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코로나19 장애인 대책 있나? KBS광주방송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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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2-05-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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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지역 기획보도 신문·방송 부문
“아픔과 차별 생기지 않도록 역할”
코로나19 장애인 대책 있나?
KBS광주방송총국 양창희·최송현·이성현 기자
오미크론이 퍼지던 지난해 말 보도국에서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에 확진되거나 격리되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들은 어떡하느냐. 누구도 대책을 알려주지 않는다. 제보자의 목소리는 차분하지만 준엄했다.
평소 장애인 취재도, 코로나 취재도 여러 차례 했지만 현실을 전혀 몰랐다. 부끄러움 속에 뒤늦게 눈과 귀를 열었다. 장애인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휠체어를 몰고 거리를 헤매야 했다. 자가 격리는 목숨을 건 도전이었다.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정확했다. 장애인 감염병 매뉴얼은 존재에만 의의가 있었다. 구체적인 정책·예산의 부재로 대부분 실현되지 않았다. 3년째 계속된 장애인들의 외침은 허공으로 흩어지기 일쑤였다.
너무 늦은 이번 보도는 극히 일부만을 다뤘을 뿐이다. 옮기지 못한 장애인들의 말은 쌓여 있다. 귀한 상을 주신 뜻은, 아픔과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역할을 다하라는 주문일 것이다. 제보자와 광주 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감사의 뜻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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