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최명진 광주매일신문 기자-‘어쩌다 미대생’의 고군분투기 > 지회소식

본문 바로가기

지회소식

[자기개발] 최명진 광주매일신문 기자-‘어쩌다 미대생’의 고군분투기

게시글 작성정보

profile_image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3-07-21 15:04
  • 조회수 2,234
  • 댓글수 0

게시글 본문

자기개발 최명진 광주매일신문 기자

 

어쩌다 미대생의 고군분투기

 a0cd113083518b8864b1c51f852b534a_1689919454_1465.jpg

 퇴근 후 집이 아닌 학교로 달려가기 바빴던 지난날들. 대학원에 입학한 지도 벌써 일 년이 흘렀다.

 2년여간의 사회부 생활 이후, 문화부에 배치됐다. 기사 쓰는 게 너무 어려웠다. 조금 더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좀 더 괜찮은 글을 쓰고 싶었다. 현장에서 단편적인 것만을 보는 데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학문의 꿈을 무럭무럭 키워오던 중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 그렇게 미술 이론 전공생이 됐다. 4년 만에 찾은 캠퍼스에 감회가 새로웠다. 외국 도서관 부럽지 않은 정보마루며 감성 넘치는 잔디밭 피크닉은 만학도(?)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고딩 때도 안 부렸던 문구 욕심이 뒤늦게야 생겼다. 포스트잇과 파일철, 각종 볼펜과 형광펜을 사들이고 형형색색 필기하며 대학원생 로망을 펼친 것도 잠시. 몸이 두 개였으면 하는 나날들이 시작됐다. 낮에는 업무, 밤과 주말에는 밀린 과제·발표의 연속이었다.

 신문 기자에게 황금 같은 금요일 휴일에도 쉴 수는 없었다. 오후 3시 수업인 덕분에 옴짝달싹 못 하고 학교에서 캠퍼스 삶을 만끽하기도 했다.

 고전부터 동시대 미술 그리고 작품복원 실기까지 다양한 수업을 접하면서 배움에 대한 열망, 성취에 대한 기쁨도 점점 켜졌다. 아는 게 늘어나니 궁금한 점도 많아졌다. 업무는 공부가 됐고 현장은 배움의 연장선이 됐다.

   드디어 찾아온 종강 그리고 대망의 성적 공고. 감사한 선물을 받게 됐다. 하지만 방학은 온전히 내 것이 아니다. 소논문이 남아서다. 배움을 향한 열정은 계속된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관련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