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 자전거 타면서, 건강 챙겨요” - 광주일보 막내 유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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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1-11-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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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 자전거 타면서, 건강 챙겨요”
광주일보 막내 유연재 기자
건강 나빠지자 색다른 운동 도전
“살면서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취미”
<사진설명>광주일보 유연재 기자가 외발 자전거를 타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독서, 영화감상, 요리 등 일반적인 취미 생활을 즐긴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독특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그중 한 명이 광주일보 막내 유연재 기자다.
유 기자의 취미는 ‘외발 자전거’ 타기다. 외발 자전거 하면 서커스에서 묘기를 부리며 외발 자전거를 자유재자로 타는 사람이 떠오르지만 유 기자는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외발 자전거를 구입했다.
왜 하필 외발 자전거를 타냐는 질문에 유 기자는 “취미생활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냐”며 “그냥 재밌어 보여서 샀다”고 대답했다.
“사실 매일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건강이 나빠지는 게 느껴졌어요.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죠. 누구나 다 하는 헬스는 하고싶지 않았고 기왕이면 재미있고 색다른 운동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다 외발 자전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입문용은 가격도 10 만원대로 저렴해서 시작했습니다.”
유 기자는 원래도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는 ‘취미 부자’다. 무언가를 독학으로 익히는 걸 좋아하는 그는 악기도 여럿 샀다. 아코디언과 비슷한 악기인 콘서티나, 음표 모양의 오타마톤을 비롯해 기타, 베이스, 우쿨렐레, 칼림바, 아이리시휘슬 등 개중에는 낯선 악기도 있다.
그동안 악기를 주로 다루면서 실내에서 취미활동을 했다면 이번에는 큰 맘먹고 야외로 범위를 넓혀봤다. 외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제대로 된 운동이라기엔 좀 약해보이지만, 보기보다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몇 차례씩 타고 나면 온 몸에서 땀이 비가 내리듯 쏟아져요. 게다가 안 쓰던 근육을 쓰니 허벅지에도 힘이 들어가고요. 평소 자세가 구부정한데, 이걸 탈 때 허리를 꼿꼿이 펴지 않으면 균형이 안 잡히기 때문에 저절로 자세가 좋아집니다.”
유 기자는 격무에 치이는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 외발 자전거에 올라타본다. 아직은 벽이나 난간을 잡고서야 겨우 앞으로 나아가는 정도다. 유튜브를 보면서 타는 법을 익히고 있다. 보기만큼 어렵다. 두 페달에 발을 올리고 안장에 앉는 것도 쉽지 않다. 앞 뒤 좌 우, 단 몇초도 균형 잡기도 어렵다. 페달에 정강이를 찧기도 여러번이다. 그의 목표는 일단 벽을 잡지 않고 홀로 주행하는 것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잘 해야 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다 보니 조금씩 균형이 잡히는게 이게 또 큰 재미예요.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에 뿌듯합니다. 조금만 더 연습하면 주행도 가능할 것 같아요. 시간을 넉넉히 잡고 연습할 계획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외발 자전거가 의외로 자신감을 준다”며 “살면서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취미”라고 말했다.
/전은재 광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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