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자취방에 퍼진 기협의 은혜로움-이삼섭 무등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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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0-09-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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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혼자가 아니야’ 협회장 깜짝 선물
좁은 자취방에 퍼진 기협의 은혜로움
‘마더 테레사’가 따로 없네
“잘 먹고 잘 살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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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자취를 예찬했는데 돌아온 것은 ‘짠한 애잔’이 그윽한 눈빛이었다. 특히 사진의 반향이 컸다. 나 정말 혼자서도 잘 산다며 가장 좋아하는 특제 라면을 먹는 모습은 ‘라면으로 한 끼를 때울 수밖에 없는 젊은이의 자취 단상’을 잘 보여주는 보도사진과도 같았나 보다.
이 사진으로 인해 부쩍 내 저녁을 걱정하는 선배들이 늘어났다. 이 글을 빌어 해명한다. “그 사진은 끼니를 ‘연명하는’ 게 아닌 ‘맛있게 먹는’ 모습입니다.”
날 안타깝게 여겼던 선배 중 한 명이 최권일 회장님이다. 평소 근엄하게 대선배의 포스를 풍기시던 회장님이 그 글이 나간 직후 마더 테레사와도 같은 자애로운 마음으로 걱정을 해주셨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협회에서 보낸 한박스의 생필품이 집에 도착했다. 치약, 수세미, 섬유유연제 등을 비롯해 캔참치, 스팸, 라면, 베지밀 등이 한 가득 담겨 있었다. 작은 자취방에 기협의 은혜로움이 가득했다. 이 글을 빌어 전한다.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서도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이삼섭 무등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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