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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해의 기자상 수상 소감] 사진 보도 최우수상-연합뉴스 박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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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12-22 15:43
  • 조회수 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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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해의 기자상 수상 소감]


사진 보도 최우수상


자연에 맞선 인간의 사투 그 이상의 메시지 전달

연합뉴스 박철홍 '태풍의 바다에서 살아나다'



"악! 사람이 빠졌어요."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여수 인근 해역을 스치듯 지난 10월 5일 오전 8시 55분께 오동도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객실 쪽에서 강풍이 내는 바람소리를 타고 한 여성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여수 신항으로 피항한 여객선이 태풍이 몰고 온 거센 파도에 밀려 표류해 해경 구조대원이 선원들을 이끌고 피난 도중 바다에 추락한 것. 구명조끼를 입은 승무원 2명과 이들을 붙잡으려던 해경구조대원 4명은 두 번의 집채만 한 파도를 견디고 육지로 향하는 길을 불과 수십m 남겨둔 시점, 사람의 몸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추락해 빠졌다.


남은 선원 4명을 육지로 부축해 옮긴 해경 구조 대원들은 승무원과 동료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밧줄을 던지고 맨몸으로 뛰어들었다. 승무원과 함께 바다에 빠진 해경 구조대원들은 승무원들이 파도에 휩쓸려갈까 봐 붙잡으며, 생존 수영을 하며 버텼다. 결국 승무원 2명과 해경대원 4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모든 장면은 20여장의 사진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자연 위력 앞에 한없이 작은 인간과 그런 인간들이 서로에게 의지해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을 한 장의 장면에 담아 사건·사고 현장을 전달하는 의미 이상의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했다고 자평한다. 세상을 바꿀만한 사진은 아니었지만, 미력하게나마 세상의 단편을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독려하고 도와준 회사선·후배가족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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