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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기반은 지방과 민간…호남 협력 잠재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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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6-06-04 15:09
  •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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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기반은 지방과 민간호남 협력 잠재력 크다


첨단산업·미래에너지 분야 교류 확대특별시 출범 이후 협력 본격화

청년·문화·경제 네트워크 강화 주목지역, 양국 관계 활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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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관계가 다시 회복과 협력 흐름으로 나아가고 있다.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이어지면서 경제·문화·인적 교류 전반에 새로운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광주·전남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지역 중 하나이자 오랜 역사·문화 교류를 이어오며 지방 외교와 실질 협력의 접점 역할을 해왔다.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역시 이러한 교류의 중심에서 지역과 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신재생에너지·첨단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논의와 맞물려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지난 430일 주광주중국총영사관에서 구징치 총영사를 만나 최근 한중관계 흐름과 지역 교류 현황,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이후 협력 전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의 역할을 소개해 달라.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은 한국 호남권에 설치된 유일한 중국 외교기관이다. 광주·전남·전북을 관할하며 지방정부와 경제·문화·인적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또 한국 내 중국 국민과 기업의 합법적 권익 보호, 비자 및 각종 영사 서비스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호남 지역은 중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역사·문화 교류를 이어온 곳이다. 이러한 지리적·역사적 특성 때문에 양측 간 협력 수요도 매우 크다. 총영사관은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 문화기관 등을 연결하며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한중관계 흐름은 어떻게 보고 있나.

지난해 이후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통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한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33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인적 왕래도 약 900만명에 달했다. 최근 무비자 정책 효과로 양국 국민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국제정세가 복잡하지만 중국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외교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흐름은 중한관계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양국 관계 회복과 실질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

 

중국과 호남권 교류 현황은 어떤가.

호남 지역은 역사·문화적으로 중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온 곳이다. 광주 정율성로와 정율성 생가, 화순 주자묘 등은 양국 우호 교류의 상징적 공간이다.

현재는 지방교류와 경제협력, 인문교류가 함께 확대되고 있다. 호남과 중국 지방정부 간에는 130개 이상의 우호교류 관계가 구축돼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존 제조업 중심 협력에서 AI·신에너지 같은 미래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는 이미 2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새만금 산업단지도 양국 산업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문교류도 활발하다. 광주에는 한국 지방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차이나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총영사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문화주간 행사와 세미나, 음악회 등을 꾸준히 열고 있다. 이러한 교류는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우호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은 한중 협력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

광주와 전남은 산업적으로 상호보완성이 매우 크다. 광주는 AI·미래차·첨단제조 기반이 강하고, 전남은 해상풍력·친환경에너지·항만물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통합 이후에는 보다 완전한 산업 생태계와 더 큰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중국은 AI 응용과 신에너지, 스마트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 왔다. 광주 AI데이터센터와 전남 해상풍력 발전기지 등은 양국 협력의 좋은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앞으로 ‘AI+제조’, ‘AI+에너지’, 친환경 저탄소 산업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또 통합 이후에는 지방정부 간 교류 체계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제·무역뿐 아니라 항만물류, 관광, 교육 분야까지 협력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제 경제 환경이 어려운 만큼 양국 지방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주·전남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중국 청년과 한국 청년은 서로의 감정과 고민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은 더 많은 광주·전남 청년들이 중국에 와서 공부하고 여행하며 창업에 도전해보길 바라고 있다. 반대로 더 많은 중국 청년들도 광주·전남을 방문해 이 지역의 문화와 혁신 역량을 직접 체험하길 기대한다. 앞으로 청년 세대가 중한관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

장윤영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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