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땜한 새신랑의 선언 "화장실 청소는 내가"- 임영진 광남일보 기자 화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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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12-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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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한 새신랑의 선언 "화장실 청소는 내가"
임영진 광남일보 기자 화촉
12월16일 광주P&J웨딩홀
광남일보 임영진 기자가 12월16일 오전 11시50분 P&J웨딩홀에서 동갑내기 이혜경씨와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는다.
좋은 날을 맞기까지, 이 커플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애초 올 1월에 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말 못할 사정으로 잠정 연기되다, "더 이상은 못 미룬다"고 배수진을 친 임 기자의 결단으로 웨딩마치를 올리게 됐다. 7년 열애 끝에 이룬 결실이다.
두 사람은 2011년 가을 소개팅으로 만났다. 막 전역한 임 기자는 의욕이 앞선 탓에 첫 만남부터 '밥-커피-영화' 코스를 짜 나갔다. 그런데 혜경씨가 40분 지각하는 바람에 쫓기듯 데이트를 마치고 헤어졌다.
"안 될 연인가" 싶을 순간, 버스정류장에서 둘은 다시 만났다. 그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것은 혜경씨였다. "다음에 차 한 잔 더 해요"라는 말 한마디의 힘은 컸다. 그해 11월11일 둘은 연인이 됐고, 평생의 동반자로 서로를 점찍었다.
임 기자는 '볼수록 매력 있는' 혜경씨에게 빠져들었고, 그녀는 '키 크고, 키도 크고, 키까지 커서' 좋았다 한다(히히).
한 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한 만큼 임 기자의 포부도 대단하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는 못하겠지만, 화장실 청소랑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처럼 궂은 일은 내가 할게. 경제권도 다 넘길게. 난 용돈 아주 조금만 있으면 돼. 우리 행복하게 살자!"
두 사람은 4박 6일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효천지구에 신접살림을 꾸린다.
-박세라 광남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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