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기자협회 기자 자녀 법원 체험기 - 김찬이(설월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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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5-02-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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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지난달 3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주최한 법원 체험행사에 참가한
언론 회원 자녀들이 형사법정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찬이(설월여고 2년) - 전남일보 김기중 부장 딸
"장래희망 검사, 미래직업 체험소식에
망설임없이 친구 셋과 참여
판사석 앉아 법정보니 마음 설래
꿈 이뤄 다시 법정에 설 날이 오기를"
사건마다 사정이 있고 가슴 아프지만
냉정하고 단호하게 법관 위치 지켜라
법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항상 지나가면서 바라보기만 했을 뿐, 한 번도 가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지도 몰랐을 뿐더러, 가봤자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법원에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장래희망이 검사인 나에게 미래의 직업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소식은 정말로 놀라웠다. 나는 망설임 없이 체험을 신청했다. 친한 친구 3명과 함께 법원 체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법원 체험 당일,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도착한 법원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 처음 가본 법원은 생각보다 무서웠다. 함께 체험을 온 아이들은 법원에 대한 첫 느낌이 재미있고 신난다고 이야기했지만 나와 친구들은 '접근 금지구역'에 온 느낌이었고 법의 심판을 받는 곳이니만큼 두려움이 앞섰다. 하지만 천천히 관계자로부터 법원과 우리나라의 사법 제도에 대해 설명, 그리고 사례를 통한 사건별 문답 등으로 얘기가 오고가자 난 법원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법원과 사법제도에 대해 간단한 설명 후 실제 개정중인 법정에 들어가 실제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을 구경했다. 말로만 듣고, TV에서나 보던 재판을 실제로 보니 일단 신기했다. 사기 등의 범죄를 먼 세상 이야기, 드라마 속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고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사정이 있는 것 같고 가슴이 아프고 하지만 단호한 검사님과 판사님을 보면서 법관의 위치가 얼마나 무겁고 힘든 자리인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 재판들을 구경한 후에는 직접 자신이 뽑은 역할을 가지고 모의재판을 해보았다. 슬프게도 나는 '우배석' 역할을 뽑아서 대사가 없는 역이었지만 실제 판사석에 앉아 법정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마음도 설레었다. 또한 열심히 하는 친구들과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실제 재판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미래에 내가 꿈을 이루어 법정에 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모든 체험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에는 판사님과 직접 대면해 몇가지 질문들을 할 수 있었다. 검사, 판사, 변호사의 다른점부터 판사가 될 수 있는 방법 등 평소에 궁금했지만 딱히 알 수 없었던 점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질문할 수 있었다.
항상 상상만 했던 법원에 가서 친구들과의 추억도 쌓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법원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시간이었고, '법원에 오고 싶으면 언제든 와도 된다'는 답을 얻었으니 언제 또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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