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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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4-03-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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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김동규 원장
기사 부담과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에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몸 상태에 맞는 식생활 개선과 운동으로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하고 계획을 세우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직장․가정에서 한창 바쁘게 일을 하다 보면 개인 시간은 줄어들고 자신의 건강관리에 소홀해지는 40~50대에는 질병 발병에 대한 위험도가 급증하는 시기다.
이 때문에 갑상선·위·간·심장 등 신체 여러 부위에 대한 종합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다.
최근에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검진이 인기다. MRI종합검진을 비롯해, 40~50대 전후에서 발생하기 쉬운 위암, 간암, 대장암 등 각종 암과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여러 생활 습관 병을 검진하는 기본종합검진, 여성에게서 발병하기 쉬운 유방암, 자궁경부암, 골다공증, 갑상선 암 등을 검진하는 여성전문검사 등이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경로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는 성장기에 발생하기 쉬운 비만, 백혈병, 소아당뇨, 심장병 등 다양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학생건강검진 등이 있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예비부부검진은 희망찬 결혼생활과 건강한 자녀 출산대비를 위한 필수 검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상 종합건강검진의 경우 기본항목 외에 추가 항목으로 자기공명영상(MRI)촬영과 CT, 초음파 검사, 내시경 검사 등을 고민하게 된다. 뇌·척추 MRI와 뇌·흉부·요추·경추 CT, 대장·위 내시경, 전립선·유방·상복부·질 초음파 등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건강검진을 받는 것에 부정적이다. 건강검진 자체가 특별한 질병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 불필요한 검진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검진도 암과 뇌혈관 관련 검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30대에게는 상복부 초음파(간암)와 위 내시경(위암)을 추천하고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2년마다 유방 X선 촬영을, 3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해야 한다.
40대부터는 건강검진을 최소 2년마다 받는 것이 좋다. 40대는 30대에 비해 몇 가지 검진항목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월의 무게만큼 신체 내 각종 노폐물이 가득 쌓인 상태가 된 만큼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폐암 등 폐 관련 질환 예방을 위해 저선량(방사선 양이 적은) 폐 CT 촬영과 심근경색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심장 CT를 한 번쯤 해두는 것도 괜찮다.
50대는 적어도 5년마다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하지만 요즘은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4년에 한 번씩 받도록 권고하는 추세다. 특히 부부 가운데 한 명이 대장암에 걸렸다면 다른 배우자의 대장암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대장암이 있었다면 40대에도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건강진단 결과가 정상이라는 것은 단지 ‘현재 뚜렷하게 드러나는 질병 소견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1, 2년간 아무 병도 안 걸리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증명서는 아니다. 반대로 검사 결과에 정상수치 범위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소견이 있어도 꼭 ‘병이 있다’는 것이 아닐 수 있다. 검사 소견은 신체 상태, 검사기계의 차이, 검사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질병은 연령 이외에도 가족력, 과거 병력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전문의와 상담해 맞춤형 건강검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검진센터를 선택할 때는 건강검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충분하게 확보됐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무조건 저렴하다고 좋은 병원은 아니다. 영상판독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있어야 질병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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