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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직,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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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5-09-03 15:44
  • 조회수 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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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직, 어떻게 볼 것인가

 

"가치 인정해주는 곳으로 옮기는 건 당연"
"'손님' '용병' 취급…호락호락하지 않다"

 


언론종사자,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의 기자들의 이직에 대해 지역 기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과거에는 공채 위주의 '순혈주의'가 만연해 이직 자체만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해서인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 회사마다 중견 기자들의 품귀현상이 일어나 같은 미디어간 이동은 당연한 것 처럼 비춰지고 일부 기자들은 개인의 발전 등을 들어 추천하기도 한다.


반면 다른쪽에서는 오랫동안 한 언론사에 근무하는 것의 장점을 들어 이직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지역 기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능력이 있다면"

 

취재와 관련 만나본 대부분의 지역기자들은 이직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신문사와 통신사에서 두드러졌는데, 통신사의 경우 공채 위주인 연합뉴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대부분 지역 신문사 출신으로 구성된 뉴시스의 경우 이직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피력했다.


신문사의 경우 광주일보와 전남일보 기자들은 언론간의 이직이 아니라 다른 직종으로 변경에는 긍정적이었고 무등, 광주매일, 광남, 전남매일, 남도 등은 타 직종이나 언론간의 이직에 대해 거의 비슷한 비율로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직의 이유로는 '능력이 된다면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과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게 봐주는 곳에서 일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인터뷰에 응한 한 6년차 기자는 "바쁘게 사는 것이 몸에 밴 기자들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차피 인생은 자기가 사는 것인데, 자신의 가치를 키우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직이 가치평가의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적응 어렵고 거기서 거기"

 

이직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기자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적응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것이었다.


언론과 언론 간의 이직의 경우 새로운 회사로 갈때 자신의 경력보다 더 낮은 대접을 받는 경우도 있고 사풍이 안맞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이들의 이야기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존 회사와 이직 회사가 크게 다를바가 없다(어차피 지역은 다 비슷하다) △이직 했을 경우 내부에서 '손님', '용병' 취급을 받아야 한다 △이직자간의 화합이 안된다 등이었다.


언론사가 아닌 타 직종의 경우에도 부정적이었는데, 기자들이 바쁘지만 특유의 자율성이 보장돼 있어 생각보다 활동의 폭이 큰 편인데 타 직종은 출퇴근 시간이 명확하고 한자리에만 있는 경우가 많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중견 기자는 "타 직종으로 이직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기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면서 "특성도 특성이지만 타 직종의 경우 대부분 계약직인데, 인생 2~5년만 살고 죽을 거 아니라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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