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지역 언론도 취재체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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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6-08-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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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지역 언론도 취재체계 바꿨다
통합 행정체계 변화 발맞춰
출입처·취재인력 재편 진행
늘어난 행정수요 선제 대응
3~5진 복수 출입체계 도입
언론사 조직운영 전반 손질
인력·부서 개편 당분간 지속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지 한 달. 특별시 체제에 맞춰 지역 언론사들도 출입처와 취재 인력을 재편하며 새로운 취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부 언론사는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를 5진까지 확대하는 등 행정 취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가장 선제적으로 움직인 곳은 남도일보다. 남도일보는 통합시 출범 이전인 6월 12일 편집국 업무와 출입처를 새롭게 재편했다.
기존 근무 인원 3명이 퇴직하고 새로 경력직 기자가 입사하면서 출입처를 미리 개편한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특별시 취재 인원을 5진까지 배치했다는 점이다. 본부장(전무)급 1진 기자가 특별시 정치와 행정을 총괄하고, 그 아래로 정치부장(부국장) 2진, 차장 3진, 평기자 2명이 각각 4·5진으로 출입한다.
청사별로는 동부청사 1명, 광주청사 2명, 남악청사 1명, 광주와 남악을 모두 담당하는 기자 1명으로 구성됐다.
남도일보의 한 기자는 “처음 인사가 발표됐을 때는 ‘지역 최초의 4·5진 기자가 탄생했다’며 놀라는 분위기였다. 청사와 출입처가 선제적으로 재배치되면서 어디로 출근해야 하는지부터 걱정과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은 훨씬 유연해진 느낌이다. 여러 명이 함께 출입하다 보니 업무 분담의 폭도 넓어져 내외부 모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인사가 조정된 회사는 광주CBS다. 현재 5명의 기자 인력이 근무하는 광주CBS에서는 기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특별시 행정을 겸한다.
특별시 출입을 3진까지 배치하는 등 공을 들였다. 집행부 뿐 아니라 의회와 교육청도 각 2진까지 출입한다.
보도제작국 업무를 총괄하는 국장이 특별시교육청 1진을 맡고, 기존 광주시청을 출입했던 기자가 특별시와 시의회 1진, 밑으로 평기자 2명이 각 특별시·의회 2진, 특별시 3진을 맡는다.
광주매일신문도 7월 20일자로 인사 발령을 냈다. 이번 인사는 행정통합과 새 사장 취임이 맞물리면서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변화라고 평가된다.
특히 편집국장이 특별시 1진을 맡는 등 행정 취재에 힘을 실은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육아휴직자의 복귀와 일부 기자의 퇴사가 겹치면서 인사 폭이 더욱 커졌다. 기존 전남도청 1,2진 외 동부청사를 감안해 1명을 더 배치했다.
통신사인 뉴시스와 뉴스1도 지난 20일 나란히 출입처를 조정했다.
뉴시스는 취재국장부터 차장급 기자까지 총 4명이 특별시를 담당하기로 했고, 뉴스1은 본부장부터 차장급 기자까지 3명이 출입한다.
또 뉴시스는 광주청사 2명, 전남청사 2명 체제로 운영하며, 뉴스1은 광주청사 2명과 전남청사 1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출입처 조정 이후 언론사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는 후문이다. 대부분의 회사가 사건이나 경제 분야보다 행정 취재에 상대적으로 더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광주일보와 무등일보 등 다른 언론사들도 출입처 조정을 준비 중이다. 다만 각 사의 가능 인원과 청사별로 몇 명을 배치할 수 있을지 가용 인력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아직 출입처 배치가 확정되지 않은 한 신문사 정치부 기자는 “매주 바뀐 출입기자들이 하나 둘 오다 보니 기자실 분위기가 다소 뒤숭숭하다”며 “언제 이동할지 모르니 기획 아이템을 발제하거나 장기적인 취재를 하기 어렵다. 취재의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전남광주특별시 한 출입처 관계자는 “아직 통합 특별시 조직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여러 언론사가 출입처 배치를 최종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기자 배치는 행정기관이 아닌 각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사안인 만큼, 각 사가 중요도에 따라 인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민 혁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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