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캔다더니 폭약을?’ 채석장 관리 실태 고발-KBS광주_189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 지회소식

본문 바로가기

지회소식

‘고사리 캔다더니 폭약을?’ 채석장 관리 실태 고발-KBS광주_189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게시글 작성정보

profile_image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4-10-10 15:55
  • 조회수 771
  • 댓글수 0

게시글 본문

고사리 캔다더니 폭약을?’ 채석장 관리 실태 고발

 

KBS광주 산이 무너진다

189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516b16b90e1dad2552c526ecf7edc295_1728543336_4395.jpg
516b16b90e1dad2552c526ecf7edc295_1728543336_7209.jpg

 

지난해 생산된 골재 중 40%가 산에서 왔습니다. 골재는 대형 토목공사에 사용되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정부에서 지역별로 생산과 수요량까지 조절합니다. 

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산의 속살이 드러난 곳이 있는데, 암석의 단면이 보이는 곳이 바로 산지 채석장입니다. ‘산이 무너진다는 전남의 산지 채석장 관리 실태를 고발한 보도입니다.

채석이 끝난 산지 채석장 현장은 황당했습니다. 산에서 고사리를 캐겠다고 해놓고 폭약을 사용해 돌을 캤습니다. 100m 높이의 절벽이 위태롭게 방치되고, 업체가 도산해 장비가 녹슨 채 남아있었습니다. 관할 군청에 물으니 몰랐다고 말합니다.

한 번 허가받으면 연장에 재연장을 거쳐 10년도 넘게 운영하는 채석 사업입니다. 관할 지자체는 사업 기간을 연장할 때, 현장 점검할 때 알아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취재를 시작하자 몇 년 치 위성지도만으로도 불법 채석 행위를 금방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도 이후 전남도는 산지 채석장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시군 교차 점검 방식으로 현장을 전수조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후 관리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과분한 상도 받았습니다.

언론학도 시절 교수님께서 기사는 징검다리의 돌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에 돌 하나를 놓는다고 강을 건널 수 없듯 기사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산지 채석장을 보도했던 지역 선배분들이 많습니다. 함께 만드는 징검다리에 작은 돌을 놓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끝으로 함께 고생한 곽선정, 유승용, 이성현, 신한비, 조민웅 선배와 동기 안재훈 기자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손민주 KBS광주 기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관련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