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호남 구애 행렬지역 언론도 숨가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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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2-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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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호남 구애 행렬···지역 언론도 숨가쁘다
여야 대권 주자들 줄잇는 호남行
1월 한 달간 정치 일정만 '20일'
'총선 엊그제 치렀는데' 피로 호소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광주·전남지역 언론사들이 바빠졌다.▶ 관련기사 3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서 비롯된 촛불 민심이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 구도로 재편되면서 민심 풍향계인 호남을 잡으려는 주자들의 방문이 부쩍 잦아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정권 교체 가능성 덕분에 야권의 심장격인 호남 민심 흐름이 대선의 판도를 결정할 전망이어서 지역 내 입지를 다지려는 주자들의 구애가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유례없는 다야(多野) 구도가 형성된 점도 19대 대통령 선거전에서의 호남 공략을 부추기고 있다.
과거 대통령 선거는 여야 유력 주자간의 맞대결로 중앙정치 중심으로 흘러갔던 것과 달리 이번 대선은 호남 중심의 치열한 경쟁전이 전개되고 있다.
호남 민심이 과거와 다르게 빠른 결집 양상보다는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대선주자들의잦은 호남행 이유 중 하나다.
올해 들어서만 8명의 여야 대선 주자가 광주를 찾았다.
짧게는 당일, 길게는 2박 3일간의 일정까지 소화하며 1월 한 달 동안에만 20여 일간 호남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광주전남언론포럼이 주최하는 대선 주자 릴레이 토론회도 한 달 새 8차례나 개최됐다.
덕분에(?) 광주지역 정치부 기자들은 악전고투 중이다.
대권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의 광주·전남 내 일거수일투족 소식을 전하랴, 달라진 정치구도 속에서 치러질 선거 판세를 분석하느라 매일을 '48시간 같은 24시간'을 보내고 있다.
4·13 총선 후 '한숨 돌리나' 싶었던 정치 일정은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국정농단에 의한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국민의당 전당대회,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 조기 대선 가능성으로 까지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뉴스는 쏟아지는데 인력 충원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연일 취재 영역은 늘어나고, 기사 생산 압박까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 개월째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정신·체력적인 한계를 호소하는 기자들도 적지 않다.
광주지역 정치부 기자 상당수가 광주시청과 광주시의회, 지방정가까지 감당하고 있는 점도 피로도를 더하고 있다.
반면 각 언 론사의 관련 분야 인력 충원 또는 업무 분담은 요원한 상태다.
한 기자는 "최근 몇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쫓아만 다니다 끝난 것 같다. 기사 쓰는 기계마냥 말 그대로 '쏟아내고' 있다"며 "회사에 업무 하중에 따른 대가를 반드시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당연한 네 일'이라는 일부 인식 탓에 사기가 떨어질 뿐"이라고 호소했다.
-주현정 편집위원(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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