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 오빠와 8년간의 사랑 결실 맺어요 - 오민지 전남일보 기자 11월 11일 11시 화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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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11-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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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과 오빠와 8년간의 사랑 결실 맺어요
오민지 전남일보 기자 11월 11일 11시 화촉
2010년 2월, 같은 과 오빠와 비밀연애를 시작해 2일 만에 발각됐다. 만나기로 한지 2일 만에 졸업해버린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새내기였던 나와는 다르게 졸업 후 공부를 시작한 남자친구를 보고 선·후배, 동기들은 둘의 연애가 얼마 못 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렇게 3년 간의 수험생활과 구직 활동 끝에 각자 자리를 잡고 뒤돌아보니 8년의 시간이 흘렀다. 경찰과 기자, 직업부터가 특이하고 안 맞는 것처럼 보였지만 둘 사이는 더 돈독해졌다.
돌이켜보니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손을 맞잡고 걸어왔던 것이 무척 좋았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 평생 같이하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서다.
둘이 연애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것은 '반주'다.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가장 좋아했던 뼈해장국-소주 조합을 끊었다. 그래서 이 날은 더 소중하다.
11월 11일 11시 아름다운컨벤션 1층 티파니홀에서 8년 연애 청산하고 전투적인 신혼생활에 돌입한다.
일부러 짜맞췄냐는 질문에는 '어쩌다보니 우연히'라고 답한다. 우스갯소리로 어르신들 '잊지마시라'는 배려라고 덧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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