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반가워” 저희 엄마 됐어요-백희준 기자, 올해 결혼·출산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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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4-07-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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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반가워” 저희 엄마 됐어요
백희준 기자, 올해 결혼·출산 겹경사
“편집위 떠나 아쉽지만 응원할게요”

사건 초년병 시절부터 편집위원을 해오면서 협회보에 나오는 출산기는 ‘남의 일’처럼 여겨왔습니다.
기자 생활 10년이 된 올해 저는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됐습니다. 8년간 만나온 짝꿍과 정책대출을 알아보다가 지난해 7월 혼인 신고를 했고, 입주와 임신이 잇따랐습니다.
뱃속의 딸 윤지와 함께한 36주 5일은 즐거움과 경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윤지는 가을 체육대회와 편집위원회 제주 연수, 광주일보 ‘댕기풀이’, 결혼식을 함께 하며 세상에 나올 준비를 했습니다.
출산은 결혼할 때처럼 정신없이 휘몰아쳤습니다. 마지막 출근날 새벽에 양수가 터져 부랴부랴 분만실로 향했습니다. 그 뒤로 29시간이 지난 8일 오전 3.425㎏의 딸아이를 자연 분만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9달 정도밖에 머물지 않은 윤지는 덜 자란 폐를 치료하기 위해 대학병원에 갔지만 사흘 만에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이 덕분인지 저는 최근까지 출산·육아 관련 기사를 부쩍 많이 쓰게 됐습니다. 취재를 위해 구례에서 만난 한 네 아이 아빠는 제 출산 소식을 듣자 축하금을 건네면서 제 일처럼 기뻐해 줬습니다. 물론 마음만 받았지만, 아이를 향한 부모의 진심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죠. 윤지를 만나기까지 선후배와 동료, 주변에서 너무나 벅찰 정도로 도움을 많이 줬습니다. 기자협회 복지위원회가 준 ‘마더박스’도 살뜰히 잘 쓰고 있습니다.
기자협회보는 기자 사회에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각별하게 해왔던 일입니다. 10년에 걸쳐 몸담아온 편집위원회를 떠나니 아쉬움이 큽니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김혜진 편집위원장, 최명진 부위원장, 장미옥 총무국장님, 그리고 모든 편집위원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백희준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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