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년, 아직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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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5-04-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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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슬픈 리본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습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4월의 아픔과 분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각오'를 다시 새기며 저널리즘의 길을 걷겠습니다.
사진은 지난해 7월23일 전남일보 배현태 기자가 촬영한 팽목항.
세월호 1년, 아직 갈 길 멀다
광주전남기자협회 저널리즘 회복 선언…보도 관행 자성·변화 시도
2014년 4월16일. 대한민국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한강의 기적과 OECD·세계 10대 경제대국, 국제스포츠 개최국 등으로 자랑스러웠던 '대한민국'은 대낮에 벌어진 참사에 제대로 된 대응 한번 하지 못한 채 304명의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대한민국의 무능한 모습에 희생자 가족 뿐 아니라 전국민은 슬픔을 넘어 분노했다. 분노의 화살은 사고 선박 업체 뿐 아니라 업체와 유착됐던 공무원, 정부로 향했다.
그리고 언론에게도 날아왔다. 화살은 가슴 깊이 박혔다. 사고 초기 잇단 오보로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언론은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별칭을 얻어야 했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안전시스템에 대한 경종을 울렸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시스템에도 경종을 울린 사건이었다.
세월호 참사 1년을 앞두고 언론계에서도 '신뢰 잃은' 저널리즘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발생한 각종 대형 사건에서 작지만 취재 관행에 대한 반성 속에 조그마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저널리즘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긍정적 변화다. 언론계의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협회 등은 지난해 9월16일 피해자 인권보호와 취재진 안전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난보도준칙'을 제정·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보도 과정에서 드러난 부끄러운 보도행태에 대한 반성을 통해 신뢰받는 언론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다짐이었다.
구길용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온 국민을 깊은 슬픔에 잠기게 했던 세월호 참사 이후 언론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었다"며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올해 '다시 시작하자 저널리즘' 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언론과 기자들의 자성과 변화를 촉구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강조했다.
- 장우석 편집위원(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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