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역사의 현장서 기자들 자부심 갖길 - 장필수 광주전남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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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2-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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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역사의 현장서 기자들 자부심 갖길
장필수 광주전남기자협회장
되돌아보건대 2016년은 기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한 해였습니다. 기자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을 밝혀 대통령을 탄핵 심판대에 세웠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은 언론 본연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고 기자들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았습니다.
한편에선 김영란법 시행 대상에 언론인이 포함되면서 언론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언론인이 김영란법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있지만 싫든 좋든 이젠 김영란법 시대에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도 김영란법 영향으로 지난해 가을 체육대회를 열지 않는 대신 각 지회별 행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선거 때 약속드린 회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도 "장학재단이 아닌 기자협회가 장학금을 기부받아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은 김영란법 위반이다"는 해석에 따라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지면을 빌어 아쉬우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한국기자협회나 타지역 기자협회가 김영란법 이후 거의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광주전남기자협회는 나름대로 많은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자 아트투어와 하반기 해외연수가대표적으로 모두 김영란법 시행 이후 실시됐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김영란법 시행을 지켜보면서 기자의 역할과 기자협회가 지향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정유년이 벌써 두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조만간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나고 그에 따른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남 민심이 대선 흐름의 방향타로 인식되면서 대권 주자들의 잦은 방문으로 벌써부터 정치부 기자들은 녹초 상태입니다. 상반기에는 전 국민의 시선이 세월호 인양이 진행될 팽목항으로 쏠릴 것입니다. 팽목항에서 날밤을 세울 사회부 사건 기자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이렇듯 우리 지역은 늘 뉴스의 중심에 있고 그 최일선에 우리 기자들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취재 환경이 힘들지만 '우리는 기자다'라는 자부심과 자존심을 가지고 현장에 임해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더불어 언론사 경영진분들께도 김영란법 시대, 기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취재에 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기자협회는 올해도 기자들의 자존을 지켜드리고 작지만 힘이 되는 복지를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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