양림동’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은상을 수상한 ‘민주경찰 안병하’는 1980년 5월 당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전남도경국장 故 안병하 치안감의 일대기를 통해 5·18의 숨은 의인들을 재조명하고 민중항쟁의 진실을 입체적으로 규명한 다큐멘터리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1961년부터 영상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시작된 국제 영화제로, 샌프란시스코, 뉴욕 영화제와 함께 미국 3대 영화제로 꼽히며 올해에는 40여 개국 4500여개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정의진 kbc광주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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