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기자상] 신문·통신 사진_우수상-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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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6-02-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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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자상] 신문·통신 사진 우수상 - 광주일보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지 않는 기록자 되겠다”
2024년 12월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의 비보를 접한 순간부터 현장은 슬픔의 기록장이 되었다.
‘남은 자들의 기록’은 사고 당일의 검은 연기부터 삭풍 속에 이어진 유품 수색과 사고의 진상을 밝혀내는 과정까지를 담아낸 사진 연작이다.
비록 하루하루 지면에 실린 현장의 모습들을 엮어낸 수준 낮은 연작이지만 단순히 처참한 잔해만을 비추지 않도록 노력했다.
활주로 끝 철조망에 붙은 애절한 손편지, 주인을 잃고 흙 속에 묻힌 신발 한 짝, 그리고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올린 눈물의 제사 등 현장의 파편들을 묵묵히 이어 붙였다.
취재 내내 스스로에게 되뇌었던 가장 큰 원칙은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지 않는 기록자’가 되는 것이었다. 진실의 무게를 온전히 전달하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진기자로 남겠다.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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