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
이전 목록 다음

“야구 취재할 맛 납니다”

작성자 : 광주전남기자협회 (211.198.190.***)

조회 : 4,551 / 등록일 : 14-04-10 15:54

 

<사진설명>
야구장 개장식때 사진기자석에서 사진기자들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야구 취재할 맛 납니다”

 

  아마도 2004년인가? KIA가 큰 점수차로 지고 있을 때였다. 도루나 병살타도 없어 카메라만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 오른손에 뜨거운 라면국물이 떨어졌다. KIA가 지고 있는 것을 참지못한 한 관중이 먹던 컵라면을 사진기자석에 던진 것이다. 말이 사진기자석이지 그땐 1,3루 관중석 앞자리가 취재석이었다.


  그후 10년 광주의 새 야구장이 문을 열었다.
  취재기자석은 시원한 유리 아래 쾌적한 분위기에서 글을 쓸 수 있고, 사진기자석도 덕아웃 옆에 마련됐다. 선수들과 거리도 전보다 훨씬 가까워져 보다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찍을 수 있다.


  자리가 부족해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했지만, 이제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다. 탁자 위에는 전기시설과 랜까지 갖춰졌다. 경기를 취재하며 실시간으로 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


  관중들과 부대끼며 힘들게 취재하던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제 시즌 시작이다. 좋아진 경기장과 취재 조건만큼 멋진 기사와 사진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 형민우 편집위원(연합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목록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 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SITE MAP

팀뷰어 설치파일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